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세기 원주민 가톨릭 문화 동화 강제 학대로 숨진 1200구 이상 아동 유해 발견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9~20세기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당시 학대를 받은 생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오는 7월 말 캐나다를 방문하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퍼스트네이션스·매티스·이누이트 등 3대 캐나다 원주민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는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음을 인정하고 이 학교에서 발생한 일에 부끄럽고 분개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바티칸 법원이 6일(현지시간) 한 신부가 10대 시절 신학교에서 다른 신학생에게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저질렀다는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신학교 총장이었던 신부도 성적 학대를 은폐했다는 혐의를 벗었다.자기보다 어린 또래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나 강압의 증거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법원은 미성년자의 부패라는 또 다른 범죄의 증거를 찾았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밝혔다.이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3명의 판사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신부(29)의 혐의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들이 지난 70년 동안 33만명의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발간되는 가톨릭교회 성폭력 조사위원회(CIASE)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20년 사이 약 21만 6천명의 미성년자가 가톨릭 성직자들에게 학대당했다.성직자에게 당한 게 아니더라도 가톨릭 학교나 청소년 프로그램 등 교회와 연계된 학대의 희생자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33만명으로 추산된다.장 마크 소베 CIASE 조사위원장은 2900~3200명 사이의 소아성애자 성직자들이 가톨릭 교회에서 일하면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 보고서 보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70년 간 프랑스 가톨릭 교회 사제 및 교계 관리자 가운데 3000명이 소아성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의 장마르크 소베 위원장 인터뷰를 보도했다.장 마르크 위원장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11만 5000명의 사제 및 관리자 가운데 소아성애자 숫자를 3000명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그는 2500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 대해 “범죄자 수와 희생자 수를 전부 수치화하려고 시도했다”
“인종차별 칙서 사과·거부해야”12월 교황-캐나다 원주민 만나인종학살 배상·방문 사과 논의“나치 전범처럼 성직자 추적 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뉴욕 시러큐스 가톨릭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원주민 정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행해졌던 신학 교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거부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의 과거 만행을 고발하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가톨릭계가 고질적인 인종차별의 역사를 직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더글러스 J.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로마 가톨릭 샬롯 교구는 미 연방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8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 교구는 작년 봄 교구 본부와 교회, 학교에 대해 약 1억 달러의 현금과 단기 투자를 받은 곳이다. 이들의 자산은 작년 여름까지 1억 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피터 주기스 주교는 작년 가을 교구 감사 재정보고에 “코로나19 전염병이 초래한 많은 어려움에도 교구의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을 보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이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로마 가톨릭교회가 연방 규정의 세금공제를 이용해 납세자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최소 14억 달러를 모았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원금이 수백만명의 성직자들이 성적 학대 은폐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거나 파산 신청을 요청한 교구들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AP는 분석을 통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유행 구호 활동을 통해 10억명 이상의 신도가 있는 세계 최대 종교 기관이 35억 달러, 혹은 그 이상을 얻게 됐다며 최대 수혜자라고 밝혔다.종교적인 믿음을 장려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적으로 ‘돈에 대한 숭배’와 ‘시장의 압제’가 행해지고 있다며 현대 자본주의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프란치스코 고향은 16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한 세계 각국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 금융위기 상황과 관련 “윤리적 방식의 금융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 이후 자유시장 경제에 대해 내놓은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이라는 분석이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시절에도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