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가 대표 발의한 특별법을 근간으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어 120년간 단절됐던 용산을 하나로 통합시킬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철길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새롭게 만들어지는 지상의 공간들을 용산 발전의 토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국민의힘 권영세 용산구 국회의원은 1959년생으로 서울 용산구에 태어나 배제고등학교를 다녔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반년이 훨씬 넘는 남북 단절의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측 간 힘겨루기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 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으르렁거릴 뿐이다. 남북의 날 세움에 일촉즉발의 한반도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북한은 지난 한 해 ‘핵’ ‘핵’ ‘핵’만을 외쳐대다가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해 핵 의지를 다졌고, 이에 맞서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들이 2024년 윤석열 정부에게 가장 바라는 국정 현안으로 ‘물가안정 및 경제 활성화’라는 여론조사가 1일 나왔다. 특히 ‘부동산 시장 정상화’도 9.3%로 조사돼 국민의 과반수가 경제 분야 해결을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경제가 어려워지자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신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할 국정 현안을 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됐다. 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날을 세우고 있고 특히 북한은 남한을 이전과는 달리 ‘대한민국’ ‘괴뢰’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면서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치부하는 모양새다.갈수록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핵’ ‘핵’만을 외쳐대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이 5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최후의 안전핀’으로 작동했던 9.19 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윤석열 정권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와 맞물린 처사인데, 최근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9.19 군사합의 폐기론이 빈번하게 거론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정부‧여당이 가세해 여론몰이에 들어가는 모양새다.◆국방장관 후보자, 9.19합의 파기 주장9.19 남북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관계가 단절의 시대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은 이미 끊긴 지가 수개월이 됐고 양측은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다. 북한은 북한대로 남한은 남한대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실제로 남측의 경우도 전임 정부와는 달리 최근 8.15 경축사나 한미일 정상회의를 보면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이끌 새로운 제안은 없었고 북핵 비핵화 로드맵도 기존의 것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하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대화보단 ‘대결’에 방점 찍은 尹윤 정부의 대북 전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자유와 연대라는 가치외교로 대변된다는 평가다.그간 계기가 될 때마다 수없이 들려온 단어인데, 지난 1년 윤 정부의 외교는 자유와 연대라는 가치를 명분으로 내세워 미국 주도의 자유 진영과 중러 중심의 권위주의 진영 사이에서의 ‘줄타기’ 외교가 아닌 ‘줄서기’를 분명히 했다.미중 간 전략 경쟁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초부터 윤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유연성)’을 취했던 전임 정부와는 달리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
[천지일보=원민음·이재빈 기자]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등 복잡한 상황에서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안 좋은 일들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출범한 첫해라는 점에선 응원해주고 싶네요. 다만 여야 관계는 많이 아쉽네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약 7개월이 지났다. 시민들은 새 정부에 대해 “위기 가운데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여야 관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尹정부, 나름 선방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윤 정부의 올해 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국제질서 속 맞닥뜨린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는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채 숙제만 남겼다는 평가다. 미중 간 경쟁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편가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를 헤쳐 나갈 전략이 요구됐지만, 새롭게 출범한 윤 정부는 되려 이에 편승해 이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치외교 속 한미동맹을 가치 영역으로까지 넓히다보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호응하는 성격이 강해 중국과의 관계는 불안정성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통일은 결국 교류와 협력 과정을 거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 다수의 생각이라고 봐요. 