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과 중국이 23일 양국 관계 발전에 정상·고위급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오후 9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화상으로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17년 6월 이후 4년 6개월여 만에 열렸다. 지난 9월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가급적 연내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한중관계, 한반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부산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을 마친 후 “많은 시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회담은 오전 9시 30분경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고 이후 오찬을 이어갔다.서 실장은 회담 후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본다”고 답했다.양 정치국원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확정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충분하게, 아주 좋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과거 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을 시작했다.양 정치국원은 이날 회담을 위해 호텔에 입장하기 전 “시진핑 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날 회담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 조율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고위급 교류, 북핵 문제 해법, 미중 갈등 국면 속 한중 관계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양 정치국원은 서 실장의 초청으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0일(현지시간) 오후 교민 24명이 모처럼 재개된 특별기를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민들은 대기업 주재원 가족 등으로, 카타르항공이 한달여만에 특별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한국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남아공 주재 한국 대사관이 전했다.교민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도 교민 12명이 귀국할 계획이다.오는 19일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산하 KLM항공이 또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이 비행기에도 교민 4명이 탑승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대남 압박에 나선 북한이 전단 살포 강행 의지를 드러내면서 남북 간 ‘삐라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북한 측에서 대남 전단 살포를 위해 접경지역까지 진출하고 남측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북한은 20일 “우리 인민의 보복 성전은 죄악의 무리를 단죄하는 대남 삐라 살포 투쟁으로 넘어갔다”며 각지에서 대규모 살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대량 인쇄한 전단 사진을 공개하고 승인만 떨어지면 접경지역에서 행동에 나설 태세를 보였다.정부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15일 최근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실존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고 판을 바꾸기 위해 전면적으로 돌파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문 특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에서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전쟁을 넘어서 평화로’를 주제로 토론하며 “북한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강력한 방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그는 “북한은 미국의 이중성에 우리가 동조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 압박에 우리 정부가 탈북단체 2곳의 대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그간 문제 삼지 않던 대북전단 살포를 김 제1부부장의 담화 직후 심각한 문제로 거론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식으로 탈북단체 대표들을 고발하고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키로 했기 때문이다.남북 관계가 경색돼 가는 상황에서 북한을 빠르게 달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하나, 북한이 불만을 토로하자 우리 정부가 즉시 해결책을 내놓는듯한 모양새는 지적을 받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방위비 협상을 등 한미간 현안을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총선을 개최한 데 대해 축하하고,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강 장관은 최근 지역 감염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국민에게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한국에 대해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25일 오전 6시부터 한국에서 오는 비홍콩인이나,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경을 금지하기로 했다.대만중앙통신(CNA),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은 25일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검역을 한다. 자가검역 기간 외출이나 출국은 불가능하며 매일 유선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난 후 17일(현지시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비건 부장관과 전날 가진 협의에 대해 “한미가 남북관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에 관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가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도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본부장은 또 “남북관계 개선 자체에 대한 미국의 일관된 지지 입장을 잘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그는 비건 부장관과 “북한의 의도가 뭔지 앞으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방미 중인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가진 만남에서 합의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본부장은 “한미가 남북관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에 관해 긴밀히 공조해나가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대북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일본은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콕에서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한일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
고노 다로 방위상 “지소미아, 제대로 된 형태로 연장해야”[천지일보=손성환, 이솜 기자]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데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2일 오후 6시 30분쯤 총리 관저를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의 연대와 협력이 극히 중요하다”며 “이번에 한국도 그런 전략적인 관점에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문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지만 이는 무임승차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주한미군 주둔이 계속돼야 한다는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비건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공화당 코리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 대해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도 “누군가 무임승차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공은 한국 측에”[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11월에는 하지 안을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신문은 30일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 때 전달받은 문재인 대통령 친서에 조기 정상회담을 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의 대응을 당분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11월 한일 정상회담은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또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미 간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막대한 비용’을 거론하며 ‘공평한 분담 책임’을 강조했다.이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3~24일 열린 2차 회의에서 한국 정부에 방위비 대폭 인상을 요구했음을 시사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우리는 SMA를 포함해 그러나 이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이 한미동맹에 제공하는 상당한 자원에 감사한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18일 이 총리가 교도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라고 묻자 이 총리가 ‘네 써주십시오’라고 답한 것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총리는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행사 참석차 내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이 총리는 이번 일본 방문에 대해 “두 명의 최고 지도자(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역사적 의무라고 생각하고 (한일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자신이 이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중 외교장관이 20일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관계 강화를 논의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중해 베이징 외곽 구베이수이전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1시간 정도 회담을 가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왕이 국무위원은 한국과 중국이 우호국으로 관계가 좋다며 “올해는 중·일·한 협력 20주년이라 중요하며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왕 국무위원은 “3국은 이웃나라로 힘을 합쳐서 중·일·한 협력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속보] 日경제산업상,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 28일 실행
철저한 조사 후 공식입장 정리[천지일보=이솜, 손성환 기자]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자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에 대해 사과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부인했다.러시아 대사관은 24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대사관 소속 차석 무관이 전날 발생한 자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감을 표명했다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표와 언론의 관련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대사관은 “주한 러 대사관에서는 23일 발생한 러시아 군용기 관련 사건에 대해 러시아 측이 공식적으로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사건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