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공사장 정문에서 연좌한 채 평화기도를 벌여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연행됐던 천주교 수녀와 신부 및 대학생 등 20명이 석방됐다. 지난 11일 서귀포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153배와 묵상기도를 했고, 차량 출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산하 민족화해위원회 소속 수녀와 신부 등 29명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 중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