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수사를 둘러싼 ‘대통령 개입설’이 의혹을 넘어 진실공방 문제로 번지더니 이번에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왔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구속영장 “혐의자 특정하지 않고” 포함국방부 검찰단이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사전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라는 내용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를 받고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첫 심문이 오늘(4일) 열린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령이 ‘본안판결 확정일까지 보직해임 효력을 정지하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한 심문이 오전 11시 10분 수원지법 제512호 법정에서 제3행정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박 대령 측은 “보직해임 처분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보고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 판결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그사이 박 전 단장은 적법한 권한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보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사건을 경찰로 넘긴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을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국방부는 16일 “국방부 장관은 본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직권으로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구성 및 소집하도록 지시했다”며 “국방부는 국가인권위원회, 사법연수원, 검찰청, 경찰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원을 위촉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내일인 12일 종료된다. 수사 기한을 하루 남긴 11일 특검팀이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검팀은 최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 수사 기한이 임박한 만큼, 추석 연휴에도 출근해 사건 처분을 위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특검팀의 출범은 고 이예람 중사가 세상을 등
대전현충원 안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훈련 중에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영결식이 14일 엄수됐다.공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수원시 10전투비행단 기지체육관에서 고 심정민 소령에 대한 영결식이 열렸다고 밝혔다.부대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기생, 동료 조종사와 부대 장병 등이 참석했고, 박인호 공군참모총장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심 소령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심 소령이 조종하던 전투기 F-5E는 지난 11일 오후 1시 43분께 수원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하던 중
경고등 후 추가 결함까지 발생공군 “하늘 사랑한 모범적 군인”14일 영결식 후 대전현충원 안장문대통령 “살신성인, 軍의 귀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임무 수행을 위해 기지를 이륙하던 중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가 비상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고인의 살신성인은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같은 마음을 전했다.◆공군, 사고조사 결과 공개공군 비행사고 대책본부는 이날 사
민간인 피해는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했다.공군은 11일 “오후 1시 44분께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한 F-5E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며 “조종사 심모 대위는 순직했다”고 밝혔다.또 “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 기수가 급강하했다”며 “조종사는 이젝트(비상탈출)를 두 번 콜(요청)했으니 탈출하지 못하고 기지 서쪽 약 8㎞ 떨어진 경기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전투기에는 순직한 심
누적 2193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2일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확진됐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육군 간부 2명, 공군 간부 1명, 국방부 공무원 1명, 국방부 현역 간부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기 파주시 육군부대 간부 1명은 휴가 복귀 후 2차 검사 결과 감염 판정을 받았고, 경기 연천군 육군부대 간부 1명은 가족 확진 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경기 수원시 공군부대 간부 1명은 육아 휴직 중 가족 확진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울 용
국방어학원, 장교·부사관·외국군인 대상 교육우한 교민 지원에 병력엔 “20여명 투입할 방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등에서 입국하는 교민과 가족을 위한 임시수용 시설과 관련해 “국방어학원을 통째로 비웠다”고 밝혔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정부는 국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 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 공항·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시생활시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 대변인
사건 관련 장성 3명 등 5명 기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등을 위해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주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세월호 사찰 의혹’에 대해 수사해온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기무사가 당시 6.4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했다고 밝혔다.특수단에 따르면 당시 기무사는 통치권 보필이라는 미명 아래 권한을 남용해 조직적·기능적으로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을 불법 사찰
군용 식수 관리규정 미흡한데도 5년째 개정 안해김병기 의원 “안전기준 민간 수준으로 강화해야”[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각종 세균이나 중금속, 발암물질이 검출돼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군부대 내 급수원이 20곳 중 1곳 꼴로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식수 안전기준도 민간 수준에 비해 훨씬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총 1395곳의 군 급수원이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개선조치가 어려울 정
“벌컨포 1500발 수령… 사격 가능성 매우 커”“국가·군의 반인륜적 행위… 깊이 사과해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1980년에 일어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간 중 군의 헬기 사격이 사실로 밝혀지고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7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공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과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시켰다”고 밝혔다.특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총상을 입고 지난 13일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를 통해 남쪽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상태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북한 귀순 병사 오모씨(24)가 최근 발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계속 보여 외상센터 내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앞서 아주대병원은 오씨를 주말에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이었으나 최근 그가 발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여 중환자실 치료를 중단했다.앞서 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JSA를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
[천지일보=유영선ㆍ임문식 기자]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현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사한 형태의 연합지휘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 연합지휘구조에 대한 한미합동참모본부 수준의 합의가 이뤄졌다. 연합사 해체 이후 새로 창설되는 ‘연합전구사령부’의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맡게 된다.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지휘구조와 관련해 “현 연합지휘체제가 이상적인 체제로 자리 매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