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숲에 들어가면 들리는 새소리는 피아노처럼 느껴지고 우뚝우뚝한 나무들은 마치 우리 아빠처럼 듬직해요.” - 도평초 6학년 고하민“인간의 이기심이 자연을 이용하고 파괴하며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요. 나무심기,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자연을 빌려 살아가는 인간이 다시 자연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줘야 해요.” - 도평초 6학년 장윤지제주특별자치도가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22일 마련한 나무심기 행사에서 제주 어린이들이 숲을 가꾸고 나무를 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웠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성산포수협에서 제주어선안전조업국과 공동 주관으로 해경, 수협 등 민·관 합동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봄철은 큰 일교차로 안개 발생이 겨울철과 비교해 더욱 빈번하지만 성어기여서 어업활동이 활발하고 행락철 낚시어선도 증가해 해상교통량이 늘어나는 시기다.이에 충돌·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고 어업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의식 고취 캠페인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는 행정을 비롯해 관계기업,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어업인들은 ‘어선안전관리 생활실천 운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수품원 제주지원)이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자치경찰단은 설 명절 원산지표시위반 특별 단속과정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를 적발한 뒤 수사를 확대하고자 수품원 제주지원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번 합동단속을 진행했다.수품원 제주지원은 일본산 방어의 수입 유통이력 정보를 자치경찰단과 공유하며 합동 단속반을 편성·운영해 위반업체를 추가 적발했다.위반업체들은 모두 식품접객업소로 A·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모집에 제주지역 3개 대학(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농식품부는 올해 지원단가를 기존 1식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했으며 기존 오는 11월 30일까지였던 사업기간도 겨울방학 일정을 감안해 12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이와 함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브로콜리 주요 병해충의 피해증상과 관리요령 정보가 담긴 리플릿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제주 대표 월동채소 브로콜리의 2022년 기준 도내 재배면적은 1275㏊로 전국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도 생육시기별 병해충 발생과 방제에 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발생하지 않은 병해충에 대해 관행적으로 방제하거나 잘못된 진단으로 다른 약제를 살포하는 등 농약의 오남용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병해충의 발생 종류, 피해증상, 그리고 방제요령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의 겨울 무지개가 15일 오후 구름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최대 관광박람회인 ‘나타스 홀리데이 2023(NATAS Holidays 2023)’에서 가을·겨울시즌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쳐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민관 협업 제주관광세일즈단(단장 김희현 정무부지사)으로 참가한 도내 관광사업체 7곳(여행사 4, 테마여행 콘텐츠 2, 호텔 1)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주요 상담실적을 살펴보면 올가을 자전거 여
[천지일보 제주=김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겨울철 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오는 2023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13개 협업부서 및 관련 기관·민간단체와 함께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후 감시요소(라니냐, 북극 해빙 등) 지속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제주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을 위해 13개 협업부서 및 행정시, 관계기관(경찰청·기상청), 민간단체
[천지일보 제주=최혜인 기자] 제주시가 대설과 강풍 등의 상황을 앞두고 대책회의를 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대비책을 모색했다. 제주시는 이상헌 부시장 주재로 24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강풍·풍랑 예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설, 강풍, 풍랑 등 각종 기상 예보에 따른 부서별 사전준비 사항, 향후 대응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25~26일 양일간의 주말 휴일 및 12월 27일 출근길에 시민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제설자재 점검 및 추가확보를 추진하고, 제설취약구간 제설자재·장비
[천지일보 제주=최혜인 기자] 21일 밤부터 제주 전역에 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이전보다 8도가량 낮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오는 22일까지 제주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며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비는 21일 밤 시작돼 오는 22일 오전 대부분 그칠 전망이나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다시 비나 눈이 오겠다.이때 산간지역에는 눈비가 섞인 진눈깨비뿐 아니라 높은 산지에는 많은 눈이
[천지일보 제주=최혜인 기자] 올가을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0분께 한라산국립공원 1100m 고지를 비롯해 높은 고지에 있는 산지 곳곳에 첫눈이 관측됐다.이는 11월 29일에 첫눈이 내린 지난해보다 20일이나 이른 기록이다.다만 진눈깨비로 흩날리면서 적설량은 없었다.기상청은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산지에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른 첫눈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천지일보 제주=강태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19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지난해 몽골,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부룬디 등 4개국에 이어 올해 6월부터 베트남까지 총 5개국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몽골 김치생산시설 지원사업, 동티모르 우호림 조성사업, 부룬디 양계장 시설지원 및 양계사육 교육사업, 인도네시아 생태관광 지원사업에 이어 베트남 초등학교 도서관 지원사업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몽골지역에는 겨울철 김치생산을 위한 하우스시설과 김치재료 재배기술을 지원해 김치의 맛과 질 개선, 지역주민 수익 창출에도
[천지일보 제주=이선미 기자] 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천지연 폭포 하류에 사람들이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곳은 신들이 살았던 ‘좌우석벽과 천연사후’의 모습을 볼 수 있다.천지연은 인간세계 속에 있으면서도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했다. 너무 번잡하고 눈에 띄는 곳은 신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결국, 옥황상제는 바다로부터 움푹 들어간 곳에 하늘길을 만들면서 좌우석벽에 병풍을 둘러주었다. 좌우 양쪽에 자리 잡은 커다란 석벽은 인간세계의 거친 바람과 악한 기운을 가려줘 겨울은 따스하고 여름은 시원하게 만들어 줬다.신들은 가끔 밤
[천지일보 제주=손성환 기자] 19일 제주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근처에는 동백꽃이 막바지 인사를 하고 있다. 바닥에는 잔디 위로 꽃송이가 수를 놓았다. 동백은 12월 겨울에 펴서 4월에 진다.
[천지일보 제주=김미정 기자] 27일 제주도 일부 산간도로가 눈으로 인해 차량 운행이 금지됐지만, 동제주에는 간혹 비가 내릴 뿐 성산포 일출봉과 월정리 해수욕장에는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화산섬. 여자, 바람, 돌이 많아 삼다(三多)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도가 올해 관광객 600만 명 유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500만 명을 넘어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한 것이다.평화롭고 아름답게만 보이는 제주도는 과거 지리적인 환경 요소로 인해 한반도 변방의 유배지였다. 또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바람과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현무암은 물을 흡수해 논농사를 지을 수 없어 제주 사람들은 척박하고 모진 삶을 살아 왔다. 최근에는 오히려 독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