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지역구 254석과 함께 비례대표 46석도 유독 관심사가 큰데 이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위성 비례정당과 같이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0~1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마포를 대한민국의 뉴욕으로 만들겠습니다. 마포는 여의도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금융업의 ‘백오피스 타운’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올해 4월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마포갑 예비후보는 최근 천지일보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마포를 ‘대한민국의 뉴욕’ 금융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뉴욕의 경우 맨해튼에 금융업의 코어가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주변에는 인사부, 전산실, 변호사 등 금융 업무의 지원을 담당하는 백오피스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며 “마포도 이런 방식으로
‘AI·디지털 경제 정책 전문가’ 강성주과학기술혁신 분야 32년간 공직 생활“강점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 이룰 것”“신공항개항·4차산업혁명 최선 다해”[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활용해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제가 32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것은 바로 이런 일을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이 차질 없도록 노력하면서 4차산업혁명·정치개혁을 함께 이뤄나가겠습니다.”‘AI·디지털 경제 정책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국민의힘 강성주 국회의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러 공직을 거치며 제 역량과 경험,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에 꼭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특히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는 정치가 앞날의 결정에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어요. 좋은 정치로 경제와 사회가 숨통이 트인다면 문화와 지역도 더 생기있게 발전할 테니 제가 평생 닦아온 이 능력으로 사천·남해·하동을 ‘관광 한류의 수도’로 만들어 보겠습니다.”◆“많은 혜택 입어 감사… 고향에 보은”1956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영남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국민의힘 김장실 사천·남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반년이 훨씬 넘는 남북 단절의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측 간 힘겨루기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 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으르렁거릴 뿐이다. 남북의 날 세움에 일촉즉발의 한반도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북한은 지난 한 해 ‘핵’ ‘핵’ ‘핵’만을 외쳐대다가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해 핵 의지를 다졌고, 이에 맞서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우리나라는 정치하고 경제 분야 전문가가 영향력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비중 있는 사람들이 학생이 돼서 이 사람들이 토론할 수 있고 하나의 정치·경제 학교를 만들어야 해요.”4년마다 한번씩 국민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선출직 공무원인 국회의원은 국회 구성원으로 법령을 제정, 비준, 개정 또는 폐지하고 국정운영을 감시·통제하는 국회 권한 행사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재 정치권의 모습을 살펴보면 뽑아준 국민을 위한 행보보다는 자신 앞날을 위한 모습, 당리당략이 판치는 경우가 대다수다.이러한 정치권의 생리를 가까이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지난달 21일 통과된 ‘교권 4법’은 119구급차가 한 번 떠서 응급처치한 정도라고 볼 수 있어요. 근본적인 문제는 학부모와 교사와의 소통 문제, 교사의 교권이 인정받고 있는지 등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입법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교권 4법’은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권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이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5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됐다. 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날을 세우고 있고 특히 북한은 남한을 이전과는 달리 ‘대한민국’ ‘괴뢰’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면서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치부하는 모양새다.갈수록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핵’ ‘핵’만을 외쳐대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러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각국이 자국의 셈법에 따라 분주하지만 한미일 3각 공조 강화에 맞서 북중러가 본격 맞대응에 나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본격 가동할 것이라는 우려인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노골화했고 나아가 북중러 삼각 연대로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중국이라는 변수는 남아있지만 미중 간 갈등에 맞닥뜨린 현실에서 진영 간 논리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다.한반도만 동북아 신냉전의 최전선에 내몰리는 꼴이 됐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관계가 단절의 시대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은 이미 끊긴 지가 수개월이 됐고 양측은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다. 북한은 북한대로 남한은 남한대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실제로 남측의 경우도 전임 정부와는 달리 최근 8.15 경축사나 한미일 정상회의를 보면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이끌 새로운 제안은 없었고 북핵 비핵화 로드맵도 기존의 것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하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대화보단 ‘대결’에 방점 찍은 尹윤 정부의 대북 전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자유와 연대라는 가치외교로 대변된다는 평가다.그간 계기가 될 때마다 수없이 들려온 단어인데, 지난 1년 윤 정부의 외교는 자유와 연대라는 가치를 명분으로 내세워 미국 주도의 자유 진영과 중러 중심의 권위주의 진영 사이에서의 ‘줄타기’ 외교가 아닌 ‘줄서기’를 분명히 했다.미중 간 전략 경쟁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초부터 윤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유연성)’을 취했던 전임 정부와는 달리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 출국한다. 전날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순방 준비에 매진한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를 통해 어떠한 성과를 얻어낼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만과 중국 등에 대한 인터뷰에서 파생된 외교 관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경제안보협력 강화에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방미 준비에 대해 최종 점검할 것”이라며 “순방을 떠나기 전 참모들에게 민생 현안에 만전을 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5월 이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정치권 안팎에선 각종 설화로 몸살을 앓았는데, 정치권을 달궜던 발언들을 짚어봤다. ◆이준석 “양 머리 흔들며 개고기 팔았던 사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8월 13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7월 7일 윤리위원회(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 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완만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러 논란으로 몇 달간 20~30%대를 왔다 갔다 했지만 최근 상승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천지일보는 올해 지지율에 영향을 크게 미친 주요 사건에 대해 알아봤다. ◆ 비속어 논란, 대표적 부정 평가 대표적인 부정 평가로 꼽히는 비속어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9월에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회의장에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국제질서 속 맞닥뜨린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는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채 숙제만 남겼다는 평가다. 미중 간 경쟁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편가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를 헤쳐 나갈 전략이 요구됐지만, 새롭게 출범한 윤 정부는 되려 이에 편승해 이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치외교 속 한미동맹을 가치 영역으로까지 넓히다보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호응하는 성격이 강해 중국과의 관계는 불안정성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통일은 결국 교류와 협력 과정을 거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 다수의 생각이라고 봐요. 급격하게 진행되기엔 부담도 크고 실질적인 주민 수준의 격차도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은 지난 2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사회는 진보하게 돼 있고 남북한 관계는 결국 통합으로 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에 방점을 두고 일관되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소장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확대 관련 예산 5조 6000억원을 삭감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오히려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지난 25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감사 후 상임위원으로서 윤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역균형발전의 조속 추진과 공공임대주택의 실질적인 확대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시사한 가운데 국민 46.6%가 추가 징계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에 대해 여론조사 한 결과 ‘잘못하는 것’이라는 응답은 46.6%를 기록했다. ‘잘 한 것’은 35.5%로 부정 평가가 11.1%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아울러 ‘잘 모르겠다’는 17.9%로 조사됐다. 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제안 나흘만에 거부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전제부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남한 정부를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차가 재확인되면서 윤 정부의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넘어 단절의 시대로까지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군다나 한미 군 당국이 현재 실시 중인 연합연습을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비난하는 등 차제에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질서가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대외환경 속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는 숙제만 남긴 채 석달만에 좌초될 위기에 빠진 모양새다. 미중 간 전략 경쟁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초 윤 정부는 ‘모호한 노선’을 취했던 전임 정부보다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가치외교의 기반인 미국은 안보·경제를 하위개념으로 내세워 ‘대중 포위망’에 한국의 동참을 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