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기 교황 후보로 꼽히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6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타글레 추기경은 전날 모국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현지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타글레 추기경은 이달 7일에도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는 음성 반응이 나왔었다.그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故마르티니 추기경 인터뷰 인용 발언교황청 관료 조직 ‘쿠리아’ 대상 강론“사고방식 바꾸는 새 패러다임 필요”[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는 200년 뒤처져있다”며 사제 등을 포함한 바티칸 보수 관료들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dpa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최근 교황청 관료 조직인 ‘쿠리아(Curia)’를 대상으로 한 연례 성탄 강론에서 2012년 선종한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이 생전 언론과 한 마지막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마르티니 추기경은
전 세계 SNS 파워그룹들과 만남 “아름다운 역할” 기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워그룹을 형성한 ‘유튜브 스타’들을 만나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통로가 돼달라고 당부했다.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조지 클루니 부부와 리처드 기어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멕시코 여배우인 셀마 헤이엑, 영국 비디오 제작자인 루이스 펜틀랜드 등 12명의 SNS 파워그룹들을 만났다.교황은 파워 블로거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통로가 돼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방송된 인터뷰에서 유럽의 높은 청년 실업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일회용 소비문화(throwaway culture)’때문에 유럽의 청년들이 사회에서 고립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즉위한 이후 강론과 논평 등을 통해 밝혀온 생각을 84쪽짜리 문서로 요약해 발표했다. 이 문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무런 규제가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유형의 독재”라고 지적한 바 있다.또한 교황은 이날 방송된 TN TV채널과의 인터
제6기 리더스쿨 개최… 2003년 시작 524명 수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톨릭 리더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회 수료생이 주요임원과 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영성이 높은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꾸르실료 리더스쿨이 올해도 시작됐다.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에 위치한 꾸르실료 서울대교구 사무국(주간 장주영 요셉 ,대표사제 임덕일 아마투스)에서 제6기 꾸르실료 리더스쿨이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교구 명동본당 등 총 65개 본당에서 133명(남자 74명, 여자 59명)의 꾸르실리스따들이 참여해 매월 1회 1년 과
제7회 문화축제 일환으로 마련[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이 제7회 명동대성당 문화축제의 일환인 ‘제1회 가톨릭 마라톤 대회’를 오는 29일 명동대성당에서 개최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故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마라톤동호회에서 친히 쓴 문구인 ‘달려라 기쁜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을 새긴 러닝조끼를 입고 뛰게 된다. 마라톤 대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코스는 명동대성당 내 성모동산, 남산체육관을 지나 능선도로, 명동대성당으로 순으로 돌아오는 단축마라톤(5Km)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경건함의 상징인 명동대성당이 ‘제7회 명동대성당 문화축제’의 일환인 전야제 콘서트를 열고 인기 가수를 섭외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야제 콘서트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성당 내 성모동산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성당이라는 공간의 경건함을 넘어 친근하고 즐거운 성당, 그리고 모두 함께하는 성당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포근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최근 프로그램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수 테이를 보컬로 하는 밴드 ‘핸섬피플(Handsome peo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오는 16일 교황 방문을 앞두고 이탈리아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가 가톨릭에서 순결한 삶을 상징하는 수녀와 신부를 선정적인 인물로 광고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광고기준청(ASA)은 15일 이탈리아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 안토니오페데리치의 광고에 대해 “가톨릭을 조롱하고 왜곡했다고 판단된다”면서 광고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아이스크림을 든 수녀가 상의를 벗은 신부와 키스하려는 장면을 담은 광고를 내보냈다가 가톨릭의 강한 반발을 샀으며 지난해 7월 광고금지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지면광
천주교 주교회의, 홍보주일에 미디어 활용 세미나 발제문 배포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천주교 주교회의는 오는 16일 홍보주일을 앞두고 사제의 해를 맞아 사제와 수도자들의 미디어 활용 방안을 모색‧독려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사제들의 미디어 사목’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는 “다양한 미디어들이 강론에 적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강론이란 사제나 주교가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며 “보다 효과적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시나이 사본(Codex Sinaiticus)의 한 부분으로 추정되는 성경 조각이 최근 시나이산 기슭에 있는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구약성경 여호수아기 시작 부분에 해당하는 이 성경 조각은 박사 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연구하고 있던 워니콜라스 사리스라는 그리스 학생이 우연히 발견했다. 시나이 사본은 1844년 독일 학자 콘스탄틴 폰 티쉔도르프가 시나이산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발견했다. 330~350년 사이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요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