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계묘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따라 예상치 못한 폭우에 피해를 입은 곳도 있었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시민들 먹거리에도 빨간불이 켜져 여전히 불안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수산물시장 중 강원도 주문진·속초, 전북, 전남 여수 등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이 느낀 올해 가장 큰 이슈와 새해 바람에 대해 들어봤다.연말연시 한산한 수산시장 올해 가장 기억 남는 일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관광객 줄어들고 어려워져물가 상승에 더 힘든 상황 매출 조금씩 상승 회
[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첫 추석을 맞아 최근 본지가 전국 전통시장을 둘러봤다.활기찬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대부분 전통시장 분위기는 침울하기만 했다. 묻지마 범죄, 물가 상승, 오염수 방류 등으로 시민들이 근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9일 찾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은 추석을 1주일 넘게 앞둔 상황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였다.일부 시민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생선 구매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인들은 생선 팔기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럼에도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봄꽃 구경을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일부터는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사라졌다. 또한 주말에 이어 오는 6일 현충일도 휴무여서 여행을 향한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이에 본지는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한 지역 곳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자연 보며 캠핑·차박 가능한 수도권경기도에는 캠크닉과 팜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팜크닉은 농장(Farm)과 소풍(Picn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전남 화순 ‘세량지’는 산 벚꽃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조화를 이루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잔잔한 호수에 반영된 풍경은 이국적이면서도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출사 명소로 유명한 세량지는 전국의 수많은 사진가가 인정하는 명소다. 미국의 유명한 뉴스 채널 CNN이 2012년에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할 정도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세량지는 세량리 마을에 있는 작은 저수지다. 벚꽃 피는 봄부터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까지 계절을 초월해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다. 사진을
영업시간 제한 생계 끊는 행위백신패스, 타인 증명서 내기도소상공인 위한 저금리 대출 제안“낮에도 사람들 안 다녀 큰일”[천지일보 익산=류보영 기자] “조금만 버텨보자고 한 게 벌써 2년입니다. 매출이 80% 이상 떨어졌어요.”전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은 지난 25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백제단길의 자영업자들이 한목소리로 이같이 하소연했다.주로 밤에 영업하는 이곳 자영업자들은 “제발 좀 살려달라”며 “모두가 다 너무 힘들다”고
인천대교·영종대교 이용월미도 선착장서 선박 가능해안로 따라 7.8㎞로 산책휴게·염전생태공원·철새·낙조캠핑장·갯벌체험거리 풍부[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영종 씨사이드파크가 언택트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중구 영종도에 있는 씨사이드파크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연결돼 있어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진입할 수 있고, 월미도~영종도(구읍뱃터)를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해도 된다. 여객선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갈 수 있다.영종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동에 속한 섬으로 용유도(龍遊島)와 삼목도(三木島), 신불도(薪佛島) 사이 얕은 바다를
근대문화의 뿌리, 구석기시대 재현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 발견세계구석기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관광약자에게 친화적인 넓은 공원몰핑스테이션(RFID카드) 체험 각광[천지일보 연천=송미라 기자] 근대 문화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곳이 서울 근교에 있다. 바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유적이다. 넓은 공원 곳곳에 선사시대를 재현한 조각상은 3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간여행을 하게 해준다.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를 본지가 찾아봤다.연천 전곡리 유적 입구에는 연천군과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상징하는 캐릭터 고롱이,
지역명소 | 보성차밭, 경이로운 풍경 자랑율포솔밭해변 인생샷 ‘인기’제암산 무장애길 ‘더늠길’사계절 꽃 피는 초암정원[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따스한 봄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계속되는 가운데 지치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언택트 힐링 명소를 찾아봤다.◆지금은 ‘초록빛 바다’지금 보성에서는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강한 생명력을 틔운 보성 햇차 수확이 한창이다. 부드럽고 연한 연둣빛 찻잎이 올라온 보성 차밭에는 초록빛 바다로 일렁이며 봄을 알린다.봇짐을 지고 가다 잠시 쉬어가는
국가생태탐방로 18㎞ 조성금낭화·물양귀비 등 5천여본산딸나무·노각나무 100여주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신비의 섬 ‘옥정호’ 물안개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힐링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소재 임실군과 정읍시에 걸쳐 있는 호수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수계에 있는 인공호수로 ‘운암호’라 불리기도 한다. 섬진강댐 근처에 옥정리(玉井里)가 있는데 조선 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코로나 속 살 길 찾는 지자체 경제-①지난달 수출 전년 대비 11.4% 증가… 전자상거래·디지털 급성장지자체들, 비대면 경제시대 통합지원… 찾아가는 멘토링, 활력 회복[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움츠러들었던 무역이 활기를 띠며 대한민국 수출이 코로나 1년을 넘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1년 1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1.4% 증가한 480.2억 달러다.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수출시장의 글로벌공급망(GVC)이 재편되면서 전자상
우리나라 최초 낙농 시범 목장39만평 초지에 낙농발전사 품어 자연의 순리 배우는 체험목장25종 800여 마리 가축 한자리19일부터 ‘냉이 쏙쏙’ 축제 열려[천지일보 안성=이성애 기자] 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 정부의 강력한 축산진흥시책을 따라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낙농 시범 목장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성팜랜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때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방어하느라 지친 시민들에게 광활한 초지 목장인 팜랜드는 우리에게 쉼(休)을 허락한다.안성팜랜드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39만여평의 초
시간·계절 따라 색다른 풍경2600여 그루 심은 녹색 공간반려동물 놀이터도 마련돼범퍼카·바이킹 등 시설 갖춘인근 ‘한국민속촌’서 체험도[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 기흥호수공원 둘레길은 마치 굽이굽이 펼쳐지는 10㎞ 길이 ‘수채화’ 한폭과 같다. 느티나무, 소나무 등 26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도시숲은 시민들과 관광객의 힐링 장소로 충분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맑은 공기와 녹색공간을 그리워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하게 된 지도 약 1년이 지
경기도, 올해 306억 예산 투자사람 동물 공존사업 33개 추진가족같이 교감 나눠 정서 안정1인 가구도 “외로울 틈 없어”반려식물 키워 식재료로 활용[천지일보=김미정·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최근 동물보호·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의 영향으로 반려견과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경기도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펫티켓 확립, 동물보호과 신설 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실현을 위해 올해 총 30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33가
과천 지역“신천지로 인해 피해 본적 없어”“교회 폐쇄 후 매출 절반이하로”“신천지 신도라도 많이 왔으면” 대전 지역“몰려나오는 신도 보고 싶어”“가게 매출 80~90% 올려줘”“다 무죄던데 왜 죄인 취급” 대구 지역“주변 상권 도움 준 것 사실”“지금은 배달에만 의지해”“정말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광주 지역“수년간 봤지만 바른 사람들”“코로나가 이상한 사람 만들어”“봉사 많이해 주변 깨끗했다” 인천 지역“신천지 교인들 도움이 컸다”“발길 끊겨 생동감 잃은 거리”“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들”[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아무런 경고음조차
전국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떻게? 일부 재정 어려워 계획 없어시민들 체감온도 여전히 낮아한시적 지원보다 장기 대책 必보편적·선별적 지원 정책 대안[천지일보=전국 특별취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난해 1월부터 1년을 훌쩍 넘기며 지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국 지자체들은 지갑을 열고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차갑기만 하다.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지원금을 받아도 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재난지원금은 국민 생활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