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수사를 둘러싼 ‘대통령 개입설’이 의혹을 넘어 진실공방 문제로 번지더니 이번에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왔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구속영장 “혐의자 특정하지 않고” 포함국방부 검찰단이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사전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라는 내용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에 대한 군 검찰의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는 박 전 단장의 진술 거부로 20여분 만에 종료됐다.박 전 단장은 28일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국방부 검찰단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군 검찰에 서면으로 작성한 사실관계 진술서와 의견서를 제출하겠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거부하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말대로 박 전 단장 측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채모 상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내일인 12일 종료된다. 수사 기한을 하루 남긴 11일 특검팀이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검팀은 최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 수사 기한이 임박한 만큼, 추석 연휴에도 출근해 사건 처분을 위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특검팀의 출범은 고 이예람 중사가 세상을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故) 이모 중사 사건이 219일 만에 종료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진상규명을 약속했으나, 핵심 관계자들이 단 한 명도 기소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면죄부’만 준 채 사건이 종결된 것이다.국방부 검찰단이 7일 “최종수사 결과 이번 사건 관계자 25명을 형사 입건해, 15명은 기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명은 증거 부족 등으로 불기소했다.국방부는 “기소된 15명을 포함해 형사 입건자 25명과 입건되지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 부실 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했다.전 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 국방부가 지난달 1일 합동수사에 착수한 지 42일(입건 날짜 기준) 만이자, 성추행 발생 133일 만이다.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 도착한 전 실장은 오후 10시 30분까지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전 실장은 고(故) 이모 중사가 지난 3월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을 때 사건의 심각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18일 성추행 피의자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장모 중사에 대해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할 것을 국방부 검찰단에 권고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수사심의위는 장 중사가 이미 구속된 상태이고 증거가 충분한 점을 들어 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냈다.지난 2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중사를 구속했다. 사건 발생 3달여 만이었다. 이후 구속기한이 한차례 연장됐다.장 중사는 지난 3월 충남 서산 소재 공군 제2
부대원 일부, 신상 유포 혐의1년전 성추행 사건 은폐 의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지난 15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사 A씨와 B준위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지난 7일 유족 측은 국선변호사 A씨를 사건 초기 이 중사와 면담을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는 등 직무유기 등으로 고소해 해당 혐의를 받고 있다. B준위는 이 사건과 별개로 1년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족 측은 B준위의 1년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성추행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은폐돼
지휘부 등 100여명 감찰조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5일 숨진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검찰 관계자 등 10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피해자 2차 가해 관련자인 15비행단 부대원 7명, 군 검찰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20비행단 군 검찰 관련자 3명을 소환했다”고 전했다.특히 “공군의 가해자 감싸기 의혹과 관련 수사관계자, 지휘라인, 사건 관련자 등과의 상호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탐지 검사를 하고, 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상관 2명이 구속됐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2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모 상사와 노모 준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두 사람은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소환된 바 있다. 이들을 조사한 검찰단은 당시 조사 내용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전날 구속영장을 보통군사법원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상관 2명의 구속 여부가 12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노모 상사와 노모 준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들을 조사한 검찰단은 당시 조사 내용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전날 구속영장을 보통군사법원에 청구했다.
피의자 신분… “불구속 상태 조사”공군검찰, 55일간 가해자 조사 無전문가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8일 숨진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군 검찰단이 “2차 가해 협의를 받고 있는 부대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A 준위와 B 중사 또 성추행 당시 차량을 운전한 C 하사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후의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질의에 “오늘부터 불구속 상태로 관련자 소
합수단, 자택 압수수색… 조만간 소환 조사 방침[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조현천 예비역 중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가 착수되면서 문건 작성 배후 규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지난 3일 관련자인 조현천 예비역 중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또 노수철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건 작성 당시 계엄령 문건이 누구의 지시
조만간 소환 위해 일정 조율 중[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지난 3일 관련자인 조현천 예비역 중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날 검찰 등에 따르면 합수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 전 사령관과 직속 보고라인이었던 한 전 장관의 집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이는 합수단 출범 후 처음으로 예비역 장성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문건 작성 당시 계엄령 문건이 누구의 지시
소강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세월호 사찰 TF 조직 혐의 조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26일 국군 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을 국방부 검찰단 본관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또 이날 특수단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 관련 수사팀이 기무사 등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소강원 참모장은 지난 24일 기무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당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특수단은 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26일 오후 2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24일 소 참모장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고 발언했으며, 특수단은 소 참모장을 불러 문건 작성을 누가 지시했고,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 지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25일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기무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관련 서류들을 확보하고 한 전 장관에 대해 이런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명령을 내린 것 의혹과 관련 내련 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다.지난 24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의 ‘한 전 장관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는 발언이 결정적이었다.특수단은 문건 작성을 주도했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수단은 컴퓨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25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기우진 기무사 5처장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수단에 따르면 계엄령 문건 작성과 관련해 군 장성 1명이 소환돼 조사 중이다. 이는 계엄 검토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 작성 책임자로, 특수단은 그를 상대로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5일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계엄령 문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경기 과천에 위치한 기무사 본청을 압수 수색을 했다. 특수단이 공식 수사를 시작한 지 9일 만이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단이 이날 오전 9시부터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특수단은 작년 3월 기무사가 계엄 문건을 작성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인원 14명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각종 문서 등을 압수했다. 특수단은 이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실행계획 여부 규명에 수사 집중‘윗선 지시·개입’ 가능성에 무게[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지난 20일 청와대가 공개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계엄령 대비계획 세부자료’ 등 계엄령 문건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특수단은 주말인 22일에도 출근해 기무사가 작성한 8페이지의 계엄령 문건과 67페이지의 대비계획 세부자료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이번 주 중에 사건 관련 고위급 인물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예정이다.먼저 특수단은 지난 20일 청와대가 공개한 ‘계엄령 대비계획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가 공관병에 대한 군 장성들의 갑질 논란과 관련, 송영무 장관이 7일 오전 군 수뇌부와 긴급대책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내일 오전 11시 육·해·공군총장,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과 긴급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공관병에 대한 전수조사와 병사들의 사병화 원천 금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8일 조사하며 박 사령관의 부인은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