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지역구 254석과 함께 비례대표 46석도 유독 관심사가 큰데 이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위성 비례정당과 같이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0~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평택은 약속의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며 한국 안보의 심장이자 반도체 미래의 핵심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연구하고 매진해 온 교육과 경험이 있다면 평택을 더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평택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이병진 후보는 1964년생으로 ‘평택 토박이’다. 그는 초·중·고 시절을 모두 평택에서 지냈고, 이후 한국외국어대에서 중국어(학사)와 중국 지역학(석사)을 공부했다.정계 입문은 2003년 새천년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가 대표 발의한 특별법을 근간으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어 120년간 단절됐던 용산을 하나로 통합시킬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철길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새롭게 만들어지는 지상의 공간들을 용산 발전의 토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국민의힘 권영세 용산구 국회의원은 1959년생으로 서울 용산구에 태어나 배제고등학교를 다녔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우리나라는 정치하고 경제 분야 전문가가 영향력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비중 있는 사람들이 학생이 돼서 이 사람들이 토론할 수 있고 하나의 정치·경제 학교를 만들어야 해요.”4년마다 한번씩 국민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선출직 공무원인 국회의원은 국회 구성원으로 법령을 제정, 비준, 개정 또는 폐지하고 국정운영을 감시·통제하는 국회 권한 행사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재 정치권의 모습을 살펴보면 뽑아준 국민을 위한 행보보다는 자신 앞날을 위한 모습, 당리당략이 판치는 경우가 대다수다.이러한 정치권의 생리를 가까이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청년 정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선거철만 되면 메아리처럼 들려온다. 현재 정치에 관심 없는 무당층 비율이 청년층에 쏠린 만큼 이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정치권의 구애가 뜨거워지는 편이다.하지만 이전 사례들을 본바 청년 정치인들은 선거가 끝나면 소모품으로 전락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에 본보는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특별보좌역부터 지역 청년위원회 인사에 이르기까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을 통해 현 상황을 살펴봤다.국민의힘 이무영 당대표 특별보좌역, 배윤주 상근부대변인, 조일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됐다. 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날을 세우고 있고 특히 북한은 남한을 이전과는 달리 ‘대한민국’ ‘괴뢰’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면서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치부하는 모양새다.갈수록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핵’ ‘핵’만을 외쳐대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러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각국이 자국의 셈법에 따라 분주하지만 한미일 3각 공조 강화에 맞서 북중러가 본격 맞대응에 나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본격 가동할 것이라는 우려인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노골화했고 나아가 북중러 삼각 연대로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중국이라는 변수는 남아있지만 미중 간 갈등에 맞닥뜨린 현실에서 진영 간 논리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다.한반도만 동북아 신냉전의 최전선에 내몰리는 꼴이 됐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이 5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최후의 안전핀’으로 작동했던 9.19 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윤석열 정권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와 맞물린 처사인데, 최근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9.19 군사합의 폐기론이 빈번하게 거론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정부‧여당이 가세해 여론몰이에 들어가는 모양새다.◆국방장관 후보자, 9.19합의 파기 주장9.19 남북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관계가 단절의 시대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은 이미 끊긴 지가 수개월이 됐고 양측은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다. 북한은 북한대로 남한은 남한대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실제로 남측의 경우도 전임 정부와는 달리 최근 8.15 경축사나 한미일 정상회의를 보면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이끌 새로운 제안은 없었고 북핵 비핵화 로드맵도 기존의 것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하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대화보단 ‘대결’에 방점 찍은 尹윤 정부의 대북 전략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 22대 총선이 약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선거구제 개편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나란히 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선거제도의 기대를 품는 이들도 많았으나 그 이면은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다.정치인과 후보들의 셈법에 따라 저항이 만만치 않고 정당별로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또 수도권과 지방,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따라 희망하는 선거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현 선거제는 비례대표제 도입(1963년),
