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오는 7일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교구 사제단을 대상으로 서울 천주교 순교성지도보순례를 한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명동대성당과 서소문·새남터 성지 등 서울 내 천주교 성지를 순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제성화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명동대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복음을 묵상하는 ‘말씀의 전례’ ▲서울시내 천주교 순교성지에 대한 강의(조광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 ▲낮기도 및 삼종기도 ▲성지순례 파견미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도보순례
“당신 종들의 피가 호소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잠깐 세상 위하다가 무궁세에 어찌하며 미친 마귀 섬기다가 흉(兇)한 화형(火刑) 어찌하랴 무궁세를 지내도록 영원 상생(常生) 이곳이라 우리 인생 바랄 것이 이곳 밖에 다시 없네 세상 만복 다 받은들 천당 복에 비길소냐 인간고초(苦楚) 다 당한들 지옥 영고(永苦) 비할소냐… 십계(十誡)로 장대(將臺)삼고 지덕(智德)으로 문(門)을 내고 애덕(愛德)으로 정병(正兵)삼고 겸덕(謙德)으로 기병(騎兵)삼고 묵상(默想)으로 병서(兵書)삼고 성경(聖經)으로 방패(防牌)삼고 절덕(節德)으로 기(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