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이르면 내일(21일) 업무차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이 대사가 이르면 내일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으로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전했다.정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침의 폭침으로 침몰했던 천안함이 13년 만에 부활해 오늘(23일)부터 2함대사령부(2함대)에 작전배치돼 서해바다를 지킨다.해군은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10년 북한 잠수정 어뢰에 맞아 침몰한 지 13년 만에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바다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5월 인도된 천안함은 7개월 동안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쳐 이날부터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구형 천안함은 배수량 1000t의 초계함이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오는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은 “전날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언급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3의 기관은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 국방부검찰단에 이달 14일부로 해당 위원회의 소집을 정식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군검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경우 군검찰 수사의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미국의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13일 미(美)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이 참가해 미 ‘B-52H’ 전략폭격기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했다.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12일 만에 다시 한반도에서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국방부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B-1B와 함께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최강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MQ-9 리퍼는 지난해 10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일본에 처음 배치됐으며 과거에 한국에 전개된 적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MQ-9 리퍼는 최대 14시간 체공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군당국의 북한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일각에서 문책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일단 군의 자체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군이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내부 조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는 군 내부적으로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 당국의 내부 감찰이 어느 선까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찰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더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군 당국은 현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국방부청사(펜타곤)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실행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장관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등 여러 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군 당국이 오늘(17일)부터 28일까지 ‘2022년 호국훈련’에 돌입했다. 최근 9.19 군사합의 위반 등 무차별적인 도발을 감행한 북한이 이번 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큰 만큼 군 당국은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으로, 합참은 군사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육해공군 등 합동 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간 실병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국방위원회 명의로 ‘예고 없이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전화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한 관계자는 20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우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예고 없이 남측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북한은 전통문에서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회 사망 2주기를 맞아 서울 시내에서 보수단체들이 진행한 시위가 자신들의 ‘최고존엄’을 건드렸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내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19일 국방부에서 사이버사령부 댓글의혹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백 조사본부장은 “수사결과 사이버심리전단이 온라인 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중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행위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대선에 개입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부는 18일 일본 정부가 전날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암시하는 내용을 넣은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 무관을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국방부는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오늘 오후 일본 국가안전보장전략에 독도와 관련된 기술이 최초로 포함된 데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국방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의도를 철회하지 않고서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 국방협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일본 측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북한이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하면 곧바로 가차 없이 응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전 불사의 장병 정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의 장성택 처형이 일시적으로는 유일체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심 이반과 정권 불신으로 내부 불안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했다.또 “북한 내부의 불안요소와 군부의 과도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지난 8일 선포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 15일 발효됐다. 군 당국은 이날 새로운 카디즈(KADIZ) 발효 직후 공군의 항공통제기를 동원해 확대된 카디즈 구역을 감시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정부 한 관계자는 밝혔다.이 관계자는 “공군 항공통제기(피스아이)는 그간 정기적으로 카디즈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며 “오늘 감시 비행구역에는 이번에 확대된 이어도 상공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8일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선을 맞춘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62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군 창군 원로이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친동생인 백인엽 예비역 중장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0세인 백 전 중장은 1923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으며 1946년 군사영어학교 1기로 임관했다.고인은 6.25 전쟁 때인 1950년 8월에 수도사단장으로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침공을 격퇴한데 이어 영천전투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국군 17연대를 이끌로 인천상륙작전에도 참여해 서울 탈환에 기여했다.백 전 중장은 이후 9사단장, 1군단장, 6군단장, 육군본부 관리참모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19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부는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과 관련, 군사적 우발상황에 대비하며 만반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적 우발상황에 대비해서 상황근무체제를 강화하는 등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가운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추적·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현재 북한군이 지난 12월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동계훈련 외에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했다.위급한 북한 내부 상황의 타개책으로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
방위산업 수출 역사상 최대규모[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산 경공격기가 최대 규모로 수출되는 길이 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2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와 국산 경공격기인 FA-50(이라크 수출 모델명 T-50 IQ) 24대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수출액은 11억 3000만 달러이고 앞으로 25년간 후속 군수 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 수출액은 21억 달러(약 2조 2121억 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방위산업 수출액 중 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해 백령도에서 대북감시용으로 운용되는 무인 전술 비행선이 추락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지난 5월 백령도에 배치된 이 무인 전술 비행선은 이날 오후 현장 시험평가 도중 추락했으며,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목격자가 있는 것으로 미뤄 강한 바람과 기체의 기술적 결함이 전술 비행선 추락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해당 전술 비행선은 영상전송 결함과 중도금 지급과 관련한 계약업체와의 분쟁으로 논란이 돼왔다. 무인 전술 비행선 전력화엔 240억 원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병사들에 대한 복지 지원이 강화된다. 국방부는 1일 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계획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임신한 여군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방에 산부인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산부인과가 설치되는 곳은 철원, 연천 등 전방 48개 지역이다.또 임신한 여군에 대해서는 근무지를 분만 가능 산부인과가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부대로 조정해주기로 했다.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도 현재 41개소에서 21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불의의 사고 때 1억 원까지 군인복지기금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부는 이달 하순 합동참모회의에서 해군이 보유한 이지스함(7600t급)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1일 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22일 최윤희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합동참모회의에서 이지스함 3척을 추가 건조하는 방안이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대북 억지력을 높이고,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지스함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군 수뇌부의 의견이 모인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에서 해상 및 공중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이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묘역에 묻어 달라”고 유한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와 국방부는 27일 고인이 남긴 이 유언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 결과를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이에 따라 현충원 설립 사상 최초로 장군이 사병묘역에 안장된다.고 채명신 장군은 자신의 뜻에 따라 일반 사병과 같은 크기인 3.3㎡의 사병묘역에 안장되며, 비석 역시 사병과 같은 크기로 세워진다.베트남전의 영웅인 고인은 1949년 육군사관학교(육사 5기)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