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북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유럽 각국의 북한 주재 대사관 재가동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26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28일에는 주북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1일에는 유엔이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폴란드 등의 관련 움직임도 잇따라 포착됐다. 6일에는 스웨덴 정부를 통해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가 북한을 방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설득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연쇄 양자 회담 뒤에는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었다고도 했다.전날까지 17개국에 이어 이날 11개국까지 사흘간 28개국 정상을 만났고 22일 귀국 전까지 추가로 12개국 정상, 즉 닷새간 40개국 정상과 대좌할 예정인데 엑스포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尹, 11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모리타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2019년 동결된 이후 약 4년 만에 송금된 셈이다.또 “정부는 동결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용으로 한국 돈이 관여된 것인데, 제재라는 방식으로 남의 돈을 동결했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또 푸는 등 막무가내 행태라 일각에선 미국 정부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외교부, 동결자금 이전 공식 확인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전 세계의 정계와 재계, 학계 유명 인사가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1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해 악화된 보건·안보·경제 위기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강화와 국제기구의 갈등 조정 한계 도달로 약화된 글로벌 협력을 복원하자는 취지다. 이날 다보스포럼 대회의장에서는 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앞선 다른 부처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모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부처 주요 직위자를 비롯해 북한 경제, 경제 안보, 반도체, 북핵·미사일, 무인기, 방위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까지 약 150여명이 자리했다. 다만 내놓은 자료를 보면 기존 외교 기조의 연장선에서 이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서울=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과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1
첫 번째 평가 7~16일회원국에 선호도 평가[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협의 절차가 7일(현지시간) 본격 시작됐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기대감이 나온다.외교부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첫 협의 절차(Confession)를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이번 WTO 선출 위원은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다시오 카스티요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하랄드 아스펠륀드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 등 3명
EU “北 호우피해 주시”과거 홍수피해 지원해[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유럽연합(EU)이 북한 약 540만명이 태풍으로 인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10일(현지시간) EU 인도지원사무국(ECHO)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북한이 태풍4호 하구핏으로 인해 집중 호우와 강풍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ECHO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북한 접경 지역 주민들이 한탄강 범람 등으로 대피했다.또 최근 황해남북도와 개성시 등에는 시간당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동강, 예성강, 금야호 등이 범람했을
“국회에 증빙자료 제출… 홈페이지만 봐도 확인 가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5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 유학비용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라며 “국회에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 이 후보자 자녀가 스위스에 1년간 유학하며 지출한 학비는 1만 220 스위스프랑, 당시 한화로 약 1,200만 원”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
“국회 요구받고 못준다고 할 수 없어”“현재 검토 중… 자료 준비되면 제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아들의 병역, 유학 자금에 대한 인사 청문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일부 야권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통일부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13일 재차 일축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국회에서 자료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여 대변인은 “(통일부에는) 국회 담당직원이 있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어” 강조“확산 막으려면 국가 연대 필요… 제재 풀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 여부와 관련해 “WHO와 한 회원국에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최근에 강하게 제기한 ‘WHO·중국 책임론’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8∼19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해 발언은 하지 않고 서면으로 입장을 제출했다. 북
“코로나19 대응 다양한 국제협력도 이뤄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한국인의 규모가 5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재외국민 확진자 숫자는 21개국에서 52명으로, 완치 17명, 치료 중 12명, 격리조치 중 22명, 미확인 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까지 해외에서 격리 중인 국민은 596명, 격리됐다가 해제된 국민은 82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당국자는“공관에 알리지 않거나 공관이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도 있
“이동 비교적 자유로운 점 고려”이탈리아·독일·프랑스·영국 등 발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유럽 36개국에 대해 ‘여행자제’를 뜻하는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를 발령했다.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 4단계 흑색경보(여행금지) 등으로 분류된다발령 대상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바티칸 등 유럽연합 회원국 또는 유럽 26개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쉥겐협정 가입국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발병국에 대해 문을 닫는 나라가 늘고 있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모두 131개 국가·지역이다. 이는 전날 오후 7시 기준보다 4곳 늘어 난 것이다.우크라이나, 에리트리아, 브라질, 벨리즈가 처음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우즈베키스탄도 기존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홍콩은 입국금지
우크라이나·브라질도 가세명시적 입국금지는 61곳[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발병국에 대해 문을 닫는 나라가 늘고 있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모두 130개 국가·지역이다. 이는 전날 오후 7시 기준보다 3개 늘어 난 것이다.우크라이나, 에리트리아, 브라질이 처음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우즈베키스탄도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 참석 후 밝혀“과도하게 대응하지 않도록 중국과 소통 필요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중국의 일부 지역 당국이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을 강제 격리 조치한 데 대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강 장관은 “외교부가 주한 중국대사관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중국에 대해 상당히 대응을 자제해왔
한반도 비핵화 노력 설명… 인권인사회도 참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와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한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20일) 외교부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강 장관은 인권 이사회에서 2020∼2022년 임기 인권이사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인권 관련 관심 사항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며 “군축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한다”고 덧붙였다.강 장관은 계속해서 25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2차 군축
전 세계 곳곳에서 감염자 속출中사망 170명, 확진자 7711명전날 대비 확진자 1737명 증가외교부 “전세기, 오늘 밤에 출발”WHO, ‘국제비상사태’ 선포 논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대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부 잠비아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아프리카마저 방역망이 뚫리면 사실상 남미를 제외한 모든 대륙이 발병지역이 되는 셈이다.하루 사이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
올해 두 번째 행사국내외 전문가 다수 참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오는 28일 비무장지대(DMZ) 평화협력 국제포럼(DMZ Global Forum)’을 개최하고 DMZ 평화지대화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통일부는 2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와 한반도 번영’을 주제로, 11월 28일 오후 1시 10분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기조연설은 후베르트 바이거(Hubert We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