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 위원장 유흥식)는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타결에 대해 “인권을 경제와 외교 논리로 환치한 결과”라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주교회의 정평위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가 언급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국가의 책임을 명시한 사과가 아니며 법적 책임을 회피했기에, 진정한 회개와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한일 양국의 의회 차원에서 추진된 결의문 채택과 관련법 통과가 아닌, 외교기관의 합의문 형태로
한·일주교교류모임 공동 성명 발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과 일본의 주교들이 양국과 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서로 합력할 것을 다짐했다.한·일주교교류모임은 지난 13일 제20회 교류모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의 주교들은 20년 가까운 지난 세월의 친교 축적을 밑거름으로 양국의 평화, 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층 진력할 책무를 공감하고 확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동북아시아와 한일 양국의 정치적 환경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며 “영토문제, 역사인식의 차이를 통해 각국 간에 빚어지고
‘화해’ 위해 ‘나눔의 집’ 최초 방문[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천주교 주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역사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제20회 한·일 주교교류모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천주교회 주교들은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일본천주교 주교들은 11∼13일 서울 중구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릴 한·일 주교교류모임을 위해 방한했다. 마쓰우라 고로
윤공희 대주교, 서품 50주년 맞아 기자회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5.18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민족적 큰 시련이자 아픈 역사이지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지는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천주교 주교성성 50주년을 맞는 윤공희(88) 대주교가 지난 17일 오후 광주시 서구 쌍촌동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윤공희 대주교는 구순을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윤 대주교는 “하느님이 오래 살게 해주시고, 주교가 된 것도 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Fernando FILONI, 67세) 추기경이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다.필로니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와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의 영접을 받은 뒤 시내 숙소로 이동했다. 1일에는 서울시 중구 명동2가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염수정 대주교와 환담한 뒤 천주교계 방송사인 평화방송 본사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한국 주교회의와 한국 천주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한국 민주화 과정에서 천주교회의 활동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며 5.18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기념행사는 기념미사와 사진·기록물 전시회,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기념미사는 14일 광주광역시 동구 남동 5.18기념성당에서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된다. 이날 미사에는 스리랑카 캔디 내전으로 인한 실종자 진상규명과 피해가족
문화재 지정에 이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조성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 천주교 최초 영세자로 국내 천주교 창립의 선조 중 하나로 알려진 이승훈(1756~1801)의 묘역이 순례지로 개발된다.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는 지난해 12월 29일 인천광역시 문화재(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이승훈 묘역을 순례지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이승훈 묘역의 소유권은 본래 서울대교구에 있었지만 1979년 인천교구로 이전됐다. 이후 인천교구는 문화재 지정을 위해 30년 가까이
재산 일체 가톨릭에 증여… 광주시, 인가여부 논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장애인 성폭력 사건으로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 됐던 인화학교의 법인 ‘우석’이 스스로 해체하고 법인의 재산 일체를 가톨릭 광주사회복지회에 증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증여 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광주시는 증여 인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우석이 11일 낸 보도 자료에 따르면 법인은 인화학교의 감독자로서 제대로 소임을 다하지 못했기에 국민의 질책을 받아들여 당 법인의 재산일체를 사회복지법인 가톨릭 광주사회복지회에 증여하고 자체
[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 제9대 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의 착좌식이 30일 오후 2시 광주대교구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착좌식은 제1부 착좌미사와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진석 추기경과 강우일 주교회의 의장, 오스발도 파달랴 주한교황대사와 관계자 및 성도 2000여 명이 자리했다.
[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 제9대 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의 착좌식이 30일 오후 2시 광주대교구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착좌식은 제1부 착좌미사와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진석 추기경과 강우일 주교회의 의장, 오스발도 파달랴 주한교황대사와 관계자, 성도 2000여 명이 자리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강기정 의원 등 정치계 인사도 대거 참석했으며, 유인촌 장관은 축하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외에도 원불교광주전남교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