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교황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의 헬멧이 무거운 금속에서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교체됐다.22일(현지 시각) 교황청은 스위스 근위병에게 3D 프린터를 활용해 열가소성 수지로 만든 새 헬멧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새 헬멧의 모양은 기존 것과 같다. 다만 스위스 근위병을 처음 채용한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문장이 새로 부착됐다.무게가 570g에 불과한 새 헬멧은 기존 금속 헬멧(2㎏)보다 훨씬 가벼워 근위병들이 좀 더 편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위스 근위대의 역사는 1505년경 교황 율리우스 2세가 교황청 경비
한국 청년들도 370여명 참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19 파나마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Panama 2019: WYD)가 오늘부터 시작된다.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의 축제인 WYD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늘(22)부터 27일까지 파나마대교구에서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를 주제로 진행된다.파나마대교구 WYD 조직위원회는 155개국 20여만명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에서는 12개 교구, 3개 수도회, 1개 가톨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009년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6명이 숨진 용산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사가 열렸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에서 유가족, 철거민들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용산참사 10주기 추모미사를 진행했다.이번 미사는 참사 당시 빈민사목위원장이었던 이강서 신부가 주례하고 현재 빈민사목위원장인 나승구 신부가 강론을 맡았다.앞서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 철거민 32명이 재개발 사업 관련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용산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사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김진두 총장의 사표가 철회됐다.감신대 이사회는 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김진두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한 지난달 20일의 이사회 결의를 번안동의(원래 안건을 번복하는 것) 형식으로 없던 것으로 했다.이번 결의에서는 참석자 15명중 10명 찬성, 2명 반대, 1명이 기권했다. 지난 이사회에서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해주기로 결의하자는 동의안을 냈던 당사자가 수정동의안을 냈다. 이어 재청자가 재청을 해 결의하는 형식을 취했다. 당시 오성주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새 성직자 6명 탄생매년 1월 많이 열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 청주교구가 ‘2019년 사제·부제 서품식’을 가졌다.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서품식은 청주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진행됐다.이날 서품식에서는 모두 6명이 사제와 부제 서품을 받는다. 사제수품 대상자는 남현우 요셉(신봉동성당), 이성용 토마스아퀴나스(진천성당), 박종현 가브리엘(음성성당), 손동균 마태오(예수의꽃동네형제회) 등 4명이다. 부제수품 대상자는 박병률 마티아(모충동성당), 정준교 로마노(산남동성당) 등 2명이다.매년 1월은 교구 사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가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을 열었다.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올해 ‘생명의 신비상’은 대상에 공영윤(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활동분야 본상에는 자오나학교,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에는 이주현(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줄기세포연구소)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모든 수상자에게
정순택 주교 “젊은이들 함께 신앙을 나누는 곳 필요”교황, 세 번째 참석… 24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19 파나마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Panama 2019: WYD)에 참가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례단의 발대식 미사가 봉헌됐다.5일 서울 마포구 청소년 문화공간 주(JU)에서 열린 이번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의 주례로 진행됐다.이날 미사에는 오는 14일 파나마 WYD 여정의 출발을 앞둔 4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해
미국 주교들에게 서한 보내“교회문제, 새롭게 접근해야”2013년이래 보·혁 대립 지속가톨릭 분열양상 심각한 수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추문으로 위기에 빠진 미국 가톨릭교회 주교들이 단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교황이 미국 주교들에게 보내는 8쪽짜리 분량의 서한에서 성학대 스캔들을 둘러싼 내부 논쟁은 끝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서한은 미국 주교들이 성학대 스캔들에 대해 묵상하기 위해 7일간의 피정을 시작하는 날 공개됐다.교황
서울대교구,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맞아 다양한 활동 계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 전국 각 교구장이 발표한 2019년 사목교서와 교구별 주요 행사 등을 기초로 새해 한국 교회의 흐름을 전망해 봤다.우선 많은 교구가 올 한 해 선교에 방점을 두고 매진하기로 했다.서울대교구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사목지침에 따라 선교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염 추기경이 사목교서에서 가정을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라고 강조한 만큼 가정사목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원교구는 모든 세대와 계층을 유기적 관계망 안에 놓고 접근하는 방식
사목연구소, ‘2019 한국 천주교회’ 발행2019 천주교회 전망 온라인 설문 결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사목연구소)가 한국 천주교 16개 교구의 교구장 사목교서와 전망 분석문을 모은 ‘2019 한국 천주교회’를 발행했다.교구장 사목교서는 한 해 동안 교구가 지향할 사목 방향, 실천 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 사목교서에는 한국 교회의 주요 관심 사안과 각 교구 사목국장 신부들이 바라보는 새해 사목 전망과 계획이 담겨 있다.사목연구소는 ‘2019 한국 천주교회 전망’에서 각 교구 사목교서 내용을 토대로 새
