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오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방류 과정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방류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2일 YTN ‘이브닝 뉴스’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한국의 전문가가 후쿠시마에서 방류가 이루어질 경우에 직접 현장 사무소에 가서 보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러한 합의가 IAEA(국제원자력기구)와의 사이에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규제당국, 외교채널을 통해 이중 핫라인을 설정했다”며 “방류 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사실상의 동맹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신(新) 삼각공조체제’ 성과를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한일 관계가 개선된 점이 주목된다. 국내 경제·산업계는 경제 안보에 대한 3국의 협력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1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캠프 데이비드에서 3자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현장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시찰단 파견이 ‘시료 채취’를 포함한 별도 검증이 아닌 기존 방류 시설과 검증의 근거를 눈으로 직접 보고 오는 ‘현장 확인’ 성격이라고도 말해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에 명분만 쥐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시찰단이 시료 채취하진 않아”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언론브리핑에서 “시찰단은 오염수 정화와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현장에 대한 한국 측 전문가 시찰단과 관련해 “시찰단은 안전 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시찰단 파견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구체적인 규모는 오늘 오후에 있을 한일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확정되는 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는 것이 시찰 활동의 목적”이라며 “오염수 정화와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일본 NHK·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경산성은 한일 수출관리에 관한 양국 국장급 정책 대화를 통해 한국의 관리체제 개선이 확인돼 한국을 ‘그룹 A’에 재지정한다고 밝혔다.2019년 8월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시킨 지 약 4년 만에 대한국 수출절차가 정상화된 것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과 관련, 일본기업에 배상판결을 내린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당장 한미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한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확장억제 공동성명에는 미국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이런 안보 협력을 빌미로 미측이 그에 상응하는 얼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안보정책협의회가 5년 만에 재개된다. 이는 지난 3월 열린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이뤄지게 됐다.외교부에 따르면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가 1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 측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安藤 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21일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완전히 정상화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공지를 내고 “정부는 금일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2019년 우리 정부가 일측에 통보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두 건의 공한(공적 편지)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전했다.이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되지만 법적으로는 불안정했던 지소미아의 지위까지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소미아는 2019년 8월 종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재개하고 경제·안보·문화적 교류를 재개하기로 뜻을 모은 것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 여는 첫 걸음이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1박 2일 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통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한국 측에서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부부가 영접했고 일본 측에서는 다케이 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실무 방문 형식이다.도쿄에 도착한 후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한일 정상은 소수만 배석하는 소인수회담과 범위를 넓힌 확대회담,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다만 양국 간 공동선언은 없다.회담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오는 16~17일 일본을 실무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1박 2일 방일 일정을 소개했다.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와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공식 일정이 이어진다.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특히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6일 한일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일본 피고인 전범 기업이 빠진 채 아무 관련 없는 제3자인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이 기금을 조성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판결금 등을 대신 변제해준다는 내용이다.강제동원 피해자의 고령화와 한일·한미일 간 전략적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해법의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죄는 물론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는 이상한 셈법이라 피해자 측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는 등 정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일, 수출규제 협의 진행 동안 WTO 분쟁해결절차 중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6일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일본 피고인 전범 기업이 빠진 채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판결금 등을 우선 변제해주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을 채택했다.강제징용 피해자의 고령화와 한일·한미일 간 전략적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해법의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죄는 물론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는 ‘반쪽’ 짜리인 셈이라 피해자 측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는 등 윤석열 정부에 계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상반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하면서 우리나라 제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관련 사안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적극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는데, 정치권 안팎의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외교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해왔다고 적극 해명했다. ◆日정부, 올 상반기 오염수 방류 일본 정부는 올해 봄이나 여름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이 이르면 올해 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외교부가 이 사안에 대해 그간 일본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일본과 긴밀히 소통 협의를 지속하며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이 우리의 안전성 검토를 위한 정보를 적기에 투명하게 제공하는 한편 책임 있는 대응을 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야 방류에 대한 대응에 외교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앞선 다른 부처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모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부처 주요 직위자를 비롯해 북한 경제, 경제 안보, 반도체, 북핵·미사일, 무인기, 방위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까지 약 150여명이 자리했다. 다만 내놓은 자료를 보면 기존 외교 기조의 연장선에서 이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 대표적 대북 매파(강경파)로 꼽히는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했다. 남북‧북미 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 강공책을 주도한 인물로 채워진 데다 이들과 성향이 비슷한 신임 대사가 배치돼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정부의 한반도 평화시계가 되려 거꾸로 돌아가지 않을까라는 비관적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가는 이유다. ◆골드버그 대사, 10일 한국 도착 골드버그 신임 대사는 1
한일문제 등 논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항의했다.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정 장관이 오늘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정 장관은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함께 항의의 뜻을 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또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