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개 정당에 선거 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천주교 측은 지난 2월 29일과 3월 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 질의서’를 4개 정당에 발송했다. 이에 대해 주교회의는 “오는 4월 10일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질의서는 주교회의 산하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담당 옥현진 대주교, 소장 이철수 신부)가 ‘한국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를 지난달 31일 출간했다.이 책은 한국 천주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겪었던 어려움과 통계 자료, 교회의 사목적 대응 등을 기반으로 펴낸 책이다. 2020년 초부터 3년 동안 한국 사회 그리고 종교계에 깊은 흔적을 남긴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에 따른 교회의 사목적 대응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함으로써,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시대적 과제와 임무에 대한 정리를 목표로 하고
[천지일보=유영선, 이지솔 기자] 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진다.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오늘 정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가 봉헌된다.앞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정 대주교 집전으로 열어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했다. 미사에 앞서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아기 예수 모형을 말구유에 안치하는 의식인 ‘구유예절’을 행했다.정 대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실 때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위엄 가득한 다른 모습으로 오실 수도 있었을 텐데,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오늘(25일)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 ‘성탄절’이다. 기독교인도,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세상이 축제 분위기였다. 거리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성탄 트리가 점등됐다.이날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또 다양한 성탄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과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주년이 됐다. 이에 11일(현지시간) 서울과 로마에서는 공식 기념 미사가 동시에 집전됐다. 교황청은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기원했으며, 한국은 교황청과 힘을 합쳐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한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협력·지원”전날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된 로마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했다. 한복 두루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선임됐다.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제7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후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장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나만 항상 옳다는 고정관념과 교만도 버리고, 우리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의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며 모든 문제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오는 11일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거행한다.주교회의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도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기념 미사가 거행될 예정”이라며 “교황청 관계자들과 로마 주재 사제, 수도자, 신자들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울에서 열리는 기념미사에는 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가 오는 20~2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지난 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갤러거 대주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등 국내 가톨릭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21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법인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서울 중구 소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하는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관련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한다.갤러거 대주교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2018년 7월 처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졌다. 높이 3.7m, 폭 1.83m다.한국을 넘어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건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프란치스코, 도미니코 성인 등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 옆에 세워졌다. 대성전 외벽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 역시 처음이다.16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의 설치 장소 인근에서는 김대건 신부 성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처음으로 몽골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많은 전쟁으로 지구가 황폐 해졌다”며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교황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일부터 4박 5일간의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첫날 몽골 정부청사에서 정부 및 시민사회 대표단과 만난 교황은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만남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호소했다.교황은 이날 “만남과 대화를 통해 긴장이 해소되고 모든 사람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확고한 열정으로 전쟁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8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에 이은 두 번째 개최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도 방한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는 서울이라고 발표했다.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교황은 “이는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징표”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가 오는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YD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할 예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오는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최대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몽골 방문 일정에 맞춰 한국천주교 주교단도 몽골로 떠난다.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이 교황의 몽골 방문에 함께하길 희망하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원국의 추기경과 주교들을 초대했다. 한국천주교 주교단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옥현진 대주교, 정순택 대주교, 정신철 주교, 문창우 주교, 한정현 주교로 구성됐다.앞서 교황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19일 한국에서의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마치고 교황청으로 돌아간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일 “슈에레브 대주교는 이날 직무를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라며 “후임 교황대사가 임명될 때까지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이 주한 교황대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958년 몰타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를 시작으로 2000년 교황궁내원에서 재직했다.200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한국 천주교 사제와 신자 수가 지난해 비해 증가했다. 반면 대면 미사 참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에 이어 천주교도 코로나19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달 30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천주교 사제는 누적 6921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99명 늘어난 수치다.인명록에는 1845년 8월 17일부터 2023년 3월 1일 이전에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선교·수도회에 입적·이적한 한국인 사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군벌 간 무력충돌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북아프리카 수단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도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불행하게도 수단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최대한 빨리 무력분쟁을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교황은 신자들에게 수단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수단에서는 지난 15일 군벌 간 무력충돌이 발생한 후 지난 9일간 현재까지 42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진보 성향의 이 단체는 이날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사제단 비대위)는 이날 오후 7시 ‘친일 매국 검찰 독재 퇴진 주권 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서울광장 동편에서 열었다.사제단 비대위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외교와 안보, 경제, 민생, 복지 등 모든 면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기왕 뽑았으니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 천주교회가 보낸 지원금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일 자로 보내온 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한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모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사랑의 표현 덕분에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교회가 보여준 이러한 훌륭한 너그러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쁜 부활을 맞이하길 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 춘천교구 김주영 주교가 “전쟁과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들,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평화 안에 머물 수 있도록 그들을 치유하는 복음적 실천에 동참하자”고 말했다.김주영 주교는 부활절 목자 서한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로도 참된 평화가 도래하지 못한 세상 곳곳에는 여전히 수많은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주영 주교는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을 신앙생활의 중심에 두는 ‘신앙 감각’을 뜨겁게 해 ‘말씀 살기’에 동참하자”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 천주교가 사형제 폐지와 대체 형벌 도입을 촉구하는 입법 청원에 7만 5843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주교단,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천주교 신자 7만 5843명에게 서명을 받은 사형제 폐지 입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사형을 폐지하고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등 규정이 담긴 ‘사형폐지에관한특별법안’이 지난 2021년 10월 발의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