내년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 맞아 담화문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한다는 것이다. 좋은 정치는 상호 의무이기도 한 기본 인권을 존중하고 증진해,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신뢰와 감사의 유대로 이어준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2019년 1월 1일 ‘세계 평화의을 맞아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합니다’를 주제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또 참된 정치 생활은 개인들의 공명정대한 관계와 법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과 모든 세대가 지니고 있는 잠재력(관계, 지성 등)을 확
내년 1월 ‘세계 평화의 날’ 앞두고 성명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치권에 만연한 민족주의와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이민자들을 탓하는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교황은 내년 1월 1일 ‘가톨릭 세계 평화의 날’을 앞두고 18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정치인들의 민족주의와 모든 문제를 이주민 탓으로 돌리는 등 가난한 이들로부터 희망을 빼앗는 발언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교황의 이 같은 성명은 반이민·민족주의를 비롯한 난민과 이주민 문제 등이 교황청을 품고 있는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과 독일, 헝가리 등 전
폴슨 “피해자들 고통에 사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가톨릭 예수회가 아동 성학대 혐의가 있는 사제 8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 예수회와 중서부 지역 예수회는 각각 성학대 의혹을 받는 사제 24명, 6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두 지역 예수회는 미국 내 20개 주를 감독한다.이번에 이름이 공개된 사제들은 1950년대 이후 아동 성학대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로 이들 가운데 다수가 사망했다. 아울러 일부는 성폭행 혐의로 이미 알려진 이들이다.또 이날 이름이 공개된 이들 가운
제24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시상식도 열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2018년 송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아울러 ‘제24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시상식도 개최했다.이번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고 서울 가톨릭경제인회 회원과 가족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가톨릭 경제인들은 경제인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러분이 믿고
구치소 측 “도서가 마약류 반입에 사용될 수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인권위원회가 교정시설 마약류범죄로 구금된 수용자에게 일률적으로 외부 도서 반입을 불허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수용자의 정보 접근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는 판단이다.천주교인권위원회는 17일 부산구치소에 구금된 미결 수용자인 윤 모 씨를 대신해 해당 구치소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앞서 윤 씨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와 부산시청, 지인으로부터 인쇄물 등 자료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마약류 수용자라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성탄절을 맞아 캐럴 공연, 연극, 라디오 생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서울 중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일대에서 성탄 문화프로그램 ‘명동, 겨울을 밝히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오는 14일 ‘젊은이를 위한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22~25일에는 캐럴 공연, 연극,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생방송 등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따뜻한 먹거리와 성탄 소품을 판매하는 ‘성탄마켓’도 열린다.구체적으로 1
12월 3일 세미나 개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천주교회가 최근 심각해지는 가정폭력 대한 교회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오는 12월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가정폭력의 원인과 현실 그리고 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2018년 가정생명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교회는 모든 가정이 사랑 안에서 평화롭기를 바라지만 그렇지만 못한 현실에서 가정과 생명 수호를 위해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서는 대구대교
“성적 학대, 인간의 존엄성 파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는 학대를 사회적으로 그리고 형사적으로 투명하게 신고하는 것을 주장한다. 그것이 수도회 내부이든, 본당이나 교구 차원이든, 또는 다른 공공 영역이든 간에 상관없이…”세계적 차원의 수녀회연합조직인 국제수도회장상연합(UISG)은 2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교회 안에서 학대를 겪는 여성 수도자는 숨기지 말고 자신이 속한 수도회와 교회 그리고 정부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UISG가 학대 신고를 받는다면 우리는 귀 기울여 듣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관 다수 “사형제도 폐지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천주교가 경기도 부천에서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사폐소위)는 지난 23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대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사폐소위는 이어 “참혹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똑같이 참혹한 형벌로 응징하는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형법 제250조 2항은 피고인과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