[천지일보=원민음·이재빈 기자]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등 복잡한 상황에서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안 좋은 일들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출범한 첫해라는 점에선 응원해주고 싶네요. 다만 여야 관계는 많이 아쉽네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약 7개월이 지났다. 시민들은 새 정부에 대해 “위기 가운데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여야 관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尹정부, 나름 선방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윤 정부의 올해 국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통일은 결국 교류와 협력 과정을 거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 다수의 생각이라고 봐요. 급격하게 진행되기엔 부담도 크고 실질적인 주민 수준의 격차도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은 지난 2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사회는 진보하게 돼 있고 남북한 관계는 결국 통합으로 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에 방점을 두고 일관되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소장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 ‘윤석열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정부 시절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풍자는 어떠했는지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봤다. ◆왕의 남자로 1.21 개각 꼬집은 ‘노무현 풍자’ 당시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당시 유행한 영화 ‘왕의 남자’ 포스터를 패러디해 당원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풍자는 의자에 앉아 있는 연산군을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산군 옆에 서 있는 두 광대는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로 합성한 모습이다. 또 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제안 나흘만에 거부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전제부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남한 정부를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차가 재확인되면서 윤 정부의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넘어 단절의 시대로까지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군다나 한미 군 당국이 현재 실시 중인 연합연습을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비난하는 등 차제에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
평양서 벗어난 삼지연서 대회김정은 정권 정통성 부각 의도대외메시지無… ‘내부결속’ 방점‘건설‧농장 착공식’ 김정은 참석먹고 사는 문제 등 해결에 총력北, 국방·민생 투트랙 기조 유지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서 제시한‘새 대북관여 방안’ 주목 시각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일 생일 80주년(광명성절·2월 16일)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이라 예상되기는 했지만, 북한이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 110주년(태양절․4월 15일)을 자신들의 존재감 과시의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했던 터라 주목을 받았다
당 중심 ‘1인 지배 체제’ 구축장성택 등 제거하며 권력 장악핵 전력 구축에 속도내는 북한대립‧화해 반복한 남북‧북미 관계올해 들어서는 선대와 차별화 시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17일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0주기다. 달리 말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는 의미다.크게 ‘핵·미사일 고도화’와 하노이 담판 결렬, 그리고 ‘경제난’으로 요약되는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지나온 길을 되짚어봤다.◆김정일 사망에 최고지도자 등극김 위원장이 등장한 건 지난 2009년이다. 선대
이재명 ‘특검 수용’에 급물살종전선언 성사 시 대선판 흔들비호감도 높아 부동층 30% 조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여일 남짓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 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갈수록 여야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튀어나와 대권 향배를 가를지 알 순 없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두 후보의 사법리스크, 부동산 이슈, 20‧30세대 공략, 종전선언을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 등이 변수로 주목
서울 부동산 문제로 與 민심 이반 심각… 野도 안심 못 해경기 인구 가장 많은 경기… 북부 신설 문제는 팽팽히 맞서인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 발생지 처리 원칙”충청 캐스팅보트… 번번이 좌절된 ‘충청 대망론’ 실현 기대TK 보수의 심장… “신공항 문제는 대구 시민 의견 들어야”부울경 가덕도 신공항 부정적 여론 높아… “선거철만 이용해”전라도 민주당 강세 여전 “일부 정책 실패… 미워도 다시 한 번”[천지일보=이대경‧원민음 기자] 천지일보가 창간12주년을 맞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목소리를
보고 늦은 이유엔 “본인 원치 않아”법령상 성범죄 ‘보고 매뉴얼’에 허점생전 업무 배제 등으로 따돌림 받아전문가 “軍전체의 문제는 아냐” 경계문대통령 격노·서욱 “유족·국민께 송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5월 숨진 공군 여부사관 성추행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군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하자 군 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군 상부에 대한 늑장 보고 문제가 또다시 불거진데다 피해자와 가해자 간 분리 조치도 거의 두 달이 지나서야 이뤄져 2차 가해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여전한 군의 성범죄
28일 창당 축하 문예공연29일 당원 29명에 훈장 수여1일 창당 100주년 대규모 행사전문가 “리룡해 참석, 김정은 축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7월 1일)을 앞두고 중국 전역은 이미 축제 분위기다.거리마다 국기인 오성 홍기와 100주년 경축 문구가 적힌 붉은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베이징 천안문 광장 등 시내에는 이를 알리는 대형 조형물들이 설치됐다.기념일 당일에는 중국이 베이징 등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북한이 이전처럼 고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