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미국천주교주교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2022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을 5일(현지시간) 개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미국천주교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가 5~6일 이틀간 미국가톨릭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년간 격변한 한반도 상황을 짚어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양국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핵무기는 우리가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구축하려면 간과할 수
남북회담 ‘핵무기없는 한반도’ 긍정 평가파롤린 추기경 “현재 큰 희망이 생겼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 국민과 전 세계를 위해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길 기원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 강론 말미에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지난 금요일(27일)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와 양국 지도자들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향한 성실한 대화의 길을 이루기 위한 용기 있는 의
설립 3주년 맞은 평화나눔연구소 기념세미나한반도 주변국 동참 ‘다자안보 메커니즘’ 구축 주문“내달리는 남북-북미관계 열차 ‘탈선·과속’ 경계해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남북한의 평화를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는 설립 3주년 맞아 ‘불확실성의 동북아 질서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최진우 평화나눔연구소장은 4월과 5월 잇따라 열리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국제사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북핵 위기 속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는 해법으로 양자·지역 차원의 새로운 조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26일(현지시간)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바티칸 외무장관인 폴 로버트 갤라거 대주교는 전날(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황청 대표단을 이끌고 옵서버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했다.갤라거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듭 군축과 핵무기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한반도의 상황에서 드러나듯이 핵무기 확산으로 국제사회의 긴장
바티칸 외무장관 갤러거 대주교, 한반도·로힝야족 문제 우려 표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바티칸) 고위 관리가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위기 상황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상이 직면한 전례 없는 위험”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는 19일(현지시간)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커지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청은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낭독[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천주교계가 ‘성모 승천 대축일’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사를 거행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5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 중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염 추기경은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추구하는 인류는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하지만, 세상 곳곳에는 많은 이들이 테러와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으로 약 70년째 남북
천주교 광복절 평화 기원 메시지… “北,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72주년 광복절과 ‘성모승천 대축일(8월 15일)’ 메시지를 발표했다.염수정 추기경은 10일 광복절을 앞두고 ‘서로 뜻을 같이하여 평화롭게 사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모승천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했다.염 추기경은 “우리나라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으로, 70년이 넘도록 남북이 갈라진 채 살아가고 있다”며 “한반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심포지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로 분단 72주년, 한반도 전쟁은 끝난 게 아니라 잠시 중단된 상태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북한의 잇따른 핵도발과 더불어 한반도 주변국들의 무력경쟁은 가열되고 있다.그럼에도 오랜 정전으로 우리 국민들의 의식 속에서 전쟁의 이미지는 멀어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쟁종식’이나 통일에 대한 염원이 과거보다 덜하다는 설명이다.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통일이 필요하다고 여긴 국민이 63.8%였던 반면 2016년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
정부·국제기구에 “제재보다 대화로 韓 평화분위기 조성” 호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핵무기 개발 사업을 비판하며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13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핵실험과 핵무장은 중지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주교회의는 “북한 핵실험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기울여 온 공동의 노력을 거스르는 행위”라며 “가톨릭교회는 북한이 하루빨리 핵개발 포기를 선언하기를
19일 통일 위한 기도의 날하느님의 사랑·자비 강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통일을 염원하는 천주교인들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오는 19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위해 지난달부터 담화문을 통해 전국 교인들과 통일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고 마음을 모아왔다. 이 담화문은 정부와 정치권의 통일 노력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종교적인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다.천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들어 남북이 화해하고 통일을 이뤄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느님과 범죄한 인간을 화해시켜주기 위해 예수가 자신을
남북 당국에 대화와 교류 지속할 것 주문[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천주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당국에 대화와 교류를 지속할 것을 호소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6일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주교회의는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 개성공단 폐쇄, 연일 계속되는 적대적 대응과 대규모 군사훈련 등이 한반도에서 일촉즉발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에
천주교 주교회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17일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열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주교회의는 호소문에서 “남북 당국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종교 민간 차원의 인도주의적 교류가 재개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또한 “군사적 충돌과 긴장상태가 종식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 남북 간 군축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심포지엄 [천지일보=이지수 수습기자]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 반세기 넘도록 이어진 분단갈등 속에서 종교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분단갈등 속에서의 교회역할’ 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근 천안함 사건으로 경색된 남북관계 해결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인 김운회(춘천교구장, 함응교구장 서리) 주교는 18일 심포지엄에 앞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남·북이 대결적 정책을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