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가 7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경내에는 신자들로 빽빽했다. 한국천주교 주교단과 사제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공동으로 추모 미사를 거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된 지 3일 뒤인 이날은 삼우(三虞, 장사를 지낸 후 세 번째 지내는 제사) 미사로 진행됐다는 게 천주교 측의 설명이다. 주례를 맡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 중 “베네딕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25일 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은 가운데 열리는 미사·예배에 신자들은 더할 나위없이 기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전국의 주요 성당 24일 밤부터 성탄절 맞이에 분주했다. 25일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열었다. 자정 미사에 앞서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하는
[천지일보=임혜지‧김민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성탄 미사’가 열린 명동성당은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신자들과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5일 0시 서울 중구 천주교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2022년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가 열렸다. ◆정 대주교 “참된 평화, 존중‧경청‧포용하는 마음서 출발” 미사를 주례한 정순택 대주교는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늘날 세계 여러 지역의 갈등은 진정한 평화 문화 촉진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 보여준다. 평화 촉진은 국제법에 따른 대화에 기반을 둬야 한다. 이를 통해 인류의 평화를 보장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정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도 슈에레브 대주교는 한반도의 평화 방안과 지구촌의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교황청은 한반도 전체의 화해와 번영을 시작으로 한국의 깊은 염원을 담아 지원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미국천주교주교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2022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을 5일(현지시간) 개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미국천주교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가 5~6일 이틀간 미국가톨릭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년간 격변한 한반도 상황을 짚어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양국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핵무기는 우리가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구축하려면 간과할 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회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교계에 따르면 김 대주교는 이날 광진구주교회의관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만나 새 정부 대북정책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측에서 초청하면 언제든지 가실 의향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최근 로마를 방문해 고위 성직자들에게 들은 것이라며 “북측이 (교황 방북을) 받아들일 환경 조성에 남북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주교는 “제 꿈은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평화협정을 맺고 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200주년을 맞는 오는 21일 전국 천주교회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1759여개의 국내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성당에 올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해 이날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전국 교구들도 21일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흥식 대주교(70)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을 임명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면했다.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대주교는 지난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했다. 성직자성 장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하루 뒤다. 알현은 50분가량 이뤄졌다고 한다.교황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부탁으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로마행을 받아들인 유 대주교에게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자신의 집무실과 관저는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유 대주교는 취임 후 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접견교황, 북한 방문 의지 피력“같은 민족 갈라져 70년 살아” 2018년 북한 방문 한차례 무산‘종교자유 최악’ 북한 응답할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추진 여론이 또 강화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큰 교황은 그간 기회가 될 때마다 방북 의지를 피력해왔다. 교황의 방북은 지난 2018년 본격 추진 됐다가 이듬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로 아쉽게 무위로 돌아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교황이 최근 대전교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 방문 입장을 다시 밝혔다.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북 분단 아픔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세워진 성당이 첫 공개된다.천주교 군종교구는 21일 경기 파주시 JSA경비대대 종교센터에서 JSA성당 축성식 미사를 봉헌한다고 20일 밝혔다.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진행되는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JSA성당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4㎞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성당이다.대지 2089㎡ 위에 지상 1층, 연면적 280.63㎡ 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월요미사 열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과북 우리끼리 기차타고 유럽가자!”사제들이 거리에 나와 ‘한반도 평화’를 외쳤다. 거리에 모인 사제들의 손엔 ‘한반도에 평화를’ ‘남과북 우리끼리’란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들려있었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를 열었다. 미사는 평화와 관련된 시작 성가를 시작으로 독서, 화답 성가(직녀에게), 복음 환호송, 복음, 강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17일 정전협정 66주년을 앞두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를 내일(15일)부터 봉행한다.1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리는 미사는 개막 미사로, 미사는 매주 월요일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는 “안타깝게도 금강산과 평양에서 남북교회가 함께 경축하고자 했던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으나, 이럴 때일수록 오작교를 놓는 마음으로 정성과 기도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21일 민족 화해 위한 미사 봉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평화를 갈망하는 유럽의 종교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서울에 모였다.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20일 오후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함께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특별 대담을 나눴다. 대담은 남북 간의 화해와 남남갈등의 치유를 위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유럽의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생생한 유럽의 통일 경험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큰 관심을 표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기도를 해 주겠다고 전했다.광주 서구는 서대석 서구청장이 지난 15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고 20일 밝혔다.서 구청장은 이날 교황과의 대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광주세계수영대회가 남북한은 물론 세계 평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특별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이에 교황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
“남북 천주교 함께 기도 약속”민족화해 미사와 합동 봉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 전국 교구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오는 6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봉행된다. 특별히 이번 미사는 1995년부터 매주 화요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해 온 민족화해를 위한 미사와 합동으로 봉헌될 예정이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미사에 대해 “1995년 북한의 조선가톨릭교협회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남북 천주교가 함께 계속 기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의미”라며 “하노이 북미
일본가톨릭정의와평화협의회, 3.1운동 100주년 맞아 담화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가톨릭의 수장이 한국전쟁과 분단의 책임이 일본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담화를 발표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일본가톨릭정의와평화협의회가 회장인 가쓰야 다이지 주교 명의로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라는 담화를 전해왔다고 12일 밝혔다.가쓰야 주교는 담화를 통해 “신자들이 일본의 침략전쟁에 협력하도록 촉구한 것에 책임 있다”며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의 근원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침략정책이라는 역
‘2019 교황청연감’ 발표수녀·신학생 수도 줄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사제 숫자가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제는 천주교에서 성사와 미사를 집행하는 성직자를 말한다.교황청 공보실은 6일 ‘2019 교황청연감’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연감에 따르면 사제 수는 2010년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2016년의 41만 4969명에서 2017년에는 41만 4582명으로 387명(0.09%)이 줄었다. 이 수는 교구 소속 사제와 수도회 소속 사제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교구 사제로 새로 서품을 받는 수는 2012년 65
유흥식 주교 교황처소에서 밝혀北, 2번 교황 초청했다가 철회태영호 “가톨릭 열풍 두려워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 주교가 교황에게 ‘북한을 정말 가신다고 했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밝은 표정으로 대답하시며 방북 의지가 확고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교황의 방북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될 것이다. 교황이 방북 의지를 밝힌 것은 한국에 대한 교황의 애정과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본다”교황청 사정에 밝은 한국 천주교 유흥식 주교(67, 대전교구장)가 교황청 경내 교황처소인 산타마르타에서 연합뉴스와의 인
5.16쿠데타로 실각… 평가 180도 달라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에서 장면 박사가 초대 주미 대사로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과 담판을 짓고 미국과 UN의 한국 파병을 끌어내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공산화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겠습니까?”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평화나눔연구소는 12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가톨릭 선구자 장면 학술심포지엄’에서 “그리스도인 정치인으로서 가톨릭 사회 원리를 실천하고자 했으나 5.16 군부 쿠데타로 실각하면서 그에 대한 평가가
역대 교황, 남북관계 높은 관심최근 교황청과 중국 관계 호전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일본 방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뜨겁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다.이런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9일 주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천주교회는 더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