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한민국 국회는 한일대륙붕(7광구) 공동개발협정을 조속히 이행하고 향후 공동탐사와 개발을 위한 실질적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과거 ‘산유국(産油國,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제7광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최근 국회가 본회의에서 ‘7광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일본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가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다. 여기서 협정이란 ‘한일대륙붕 공동개발 협정’을 말한다. 지난 1974년 1월 협정을 맺은 한국과
-핵심요약-◆휘청이던 日기업 회복세‘노재팬’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실적이 급감했던 일본 기업들이 한일관계 개선에 따라 다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불매운동에 대표적 품목이던 일본 맥주와 의류 등의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 맥주는 1년 새 수입액이 2배 이상 늘었으며, 유니클로는 매출이 노재팬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예스재팬으로 日 문화도 인기3년여간 이어져 온 노재팬은 ‘예스재팬’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일본 문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현대제철의 경영철학‘H COR
[천지일보=손지하·김민철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전국적인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보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어떤 서비스가 대상인지 주목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보상 약관이 명확하게 있는 ‘유료 서비스’의 경우 확실히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무료 서비스’ 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법리적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으로부터 적지 않은 반발이 일고 있다. ◆유료 서비스, 약관 따라 보상 진행 중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진행된 카카오의 대
-핵심요약- ◆ISP·국회 “CP, 망 사용료 내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를 상대로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면서 번진 법정 분쟁이 전 세계 인터넷·콘텐츠 사업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가 구글·넷플릭스 등으로부터 망 사용료를 의무적으로 내게 하는 법안을 도입하려는 가운데 구글은 ‘콘텐츠 창작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이를 반대하고 있다. ◆중소 CP, 합리적인 입법 촉구 중소 CP는 망 사용료가 너무 비싸며 법안을 도입하더라도 대가 산정 기준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우리나라
주부경영 신화 이면에 가족들의 ‘일탈’계열사끼리 키워주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가습기 살균제 대응, 유족들 비난받아줄어가는 주력 산업 매출도 리스크 요소[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직원 50여명 규모의 비누공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4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애경그룹’이지만, 현재는 위태로운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불화도 없는 끈끈한 가족애로 유명한 오너 일가지만, 가족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내부거래 등 ‘가족경영의 폐단’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또 수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가해자는 없는 ‘가습기 살균제’ 논란도 애경그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를 뒤로하고 저물고 있다. 재계를 비롯해 방송·통신, 자동차, 유통 등 산업계에선 올해도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 삼성과 롯데의 총수들이 줄줄이 자유의 몸이 됐고,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다. 이 중 업계별로 관심이 컸던 이슈들을 3개씩 선정해봤다.1. 이재용·신동빈 경영 복귀‘총수 지정’ 후 첫 연말인사[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계 1위 삼성과 5위 롯데의 총수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뇌물죄에 연루돼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경영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