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 내에 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이 역사·이념 논쟁 끝에 학교 밖으로 옮겨진다.육사는 31일 종합강의동인 충무관 앞에 설치된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육사는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념물 재정비는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하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5명 흉상 중 홍범도 장군 흉상만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국방부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도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만큼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지우기’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내보다 독립운동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소련공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지난 26일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됐다.보훈처 등에 따르면, 기념식은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려, 이병구 보훈처 차장,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 외손녀 황은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해군의 3번째 1800t급 잠수함 ‘안중근함’의 홍승택(대령) 함장과 승조원도 기념식에 참석해 안 의사의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라는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정신을 되새기는
18일 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무명용사위령탑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추모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국내와 만주, 연해주 등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 이름 없이 산화한 독립군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추모제에는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행사는 개회사와 제문봉독, 헌화·분향, 추모사, 헌시낭송, 선열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군의 주력 전폭기 F-15K가 독도를 포함한 동해와 서해, 남해로 비행하며 잠재적 안보 위협에 대한 영공 수호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1일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장병들의 경례와 F-15K 4대의 영공 수호 의지를 표현한 비행이 있었다.국방부 등에 따르면, F-15K 전투기 4대 중 2대는 동해 독도, 1대는 남해 마라도, 나머지 1대는 서해 직도를 방면으로 비행하고 동해와 서해, 남해 작전 영
국가보훈처·광복회·독립기념관 공동 선정계몽운동·독립운동… 동양평화의 파괴자 이토 히로부미 저격[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보훈처가 30일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1879.9.2∼1910.3.26)를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보훈처에 따르면, 안 의사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1905년 을사늑약을 듣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산둥(山東) 지방의 한인들을 모아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의 침략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권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1906년 부친의 별세로 귀국했다.이후 평남 진남포에 삼흥학교와
광복절 맞아 건국훈장 49명·건국포장 28명생존 애국지사 백운호 선생 1명… 여성 10명[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등 178명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13일 국가보훈처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919년 4월 경기 화성시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12년을 받은 이봉구(李鳳九) 선생과 광주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기옥(朴己玉) 선생 등 17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포상 대상인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9명으로 독립장 1명, 애국장 8명,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보훈처가 이동휘(1873.6.20.~1935.1.31.)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동휘 선생은 1873년 6월 20일 함경남도 단천에서 빈농의 아들로 출생했다. 그는 1904년 러일전쟁 발발 이후 일본의 침략이 가속화되자 1905년 보창학교(普昌學校)를 설립해 민족교육운동에 헌신했다.
3등급 ‘건국훈장 독립장’ 낮다 국민청원 등 지적에 최고등급 격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국가보훈처는 26일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유관순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이 훈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8
순항훈련전단 마지막 항해지… 102일 항해 마무리해군 “독립운동 정신 일깨워… 中해군과 우호증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4일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의 마지막 기항지인 중국 상하이에 입항했다. 해군 함정의 상하이 방문은 지난 2015년에 이어 4번째다. 한국과 중국 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이후 첫 방문이다.이번 상하이 방문에는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t)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Ⅰ, 4200t)이 사용됐으며, 함정에는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 등 총 600
“부정 보상금 수급시 전액환수 조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보훈처가 내년에 ‘가짜 독립유공자’를 색출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26일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가짜 독립유공자를 찾아내기 위한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보훈처는 독립유공 공적보다 현저히 낮게 서훈됐다고 판단되는 경우와 추가 공적 발굴자의 공적 재심사를 위해 법·제도적 개선 추진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조치는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