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나타냈다.정부는 오늘(23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히로시마에서 20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글로벌 현안에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박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내일 아침 두 정상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는 것은 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도쿄 방문에 이어 이달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답방하면서 양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한미공동성명의 포함된 일부 내용과 관련해 중국이 반발하자 “특정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상욱 주중 대사관 정무공사는 지난 27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이런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중국 외교부는 류 사장이 강 공사를 만나 한미 공동성명의 중국 관련 ‘잘못된 표현’에 대해 엄숙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렬한 불만을 표했다고 전날 공개한 바 있다.강 공사는 류 사장을 만나 번 한미 공동성명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 28명이 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25일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 28명이 탑승한 공군 수송기 KC-330은 오늘 오후 3시 57분경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수단 교민들은 23일 오전(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날 오후 2시 40분쯤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들은 포트수단에서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외교부는 대만 문제에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비난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 20일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왕원빈 대변인이 타이완 문제 관련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측이 이번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한국이 올해 상반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결의안에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유엔 인권이사회 52차 회기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들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앞서 스웨덴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대표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이번 결의안에는 남한 등 외부 문화 유입을 차단하는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가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에 따라 ‘제3자 변제’ 방식의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한 전체회의를 연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외통위 전체회의는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외교부를 상대로 강제징용 해법을 따지기 위해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위원회를 열게 돼 있다. 외통위 위원 21명 중 과반인 1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한미일 외교 수장들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각국에 대북 제재 진행 강화를 촉구했다.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박진 외교장관은 “북한은 오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복수로 위반했고, 한반도와 주변 지역 너머의 긴장을 고조시켰다”면서 “우리 3개국은 우리의 단합을 보여주기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나 논의했다. 35분간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게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강제징용 문제는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본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참여할지와 일본 측이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박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주요 쟁점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 및 구호 임무를 수행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7일 밤 출정식을 하고 현지로 출발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이날 오후 10시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출정식을 했다. 긴급구호대는 곧바로 인천공항에서 우리 군의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 동남부 아다나 공군기지로 출발했다. 앞서 정부는 7일 낮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
日수출규제 후 양국 첫 실무협의대화 성사될지 주목… 의제 등 조율중[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 정부가 일본 경제산업성이 수출규제를 가한 것과 관련해 양자 실무협의 요청을 했고 일본 측은 이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은 아니며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8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주 우리의 양자협의 요청에 일본이 당장은 어렵지만 만날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다며 양국의 만남 시기와 참석자, 의제 등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수출제한을 가하면서 한국 산
사드봉합 후 첫 한중 공동 ‘베이징포럼’‘사드 설전’ 벌였던 이전과 분위기 달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중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봉합 조치 이후 열린 한중 공동 학술대회가 공존과 화합을 강조하는 분위기 가운데 열렸다.한중 사드 갈등이 악화된 기간 양국 패널들 간의 ‘사드 설전’이 빈번했던 학술대회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분석이다.3일 SK그룹 산하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이징대는 댜오위타이에서 ‘변화하는 세계의 가치와 질서-2017 베이징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축사자로 나선 최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리솔 에스피노사 페루 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치지도자들이 17일 서울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쏟아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는 마리솔 에스피노사 부대통령을 비롯해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스테판 메시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 벌티 아헌 아일랜드 전 수상, 알렉산드로 루츠코이 러시아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첫 번째로 축사를 나선 콘스탄티네스쿠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7일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메릴 뉴먼 씨를 석방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메릴 뉴먼 씨가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현재 1년 넘게 북한에 억류돼 있는 케네스 배 씨 또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뉴먼 씨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추방했다”면서 “본인이 사죄하고 뉘우친 점과 그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했다”고 전했
한미일 북핵 공조 재확인… “핵보유 안돼”북한, 중국 설득 수용 관측… 도발 가능성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북을 포함한 북핵 6자 회원국 외교수장이 참석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렸다. 2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 있는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북한의 핵 포기 및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놓고 참가국 간 논의가 오갔다.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이번 ARF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간에 물밑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공조 체제는 이번 포럼에서 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탕자쉬안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15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과 당을 장악했기 때문에 섣불리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탕 전 국무위원은 이날 오전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원들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한국에선 김정은 체제가 곧 무너진다는 분석이 많지만 자신의 판단은 이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만났을 때 북한의 핵무기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에 쐐기를 박았다”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가 4일(현지시각) 밝혔다.15개 이사국이 국가명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1개월씩 의장직을 맡는 규정에 따라 이달 한 달간 안보리 의장을 맡은 김 대사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안보리 내부에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입장은 확고하게 단결
대북정책 전환 주목… ‘온도 차’ 가능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임기가 20일(현지시각) 시작된 가운데 한미관계는 현재의 동맹관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가 한미동맹이 맺어진 지 6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양국이 더욱 공고한 유대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비슷한 시기에 양국을 이끌게 돼 자연스럽게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통해 박 당선인에게 보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3월 북한 방문을 적극 추진 중이란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은 “반 총장이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3월경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반 총장은 남북 단일팀 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6자회담 복원 문제 등 큰 과제를 갖고 방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연말을 맞아 주한미군 및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28일 최전방에 위치한 유엔군사령부 캠프 보니파스와 9사단 한강대대를 방문한다. 김 장관은 한·미 장병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 캠프 보니파스(군사분계선에서 2.4km)에서 유엔사 경비대대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군사분계선에서 25m)한 오울렛 초소 시찰 및 수색대 격려 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캠프 보니파스 방문 시에는 성 김 주한미대사 및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동행 예정이다. 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