핵심요약◆저출산에 한국 소멸 위기최근 미국 뉴욕타임즈는 칼럼을 통해 “한국은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 수준의 재앙적인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출생아 수가 8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이 없을 시 2070년 총인구는 4천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쏟아지는 현금 대책 ‘사실상 무효’저출산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소멸 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와 총선을 앞둔 정치권 모두 ‘저출산 문제 극복’에 방점을 둔 현금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현금성 대책이 저출산 대책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핵심요약]◆직장인들 경력단절 심화은퇴 후 미취업 상태로 노는 중·고령층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현재 미취업 상태인 비율은 9년 새 10%p 이상 증가했고, 주된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율은 5%p 줄었다.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고급인력들이 다음 경력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놀고 있는 셈이다.◆단순 노무만 느는 노인 일자리정부 노인 일자리 예산을 보면 2004년 212억원에서 올해 2조 264억원으로 20년 새 10배 불어났다. 정부는 올해 공익활동형의 경우 전년 대비 4.6만개 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를 모두 더한 우리나라 총부채 규모가 6천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부채 관리에 매달리고 있지만 가계부채 잔액은 이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부채 관리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내년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정책 금융 상품으로 인해 부채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가 대출 수요를 높이는 와중
[핵심요약]◆수교 140주년 맞은 한영 관계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관계는 경제, 미래 협력 등을 망라한 분야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지난 2013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지 10년 만이다. 경제·미래·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다우닝가 합의’로 얻은 것들양국은 ‘다우닝가 합의’와 정상회담을 통해 과학기술·무역투자 등 26개, 미래 11개, 국방·안보 8개 등 3대 분야에 걸쳐 총 45개 과제를 이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수요에 힘입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통화당국 간의 엇박자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상 최대치까지 치달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여 잡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은행권을 향한 대출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효과가 반감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이러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당국 간 엇박자로 인한 책임을 애먼 은행으로 떠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가계대출, 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인한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가 살아나는 ‘상저하고’ 기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정부는 중국경제 상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강한 만큼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결혼에 성공한 30대 남성 A씨는 정부의 결혼·주거·세금 정책에 불만을 품었다. 신혼부부로서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던 중 자신과 아내의 근로소득으로는 나라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걸 확인했다.근로자인 A씨와 아내는 소득 기준이 되지 않아 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년도약계좌 등에서 모두 신청 대상이 아니었다.그렇다고 이들 부부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었다. A씨의 이직으로 연봉이 오르면서 ‘애매하게’ 소득 조건이 안 됐다. 근로소득이 많아졌다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감세 기조를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 세제개편처럼 법인세,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줄인 정도는 아니지만 민간, 시장을 중심에 둔 과세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세제지원의 대상이 여전히 부유층에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베일 벗은 세법개정안,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기업, 중산·서민층의 투자나 소비 여력을 확보해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6일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으로 둔화한 가운데 고령층 취업자는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을 포기하거나 파트타임으로만 근무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확충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취업자 증가 폭 둔화… 고령층 늘고 청년층 줄어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 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 3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4월(35만 4천명)·5월(35만 1천명)보다 둔화하면서 3개월 연속으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안착하는 등 긴축 정책이 효과를 거뒀지만 새마을금고 부실, 경기 둔화,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불안 요인이 산적해서다.앞서 금통위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한 바 있고 2월·4월·5월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달 금리가 동결된다면 4회 연속 동결이 된다.동결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은 물가상승률 둔화다. 지난해 7월 7.9%에 달했던 소비자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가구당 통신비 지출이 월평균 13만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통신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과점 체제인 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는 방책을 내놨지만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하는 데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가구당(1인 가구 이상) 월평균 통신비 지출은 13만 28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만 1676원) 대비 7.1% 늘어난 규모다. 가계 통신비는 2018년 13만
[천지일보=손지하·이재빈·김민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상승률과 고용 문제에 대해 내린 진단과 현재 경제 상황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는 하반기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 가속화되는 것과 심리적인 경제 위기론을 차단하려는 의지라는 해석도 나왔다.◆추경호, 물가상승률·일자리 모두 ‘긍정’ 진단추 부총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모임에는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 및 원외 인사 40여
갓생은 영어의 ‘갓(God)’과 한자의 ‘생(生)’을 조합한 신조어다. 흔히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열심히 살아갈 때 ‘갓생산다’고 표현한다. ‘갓 생피플&기업’은 평생을 ‘갓생’으로 살아온 기업인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깊숙이 들여다보기 위해 기획됐다.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삼립호빵 63억개 판매 신화의 주인공’ ‘진정한 빵 장인’ ‘제빵왕’. 이는 모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지칭하는 말이다.허 회장은 1981년 삼립식품 대표를 맡은 지 7개월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고 오로지 제빵기술을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대기업의 기술 탈취의 사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나섰다. 정부와 국회가 나서 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대기업이 도용하지 못하게 보호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본지는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봤다.[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웬만하면 상생하려고 법적으로 안 가려고 했었어요. 상생조차 안 하고 베끼지 않았다고만 주장하는데 이해가 안 됐습니다. 농협경제지주가 키우소를 베꼈다는 걸 인정하고 하나로목장 서비스를 중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키우소와 협업하는 부분은 열려 있고 처음부터 함께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현대해상의 발전 과정1997
편집자주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통하는데 기본적으로 빠질 수 없는 용어다.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등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로 다뤄진다. 또한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건설·부동산 소식을 메인 뉴스로 접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인 셈이다. 본지는 건설·부동산과 관련한 이슈를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담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전체 사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건설맥짚기] 기획을 연재하고자 한다. 상용화 직전… “허가 기준 마련돼야” 프린터로 문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헬로비전이 ‘세상과 함께 따뜻한 변화를 이끕니다’라는 비전 아래 나눔을 실천한다.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미디어 업을 활용해 ‘어린이 미디어 교실’과 ‘어린이방송체험스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 소외계층인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ICT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미디어 꿈나무 육성하고 방송 참여 기회 제공 LG헬로비전은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미디어 교육과 직업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 기반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 이를 위해 회사 비즈니스 특성과 역량을 고령화, 청소년 교육, 지역사회 격차와 같은 사회 문제와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환경·사회 문제 심각성 조명 앞장 SK브로드밴드는 본업인 미디어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ESG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별 ESG 주제 특집과 큐레이션 운영, ESG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등을 통해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환경을 테마로 환경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축구 역사와 2002년 한일월
-핵심요약- ◆韓 변동금리 비중 80% 육박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에 육박해 향후 경제부실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변동금리 비중은 2020년 69.4%에서 올해 9월 말 78.5%로 치솟았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은행의 자금조달 구조와 소비자의 선호도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 3% 시대 이자부담↑ 이러한 가운데 기준금리가 3%대를 돌파하면서 변동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중채무자와 취약계층의 경우 빠른 국내외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