급격하게 진행되기엔 부담도 크고 실질적인 주민 수준의 격차도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은 지난 2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사회는 진보하게 돼 있고 남북한 관계는 결국 통합으로 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에 방점을 두고 일관되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소장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확대 관련 예산 5조 6000억원을 삭감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오히려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지난 25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감사 후 상임위원으로서 윤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역균형발전의 조속 추진과 공공임대주택의 실질적인 확대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제안 나흘만에 거부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전제부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남한 정부를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차가 재확인되면서 윤 정부의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넘어 단절의 시대로까지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군다나 한미 군 당국이 현재 실시 중인 연합연습을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비난하는 등 차제에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질서가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대외환경 속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는 숙제만 남긴 채 석달만에 좌초될 위기에 빠진 모양새다. 미중 간 전략 경쟁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초 윤 정부는 ‘모호한 노선’을 취했던 전임 정부보다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가치외교의 기반인 미국은 안보·경제를 하위개념으로 내세워 ‘대중 포위망’에 한국의 동참을 닦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차기 정부의 역점 국정 과제로 국민들은 ‘민생문제’와 ‘국민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부 역점 국정 과제’를 묻는 질문에 국민 29.2%가 ‘민생문제’를, 23.2%는 ‘국민통합’을 원했다. 그다음으로는 부동산문제(19.0%), 코로나방역(10.7%), 외교분야(8.1%), 남북문제(7.3%)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모두 민생문제가 높은 비중을 차
尹, 민생행보·인수위 구성 순항국정운영 로드맵 그리며 속도‘대통령실 용산이전’ 맞바람 거세청와대 “합참 등 이전 계획 무리”민주당 “국가 안보 공백과 혼란”일각선 靑복잡한 속내 분출 분석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순항을 이어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급제동이 걸렸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 확정 이후 남대문시장과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하며 민생행보를 걸어감과 동시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를 속히 꾸리며 차근차근 차기 국정 운영을 위한 항해를 이어갔다.다만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대한 구상에
평양서 벗어난 삼지연서 대회김정은 정권 정통성 부각 의도대외메시지無… ‘내부결속’ 방점‘건설‧농장 착공식’ 김정은 참석먹고 사는 문제 등 해결에 총력北, 국방·민생 투트랙 기조 유지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서 제시한‘새 대북관여 방안’ 주목 시각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일 생일 80주년(광명성절·2월 16일)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이라 예상되기는 했지만, 북한이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 110주년(태양절․4월 15일)을 자신들의 존재감 과시의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했던 터라 주목을 받았다
역대 대선 후보 배우자들, 각자 방식으로 후보자 지원존재감 드러냈던 배우자 vs 묵묵히 뒤편 내조한 배우자김혜경, 비공개 일정 시작… 김건희, 등판 시기 조율 중[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막이 오르면서 대선 후보들만큼이나 배우자도 주목받고 있다. 양강 구도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는 각각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모두 사과하며 한차례 몸을 낮춘 바 있다.특히 숨은 조력자로 유권자들의 투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란 점에서 배우자들의 유
김정은, 노동당 정치국회의 참석“잠정 중지한 모든 활동 재가동 검토”美측의 상응 조치 없자 불만 커진 듯바이든 1주년‧제재 일주만에 메시지결국 ‘관심끌기용’… 행동 나설지 주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일 미국에 대한 신뢰조치를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이 대미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겠다는 것인데, 특히 ‘잠정 중단했던 활동 재가동 검토’라는 표현을 두고 당장 북한이 지난 2018년 선언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당 중심 ‘1인 지배 체제’ 구축장성택 등 제거하며 권력 장악핵 전력 구축에 속도내는 북한대립‧화해 반복한 남북‧북미 관계올해 들어서는 선대와 차별화 시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17일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0주기다. 달리 말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는 의미다.크게 ‘핵·미사일 고도화’와 하노이 담판 결렬, 그리고 ‘경제난’으로 요약되는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지나온 길을 되짚어봤다.◆김정일 사망에 최고지도자 등극김 위원장이 등장한 건 지난 2009년이다. 선대
이재명 ‘특검 수용’에 급물살종전선언 성사 시 대선판 흔들비호감도 높아 부동층 30% 조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여일 남짓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 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갈수록 여야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튀어나와 대권 향배를 가를지 알 순 없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두 후보의 사법리스크, 부동산 이슈, 20‧30세대 공략, 종전선언을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 등이 변수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