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대규모 땅굴 ‘가자 메트로’에 북한기술이 쓰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 센터’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헤즈볼라’에 전달된 북한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북한 무기 수출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로부터 땅굴 자재와 함께 기술을 공급받았다는 주장이다.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건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발사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으며, 우리 군은 현재 “정상 비행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합참이 전했다.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발사체의 고도·속도·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우리 군은 경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며 잔해물 등의 낙하 예상 지점으로 1차, 2차, 3차로 나눠 서해 두 곳과 필리핀 동쪽 해상 한 곳 등 총 3곳의 좌표를 적어놨다. 지목한 지점으로는 1단 로켓 낙하지점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9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을 쏜 이후 닷새만이자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첫 순항미사일(SLCM) 무력시위를 벌인지 이틀만이다.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연쇄적인 도발로 북한이 수위를 끌어올리는 양상인데, 게다가 이번에는 접경지역 일대에서 쏴 한반도 긴장국면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합참 “北 쏜 단거리탄도탄 2발 포착”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7시 41분께부터 7시 51분께까지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천지일보=정다준, 김성완 기자] 북한이 8일 한미 해상 연합기동훈련에 대해 “군사적 허세”라며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나눈 문답에서 동해에서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10만 3000t급)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과 관련해 “우리 무장력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집단이 남조선(남한) 괴뢰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가까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자 북한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기상수문국 통보에 의하면 4일부터 6일까지 태풍 11호와 중국 동북지역을 지나가는 찬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반적 지역에서 강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북부 지역에는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으며 동·서해안 여러 지역에 강풍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태풍으로 농업 부문이 피
해외서 안전검사 기록도 남겨전문가 “北 문 열지 더 두고 봐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7월 북한의 국경봉쇄 강화 조치로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던 북한 선박들이 약 8개월만에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해역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이를 두고 ‘어느 정도 선박 운항이 재개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단된 북한의 봉쇄 조치가 이를 기점으로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마린트래픽, 中서 北선박 최소 7척 발견방송에 따르면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
청와대 관계자 “정상적으로 활동 중”15일 태양절 참배 빠진 후 논란 증폭[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주시하고 있다는 미 CNN 방송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촉발됐던 김 위원장이 강원도 모처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부 당국자는 전날 “김 위원장이 최근 강원도 모처에 있는 특각(별장)에 머물며 주변 지역을 비공개로 현지 지도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
자신 명의의 두 번째 담화 발표“트럼프, 북미관계 추동 구상 설명”코로나19 계기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협조 의사를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노동당 제1부부장인 김여정이 이 같은 내용을 알려 눈길을 끌었는데 친서를 받은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자신 명의의 두 번째 담화를 발표했다.이 과정에서 김 제1부부
2010년 남판간첩 이후 9년 만간첩용의자 A씨 적발 검찰송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의심되는 ‘직파 간첩’이 우리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고정간첩이 아닌 북한의 지령을 받아 남파한 간첩 검거는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25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지난 달 북한 직파 간첩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최근 검찰로 송치했다.A씨는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 지시에 따라 파견된 간첩으로 파악됐다.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구인 정찰총국은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곳
2018 천지사회人상 수상“남북통일의 가교 역할 할 것”“남북합의서 위반 주목해야”“金 방남, 비핵화 연결 말아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천지일보에서 주최·주관하는 ‘천지사회人상’을 받았다.이날 오전 본지는 정쟁과 이념을 넘어 홍익인간을 구현하고 실천적 사회 화합과 상생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8천지인(人)상’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VIP 룸에서 태 전 공사와 만났다.태 전 공사는 “이 시대의 꼭 필요한 화합과 상생을 진정성 있게 구현하는 분들이 수상하고 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전했다.이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하시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데 대하여 지시하시었다”고 했다.청와대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불허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판하고 나섰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독도는 신성한 우리의 영토다’라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는 이미 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서 북과 남이 리용할 통일기(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문은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정치적 사안을 체육과 련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리유로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통일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발효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1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힐 5호’를 비롯해 OMM 소속 선박 5척이 최근 열흘 사이 한반도 서해와 일본 근해 등에서 운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선박의 위치와 운항기록 등을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3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에 따라 OMM 소속 선박 27척의 유엔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선원이 탄 몽골국적 화물선의 침몰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5일 ‘유관 측들의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새벽 우리 국가해사감독국 아래 근해회사 선원들이 승선한 몽골 국적 무역 짐배(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중국 상해로 가던 도중 제주도 주변 수역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11명은 행불(행방불명)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유관 측들이 국제적 관례에 부합되게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구조사업을 진행하고 생존 선원들이 가족들에게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해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30일 전시상황 돌입을 선언하며 대남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북한은 이날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에서 “이 시각부터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따라서 북남 사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판가리 결전의 최후시각은 왔다. 조선반도에서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는 끝장났다”고 위협했다.성명은 또 “미국과 괴뢰패당이 군사적 도발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국지전으로 한정되지 않고 전면전쟁, 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9시 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가운데 이를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약 7분간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오전 11시 공식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51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9시 58분 오키나와 서쪽 상공을 빠져나가기까지 탐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서해와 제주도 남방 해상에 세종대왕함과 서애
격포항 서쪽 140km 해상에 1단계 발사체 낙하 예정 (런던=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중순 발사 예정인 장거리 로켓의 1단계 추진체와 덮개(페어링) 등의 낙하지점 좌표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IMO는 3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예고한 대로 이달 10~22일 사이 오전 7~12시에 서해 공해상으로 발사할 예정이라며 1,2단계 추진체와 덮개의 낙하지점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은 전북 부안 격포항 서쪽에서 약 140㎞ 떨어진 가로 26㎞, 세로 94㎞의 사각형 해역이다. 사각형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36km 해상 추락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중순 발사할 예정인 장거리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전북 부안 격포항 서쪽 약 140㎞의 가로 36㎞, 세로 84㎞ 사각형 해역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3일 북한이 중국, 싱가포르, 유럽 등에 항공고시보(Notice to Airman)로 통보한 로켓 발사계획을 분석한 결과 1단계 추진체가 공해상인 이 해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은 지난 4월 발사 때 예상 추락지점(변산반도 서쪽 140㎞ 공해)보다 1
28일 늦은 오후 황해도 상륙 전망 (서울=연합뉴스) 27일 한반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서 들어감에 따라 북한도 태풍·해일 경보를 전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날씨 보도를 통해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섬 북서 해상에 있는 강한 태풍 15호는 서해 해상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28일 새벽부터 29일 오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며 태풍경보를 전했다. 또 강한 바람과 폭우, 집중호우, 높은 파도와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