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 외교 수장이 31일 전화 통화를 갖고 양측 간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약 8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특히 올해 한중관계가 새로운 미래 30년을 맞이하는 첫해로서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장관은 외교장관 간 셔틀외교 차원의 상
“시기적으로 어렵다 통보”남북간 온도차이도 이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1일 3.1절 100주년 남북공동기념행사에 대해 북측에서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협의 과정에서 북측이 상황상 쉽지 않겠다고 해왔고 우리는 가급적 하자는 입장에서 협의를 진행했으나 오늘(21일) 북측에서 공동기념행사는 어렵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전했다.전통문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전달됐다.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외교부 시무식…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시무식에서 “2018년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예열의 시기였고 올해 2019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강경화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 인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시키고 외교 다변화를 본격
총리 주관 봉환… 보훈처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지속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국외에 안장된 민춘기·김산해 애국지사의 유해가 15일 국내에 봉환된다.14일 국가보훈처는 일본과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두 애국지사의 유해봉환 행사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으로 1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널 입국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6일 민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김 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민춘기 지사는 1942년 1월 일본 오사카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맹세하고 독립운동 규합과 민족의식 고취 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독도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이 11년 만인 것으로 파악됐다.문 대통령은 1일 제99주년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과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잘못된 역사를 우리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며 독도를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며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이같이 3.1절 기념사에서 대
“한·충칭 경제협력 확대, 중국 균형발전 기여할 것”충칭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당부…韓 기업 보호 당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시에서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 서기와 만나 “한·충칭 간 협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천 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고 “천 서기께서 지난해 4월 구이저우성 서기로서 한국을 한번 방문했고, 또 한국과 협력 증
충칭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당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시에서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오찬을 함께하며 중국 정치권과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천 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고 충칭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문제와 충칭 진출 한국 기업·교민 보호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천 서기는 지난 7월 충칭시 당 서기로 취임한 뒤 10월에 열린 19차 노동당대회에서 중앙정
순국선열 기리고 독립유공자 후손 격려1990년대 헐릴 위기… 1995년 복원·개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사를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그의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일제 강점기 임시정부는 1919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이후 일제의 박해를 피해 항저우, 자싱, 전장, 난징 등 중국 각지를 옮겨다니며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1300㎡의 대지에 건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 역사지현대차·SK 등 대·중소기업 진출시진핑 ‘일대일로’ 정책 배려 포석[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6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베이징과 충칭을 방문한다. 충칭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유적지인 임시정부청사와 우리 기업들이 있다. 이곳 방문이 주목되는 이유다. 또한 충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 중심의 거대 경제권 구축 구상)의 출발점이기도 해, 문 대통령의 방문은 시 주석을 배려하는 외교적 의미도 있다.◆충칭,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이날 태 공사는 “북한 사회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라며 “김정일과 다르게 김정은은 아직도 그 출신 성분이 불명확해 북한 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에선 김일성과 그의 부인 김정숙이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했다며 백두혈통이라고 부르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의 우호적 분위기 조성 기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5명이 18일부터 사흘간 중국과 러시아의 북·중·러 접경지역을 시찰한다.이번 현지시찰은 우리나라 기업 컨소시엄이 우회적 참여를 추진 중인 북·러 경제협력사업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당초 외통위는 북측지역인 나진까지 방문하는 일정으로 추진했으나 방북 일정은 불발됐다.새누리당에서는 유기준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호 최고위원,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우 의원 등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외통위 야당
노다 총리 “이해하기 어렵다”… 공안위원장 “李 대통령 예의 잃었다” (도쿄=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루트로 공식 항의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15일 일본 취재진에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오전 대응 방안을 협의한 뒤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일본 정치인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취재진에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고, 유감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