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에서 한중 관계 중요성을 한국 외교정책에 반영과 존중과 협력이라는 큰 틀 유지를 주문했다.또 양국 간 밀접한 경제 관계도 강조했는데, 최근의 한미일 밀착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한편 한중 관계가 틀어질 경우 중국 시장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中외교부, 면담 결과 발표문 공개중국 외교부가 이날 오후 공개한 면담 결과 발표문에서 시 주석 발언은 한중 관계에 대한 일반론과 한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미중 신냉전 속 ‘국익의 길’ 제시 “신냉전 10년 이상… 기회로 삼아야” “韓 국력 컸지만 스스로 약하게 봐” “현·전 정부 모두 中 소통 문제 있어” “입장 세워 양국에 ‘NO’ 할 수 있어야” “美 목표는 中과 격차 속도 줄이는 것” “中 싫어도 국익은 이성적 판단해야” “칩4 후에도 AI, 사이버 압박 계속돼” “기술 초격차 유지·차세대 반도체 필요”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도, 미국도, 중국도 이전과 다릅니다. 먼저는 우리 스스로를 약하게 봐선 안 됩니다. 미중 신냉전이 최소 10년 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전혀 도움 안 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북한에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이 장관은 2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24차 정기 대의원회 축사에서 “북은 연초부터 연속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동시에 핵과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모라토리엄 폐기 검토까지도 언급하면서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북의 이러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등장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한복은 명백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주한 중국대사관은 8일 대변인 이름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의 중국 조선족 의상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이 입장문에서 대사관 측은 “전통 문화(한복)는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으로, 이른바 ‘문화공정’, ‘문화약탈’이라는 말은 전혀 성립될 수 없다”며 “중국 측은 한국의 역사·문화 전통을
“지속해서 입장 전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8일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다시 불거진 한복 논란에도 정부가 항의조차 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외교부는 문화 관련 논쟁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또 “중국 측에 대해서는 특히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
UAE 도착한 문대통령 내외… 6박 8일 순방 일정 돌입두바이서 UAE 총리와 회담… 17일 한·UAE 정상회담도18일 사우디 공식 방문… 정상회담, GCC 사무총장 접견20일 이집트와 수소‧방산 등 논의…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첫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해 6박 8일 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문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이 지역
한중 외교차관전략대화… 4년만외교부 당국자 구체적 내용 공개대만‧사드 문제도 의견 교환한 듯한중 정상회담 여부엔 즉답 피해대만 관련 ‘이미 주고받기’ 관측도공급망 이슈, 중국이 되려 신경써야文‘베이징 초청’ 논의됐는지도 촉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한중 외교차관전략대화’에서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 가운데 미중관계 갈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고 밝혔다.전략대화는 2017년 6월 이후 4년 6개월여만인데, 특히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대만 이슈, 공
“정전상태 종식, 항구 평화로 대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장관이 7일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한국 국민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PKO)’ 개막식에서 “68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정전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로 대체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평화를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며 기꺼이 행동으로 옮길 각오가 돼있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점은 한반도에서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서욱 국방부 장관도 “세계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한미 간 협의 막바지… 조속한 성과 기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한반도 종전선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해 왔던 북한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종전선언은 남북미가 서로에
“집권 10년차 정치위상 강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최근 북한 관영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령’으로 호칭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 대회 결정 사항에 대한 관철 및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 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그 호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초)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하고, 당 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 차를 맞이해 김 위
워싱턴서 한미안보실장 협의정부 관계자 “美이해 깊어져”미측, 종전선언 언급은 없어김정은 美불신에는 즉각 화답노규덕 “한반도 평화에 러 중요”이인영도 유럽서 종전선언 홍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사국인 미국은 물론 러시아 유럽까지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 외교에 나선 모습이다.종전선언을 고리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셈인데, 북미 간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한 여전한 이견 속 중재자를
“기확단 관계자 징계도 검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8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 영상에 ‘평양 능라도 위성 사진’이 포함된데 대해 “업체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의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문제가 된 동영상이 단순 실수로 들어갔는지 고의인지 업체의 설명이 납득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외부 기관 수사 의뢰를 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P4G 정상회의 관련 영상을 세밀하게 영상을 점검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기획단 등 관계자들
중국, 최고지도자의 연설… 역대 2번째전문가 “한국전쟁 참전 당위성 역설할 듯”“中 애국주의 고취 수단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대미 메시지’ 여부엔 “직접 겨냥하지는 않을 것”외교부, 中항미원조’ 주장에 “北남침이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중국이 6.25 참전 70주년을 앞두고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3일 기념식에서 직접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으로 ‘항미원조’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미중 갈등 속 시 주석 연설에 관
강경화 “북핵문제에서 중국 역할 매우 중요”[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 한중 간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강경화 장관은 18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지난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상반기 중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자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한중은 시진핑 주석이 6월쯤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북핵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
北대남비난 자제 기류에 “계속 상황 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이틀 남짓 가운데 북측이 참가 여부에 대한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회) 조직위나 또는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측 참가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해오고 있다”며 “조직위 입장에서는 ‘개막식까지 계속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북미 간 접족을 제외하고는 북측이 남북 교류에 있어 전반
(서울=연합뉴스) 21일 저녁 용산구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국제홀로코스트 추모일 개막식이 열렸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오른쪽)와 하임 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운데)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요디아(인도)=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 람 카타 파크에서 열린 디왈리 축제 개막식 일대에 김정숙 여사를 환영하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이 2일 남북 체육회담을 갖는다.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체육 회담을 연다.이번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19일 평양에서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의 체육 분야 합의 내용인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의제로는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제주 관함식 참여국 페이스북 사용자에 배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퇴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영상(youtu.be/b6mXHaC1YgY)을 페이스북에 5일부터 게시한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자비를 들여 최근 유튜브에 게시했던 2분 분량의 영상을 미국·호주·캐나다 등 오는 11일 제주 관함식에 참석하는 주요 국가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배포했다.이 영상광고는 5~7일 황금시간대에 게시되며 수천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전범기 사용은 중단돼야 한다’라
평창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 빼라고 주장한 일본해군 “日 자위대 함정, 제주 국제관함식에 욱일기 달지 말라”호사카유지 “한국 내 욱일기 등 사용 금지법 입법해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평창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를 빼라고 주장한 일본이 오는 10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자위대 함정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할 것으로 알려져 1일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해군은 “욱일기를 게양하고 입항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일본의 욱일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에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이에 우리 국민들의 분노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