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송범석 기자] 최근 “한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이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러시아의 한 세미나에서 나왔다.조선일보 29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싱크탱크 ‘국가에너지안보재단’은 지난 2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아시아 전략 일부로서의 러·한 협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이 같은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이와 관련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 세미나에서 러시아 연방 상원의 루슬린 가타로프 의원이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루겠다는 서울(남한)의 열망은 매우 좋은 동향”이라며 “
韓선원 4명만 억류… 가족들 “지쳤다” 국정감사서도 안일한 업무태도 드러나 [천지일보=송범석, 김명화 기자] “정부가 알아서 잘 해주겠거니 하고 500일을 넘게 기다렸죠. 그런데 결국에, 외교부는 ‘나 몰라라’ 하고…. 우리 오빠가 ‘살려달라’고 그럴 때마다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아요.” 1년하고도 6개월.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호(MT GEMINI)의 한국 선원 4명이 피랍된 후 오지에서 견뎌낸 시간이다. 해적에게 피랍된 지 500여 일이 훌쩍 넘었지만 선원들의 귀환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 피랍 기간은 21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원장: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은 한국법제연구원(김유환)과 공동주최로 8일(월) 오후5시 뉴국제호텔 15층에서 ‘테러리즘과 국내법적 정책과제’란 주제로 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세부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목적 및 취지 ● 9.11 이후 테러리즘이 지속적으로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영토,해상. 공중에 엄습하여 국내안정 및 국제평화를 파괴하고 있음. ● 테러리즘의 공포와 실질적 부정적 영향이 한반도 평화 및 각방면에도 심각하게 미치고 있음. ●
우리 정부, ICJ 공동 제소 거부 구술서 전달일본 “실망스럽다”… 단독 제소로 가닥 [천지일보=송범석, 이솜 기자] 우리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공동 제소하자는 일본의 제안을 일축하는 구술서를 30일 일본 측에 보내면서 독도를 둘러싼 양국의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정부의 구술서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분쟁지역이 아닌 만큼 ICJ 제소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지난 1965년 한일협정 체결 당시 채택된 분쟁해결에 관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5월 24일 나온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게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는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조찬강연회를 개최, 이 같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연을 맡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장희 교수는 대법원 판결의 주요 논거를 ▲식민지배의 합법을 전제로 한 일본법원 판결의 승인 여부 ▲피고인 적격문제 ▲청구권협정에 의한 원고 등의 개인 청구권의 소멸 ▲소멸시효의 항변 등으로 나눠 설명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원장: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은 한국법제연구원(김유환)과 공동주최로 8월 1일(수) 오후5시 뉴국제호텔 15층에서 ‘테러리즘과 국제법적 정책과제’란 주제로 ‘제53회 아사연 학술시민포럼’을 실시한다. 연구원은 “9.11 이후 테러리즘이 지속적으로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영토, 해상, 공중에 엄습하여 국내안정 및 국제평화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테러리즘에 국제법적 국내법적 쟁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향후 입법론적 정책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부 일정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미국 당국이 북한 리영호 총참모장이 해임된 것에 대해 “논평할 것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지시각으로 16일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비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부와 사회에서 일어난 인사이동의 행간(의도)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일관된 대북 정책은 북한이 국제 사회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것과 북한을 행동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북한은 자국에 도움이 되는 길을 택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정부가 3월에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방위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5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개최하는 중요한 행사이므로 모든 관련기관이 치밀한 사전준비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올해는 서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국제적인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3월 26~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주요 의제로 핵안보(Nuclear Security)와 핵안전(Nuclear Safety) 문제를 다룬다. 참가인원만 1만여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외교이벤트인 이 회의에는 50개국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언적 차원을 넘어 핵 위협 예방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4월 12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이끄는 중국은 국제사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까? 과거에도 중국에서 최고지도자가 교체되면 외교 정책의 틀이 전환됐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촉각이 곤두 서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이 차기 최고지도자로 확정된 것은 지난 2007년 중국 공산당 17차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였다. 이후에는 순조롭게 대권 수업을 받으면서 점점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시진핑은 중국 혁명초기 세력인 시중쉰의 아들로 상하이방(중국 내 권력을 잡고 있는 상하이 출신의 인사들)·태자당(중국 당·정·군·재계 고위층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중 양국이 27일 서울에서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김정일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사망 이후 열리는 이번 대화를 통해 양국은 ‘김정은 체제’의 한반도 정세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 현안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 전략 대화는 2008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박석환 외교통상부 1차관이, 중국에서는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참석한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한반도 안정이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 오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은 노다 총리와 회견을 갖고 북한과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당사국의 이해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에 해당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다 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 정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미국이 지난 달 이란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사회가 이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추가 제재 조치를 밝혔다. 정부는 16일 ‘대이란 제재 관련 추가 조치’를 발표하고 이란 핵개발 등과 관련된 99개 단체와 개인 6명을 추가 금융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금융제재 대상은 201개 단체, 30명으로 늘어났다.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과 관련해선 미국의 추가 조치를 살피면서 예외나 면제 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의 수입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성공 개최를 위해 당국이 범정부 차원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린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관련부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필요한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준비기획단은 ▲정상회의 인지도 및 이해 제고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공감 확산 및 국민 참여 등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해왔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21세기 국제 안
日 “응하지 않겠다고 한 적 없다” 기존 입장 되풀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 군대 위안부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정부가 협정에 규정된 분쟁해결절차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군대위안부 문제는 여성인권, 그리고 인도주의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로서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15일 한-일 청구권협정 제3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최근 중국 선원의 해경 살해 사건을 계기로 한·중 양국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베이징 소재 한국 대사관이 쇠구슬 피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대사관은 외부에서 쇠구슬이 날아와 대사관 내부 휴게실의 대형 방탄유리에 부딪혔고 이로 인해 유리창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사건 발생시각은 지난 13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각)에서 오후 1시 30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대사관은 사건 발생 수 시간이 지난 후 방탄유리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주변에선 지름 5~8mm 크기의 쇠
해도 너무하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폭력성↑담보금 해결 사례 많아 “법규 처벌 강화해야”[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특공대원 한 명이 중국 선원의 흉기에 찔려 숨지면서 정부의 ‘조용한 외교’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간 한·중 외교마찰이 우려되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정부의 저자세가 비판을 받아왔다. 올해 낫과 도끼, 곡괭이, 쇠파이프 등 흉기를 들고 덤빈 중국 선원 중에 구속된 사람은 49명이 전부다. 나머지 선원은 대부분 담보금을 내고 풀려났다. 주목할 부분은 올해 목포해경이 나포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멕시코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아직 한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외교통상부가 11일 밝혔다.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주(州)에서 10일 오후 7시 47분(현지시각)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 영향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거나 바위가 차량으로 떨어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지진은 진원지가 깊어 규모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공관에 따르면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멕시코시티 지역에서는 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진 발생지인 게레로주에서도 한인 피해는 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외교통상부가 제1차 한ㆍ터키 협력대화를 오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터키 양국 간 공동번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양국 학계와 경제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터키 협력대화는 양국이 그동안 구축해온 굳건한 혈맹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격상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장(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주한 외교공관 소유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주한 외교공관 차량들은 외교관의 면책 특권을 이용해 과속, 주·정차 위반 등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교통 법규를 어겨왔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009년 2970건이었던 주한 외교공관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이 지난해 1369건으로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나 범칙금 미납 공관도 지난 2009년 46곳에서 올해 4곳으로 크게 줄었다. 과거에는 외교 공관의 차량 과태료를 문제 삼지 않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