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외교장관이 26일 3국 정상 간 회의와 관련해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지난 9월 차관보급 회의에서 ‘정상회의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합의에 이어 이번에는 ‘준비’라고 하는 표현이 들어가 한 단계 진전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는데 연내 개최로 가시화할지 주목된다.◆박진 “정상회의 가시화 노력”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1시간 40여분 간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 외교 수장이 26일 최근 북한 군사정찰위성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했지만 원론적 수준의 말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약 2시간가량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왕 부장은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2년여 만에 방한했다.박 장관은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북러 협력 등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 한중 공동이익에 해당하는 만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26일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회담 뒤 일본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강한 항의를 했고, 한국 측은 맞대응 아닌 지난 2015년 합의를 존중한다는 뜬금포로 일본 장관 같다는 조롱섞인 말을 듣는 등 빈축을 샀다. ◆한일 외교장관, 양국 현안 등 논의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약 85분간 회담하고 한일관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 외교수장이 4년여 만에 부산에서 모인다. 이들은 이날 부산에서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등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제10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수공장 시찰 과정에서 언급한 '국방경제사업'과 관련해 “이것이 무기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매우 이례적인 표현”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 용어를 썼는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방문 일정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은 국방 분야의 성과를 과시하고 한미연합훈련에도 대응하면서 무기 수출까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에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도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할 예정”이라며 “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도 첫 체결해 2030년까지 총 40억 달러의 유상원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베트남에 대한 개발협력을 한층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고 이어 “2024∼27년 총 2억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 삼성 전시관을 찾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보일러와 태양광 전지 패널 등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4400억 달러 규모의 정책 집행과 3천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으로 구성된 총 7400억 달러(910조원)의 지출 계획을 담고 있다. ‘더 나은 재건 법안’이란 명칭으로 작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 예산이 좌절된 이후 축소된 형태로 부활했지만, 기후변화와 의료보장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 예산
SOFA 합동위 공동성명 채택용산기지 4분의 1 해당 면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가 내년 초까지 50만㎡ 규모의 용산 주한 미군기지를 반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용산기지 4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다만, 환경정화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향후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29일 오전 유선협의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 구역 반환 계획 등을 논의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한미 SOFA 합동위 공동성명을
관·경·군 합동단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주한미군 휴가자 등의 소란 행위 등을 막기 위해 관·경·군이 합동단속에 나선다.외교부까지 단속에 참여키로 했는데, 지난 5월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이 일대에서 벌어졌던 소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우리 국민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해 해운대 등 지역에서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한미국과 관계부처와 협의해 왔다”며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주관 부처로서 현장 대응도 적극적
北원로리 핵시설 가동 정황 보도엔 “공개 언급 부적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9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비건 부장관이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점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북핵수석대표
대구지법 日 전범기업 국내자산 압류 ‘공시송달’日정부 즉각 반발 “모든 선택지 염두” 보복 시사외교부 “대법원 판결 존중 입장 변함없어… 日과 협의는 계속”[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제징용 전범기업에 대한 자산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보복 조치를 시사한 가운데 외교부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4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김인철 대변인은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 사안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은 수차 말씀드렸고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전날 대구지법은 일본 전
“재개 시점은 현재로선 알 수 없어”긴급 인터뷰 등 꽉 막히지는 않은듯90일 내 관광·상용 목적 방문은 가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신종 코로나 바일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19일인 내일부터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다만 현행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미 대사관은 1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발병국에 대해 문을 닫는 나라가 늘고 있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모두 131개 국가·지역이다. 이는 전날 오후 7시 기준보다 4곳 늘어 난 것이다.우크라이나, 에리트리아, 브라질, 벨리즈가 처음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우즈베키스탄도 기존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홍콩은 입국금지
외교부 기준, 입국금지 45곳-입국제한 64곳[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와 맞물려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도 계속 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전날보다 3곳이 늘어 총 109개 나라가 됐다.이날 추가된 국가는 노르웨이, 르완다, 아프리카의 가봉 등인데 비교적 방역 대책이 잘 돼있는 나라도 입국 제한 조치를 확대했다.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는 한국, 이란, 이탈리아 북부, 중국, 일본,
유엔 회원국 절반 정도가 ‘입국 제한 조치’입국 금지 42곳, 격리 15곳, 검역 강화 45곳부탄 신규 입국 금지… 피지·미얀마 조치 강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02개로 조사됐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총 102곳이다.부탄은 6일부터 2주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하면서 새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아프리카 상투메 프린시페는 제외됐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도 91곳으로 늘어났다.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전날 밤보다 8곳이 증가한 총 91곳이다. 이는 전 세계 국가(유엔회원국 193곳 기준)의 약 40%를 넘는 규모다.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한 곳은 37곳이며 격리 조치 24곳, 검역강화 조치는 30곳의 국가·지역에 달한다. 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을 포함해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를 방
하루 새 13곳 늘어… 전 세계 40% 규모주요 교류국 베트남․중국 등마저 입국제한美한국발 입국 막는 것은 시간문제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연일 늘고 있다.외교부 재외국민과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약을 강화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지역은 전날보다 13곳이 늘어 8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국가(유엔회원국 193곳 기준)의 약 40%를 넘어서는 규모다.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코로
하루새 13곳 늘어… 전 세계 40% 수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모두 89개국으로 늘어났다.외교부 재외국민과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약을 강화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지역은 전날보다 13곳이 늘어 8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국가(유엔회원국 기준)의 약 40%를 넘어서는 규모다.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고 “입국 금지 등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
‘입국 제한’ 전날보다 11곳 증가중국, 11개 성·시에서 입국 제한유엔 회원국 40%에 달하는 국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도 증가하고 있다.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76곳에 달한다. 전날밤 65곳보다 11곳 증가했다. 이는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 약 40%에 달하는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것이다.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