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문자를 받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나 생각했어요. 전쟁 나면 가족을 못 만날 텐데 오발송이라고 하니까 안심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네요.”김숙희(가명, 50대, 여, 서울 중량구 신내동)씨가 경계태세 오발송 소식에 이같이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 35분 경보 사이렌을 울리며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6시 41분 위급 재난 문자를 보내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강원도 고성군에서는 순간풍속 17㎧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자작도해수욕장 입간판이 기울어지고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폭삭 내려앉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토성면 청소년 문화의집 농구대 및 휀스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발생했다.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간석동 공사장에서는 철골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쓰러졌으며 서구 백석동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강원도 속초시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제주도 ‘우도 해양도립공원’전통·자연이 보존된 작은 섬천혜의 자연·비경 품은 우도영화 ‘시월에’ 촬영한 해수욕장[천지일보 제주=이성애 기자] “어야디여 배 떠나간다~” 노 젓는 뱃사공의 노래로 새벽을 여는 신비의 섬 ‘우도’.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해 ‘우도’라 부른다.우도는 제주도의 축소판이면서 어쩌면 더 제주도답다. 제주도가 한반도 남단에 붙어 있듯 우도 역시 제주도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우도를 여행하려면 바다와 돌담 사이를 달릴 수 있는 코스와 해안가를 따라 도는 코스 중 선택하면 된다.
덕봉 송종개, 미암 유희춘의 부인생전 개인문집 보유한 첫 여류작가조선대 ‘덕봉집’ 발간 후 연구활발“시어 사용 조선여류시인 중 최고”홍주송씨 가문서 학습, 재주·덕 겸비실천적 지식인… 남편과 ‘시’로 교류“남편도 할 도리 다하시오” 당당함진보적 평등의식·소양 학계서 주목서울대 등 대학·연구원서 연구 발표[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우리 조선조의 여성문인은 제법 많았지만 송덕봉(1521~1578)처럼 ‘재주와 덕성’을 겸비해 무리에서 빼어난 사람은 드물었다. 덕봉은 곧 미암 유희춘 선생의 부인이다. 부인은 난초와 옥과 같은 자태로 홍주
지역별 차례음식 ‘이모저모’ 햅쌀·햇과일로 차례상 올려지역별 다양하고 각양각색전남 낙지, 경북 간 고등어빠지지 않는 충남 ‘소곡주’추석송편엔 영광 모시송편[천지일보 전국=김미정·최혜인·김지현·원민음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한다. 한가위의 ‘한’은 크다는 의미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추석이 되면 햅쌀이나 햇과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이에 본지는 전국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음식을 알아봤다.◆전남 낙지 호롱·우럭 등 올려전남 무안에서는 갯벌의 보양식인 낙지를 짚으로
지역마다 “여기 좀 와보세요” 하며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동원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한다. KTX 등으로 웬만한 곳은 2~3시간에 갈 수 있어 맘에 드는 곳이 있다면 금방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 새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의미와 가치’를 담아 지역을 알리는 곳을 소개한다.◆정명 천년 ‘2018 전라도 방문의 해’천년의 세월… 진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여행[천지일보=김미정, 강은주, 김태건 기자] 1018년 고려 현종 때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됐다. 현재의 도 명칭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통교부세 총액 1.5% 지원… 2030년 3%까지 상향 조정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8일 출범 100일을 맞아 시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00일간의 시정에 대해 평가하고 토론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달용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세종시 출범 100일 평가’ 발표에서 지역 균형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미래전략기획단 설치 운영’과 균형발전 기본 계획, 시행 계획 수립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세종시 설치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세종시의 설치
‘봉황이 춤추는 산’… 보물 묻혀있다는 전설도 있어“대전 둘레산 이어 오르면 내몸사랑 이웃사랑 싹터” ◆대전 둘레산길 잇기 제1구간 보문산 길[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제주도에는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 북한산 등에는 둘레길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생긴 둘레길이 바로 대전의 ‘둘레산길’이라고 한다.2004년 대전에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된 ‘대전 둘레산길 잇기’가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대전 둘레산길 잇기는 총 12개 구간 133㎞로 대전의 도심과 대청호,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