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예산 1억 7000만원을 들여 새로 제작한 춘향영정을 두고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몽룡도 못 알아볼 억지 춘향”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절개지킨 16세 미녀 성춘향’ 이미지(형상)에 대한 파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국악인들도 1일 남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춘향 모습으로 문화재 춘향가를 부를 수 없다”며 “고귀한 춘향으로 다시 그려 봉안하라”고 성명을 냈다. 국악인들은 성명을 통해 “새 춘향 영정은 나이가 40~50대로 보이고 얼굴은 남장여자, 의복은 어우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기도도 할 겸 사찰을 찾았는데 꽃무릇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남 함평군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해보면 용천사 인근에서 제23회 꽃무릇큰잔치를 3년 만에 개최한 가운데 사찰을 찾은 김남형(가명, 50대)씨가 이같이 말했다. 꽃무릇은 산기슭이나 사찰 근처에 많이 피어 있는데 뿌리를 가루로 말려 불교 탱화의 방부제로 사용해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찰 주위로 핀 꽃무릇 장관 대부분 관광객은 용천사에 모여 소원 리본을 써서 매달고 대웅전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전남대학교 소장 ‘삼한시귀감(三韓詩龜鑑)’을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문화재 전문가 조사와 30일 이상 시 지정문화재 지정심의 예고(2022년5월 30일~7월 6일)를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문화재위원회에서 조사 및 지정심의 예고 등의 결과를 검토해 ‘삼한시귀감’의 시 지정문화재 지정을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삼한시귀감’은 고려말기의 최해(崔瀣, 1287-1340)가 평점(評點)을 하고 조운흘(趙云仡, 1332-1404)이 정선(精選)한 신라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부동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세금탈루, 시세조작 등의 목적으로 거짓·허위로 부동산 거래신고를 하는 불법행위 성행을 막기 위해서다.신고대상은 ▲부동산 거래가격 거짓신고 ▲금전거래 없이 허위 부동산 실거래 신고 ▲부동산거래 신고 후 계약해제 등이 되지 아니하였음에도 거짓으로 해제 신고한 경우 ▲타인명의 거래 ▲공인중개사법 위반 중개행위 ▲부동산 시세 교란 행위 등이다.신고자는 거래계약서 사본이나 대금 지급 내역, 휴대폰 문자 내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임실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청성군사우, 이윤성 모자 정려, 설보비 등 3건을 지정 예고했다.군은 임실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김태진 임실문화원장, 한문종 전북대교수, 곽장근 군산대교수, 전경미 예원예술대교수,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 강영구 문화체육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들의 향토사적 가치를 인정해 전원 만장일치로 지정을 가결했다.이로써 임실군 향토문화유산은 지난 2010년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가 제정되고 2015년 이상형 묘비를 지정한 이래
판매·환전 업무 오는 26일까지내년 1월 2일부터 판매 개시주소지골목상권지원 대폭 확대[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지난 9월 군산사랑상품권 발매를 시작으로 4개월 만에 총 91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내년에도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을 지속해 추진한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올해 금융기관의 군산사랑상품권 판매 및 환전 업무는 오는 26일까지로 가맹점에서는 이점에 유의해 12월분 환전을 이날까지 완료해야 한다.군산시는 군산사랑상품권이 26일 이전에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고 추가 구매는 내년도 상품권 유통시기인 오
습지보호지역 오염 안 된 환경싱싱한 꼬막 울퉁불퉁 물결무늬고령화로 일손 부족 어려움 有꼬막 23% 단백질과 아미노산단백질과 아미노산 많은 보양식[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 벌교읍 일대의 갯벌은 지난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될 정도로 수심이 깊고 차며 오염이 되지 않아 꼬막을 재배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쫄깃하고 짭조름해 맛과 육질을 자랑하는 꼬막은 조선조 자산어보에 따르면 임금의 수라상에 진상하기도 했다. 남해안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자연식품인 꼬막은 중국에서는 보양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환경변화와
[천지일보 화순=이진욱 기자] 화순적벽과 운주사 등 화순의 절경을 배경으로 국적을 초월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가무극이 다음 주말 화순에서 열린다.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하니움문화스프츠센터 적벽실에서 가무극 ‘적벽지애-사랑, 적벽에 물들다’를 무료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화순군이 주최하고 공연 기획, 제작 전문회사인 ㈜위드플래닝펌이 주관, 11일 오후 2시, 5시, 12일 오후 2시 등 3회 열린다.화순군에 따르면 가무극 ‘적벽지애’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과 운주사, 주자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장흥군(군수 김성)은 ‘시골버스 타고 떠나는 장흥 문학 기행’을 오는 30일 동백정으로 떠난다고 밝혔다.‘동백정’은 1853년에 조직된 난정희로부터 시작해 풍영계, 상영계, 정사계 등 수많은 시회가 형성돼 문인들이 시를 읊었던 곳이다.조선 숙정 41년(1715)경부터 마을 사람들이 참석한 대동계의 집회소로 이용하던 마을 정자였던 동백정은 세조 4년(1458) 동촌 김린(1392~1474)이 관직에서 은퇴한 뒤, 은거하기 위해 지은 가정사(假亭舍)터에 후손 김성장이 지은 정자다.천관문학관, 장흥공공도서관, 정
[뉴스천지=이현정 기자] 봄바람 타고 떠나는 여행에 한옥으로 된 웰빙숙박지는 어떨까? 전라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한옥마을 2곳이 3월의 가볼 만한 한옥마을에 선정됐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3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4곳 중 영암 구림마을과 함평 모평마을 2곳이 포함됐다. 2005년부터 한옥민박사업을 주요 정책과제로 운영해 온 전남도는 현재까지 12개 마을 93동의 한옥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함평 해보면 상곡리에 위치한 모평마을은 흙돌담을 따라 100년 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평헌과 1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