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북한이 21일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사망한 사실을 동원해가며 거칠게 비난했다. 아베 총리가 숨진 사실에 대한 첫 언급인데, 사망한지 40여일만이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이날 ‘상사 말하는데 혼사 말하는 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역도가 아베 놈이 사실된 소식을 받자마자 조전을 보내며 ‘존경받을 정치가’라고 치켜세우는 등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역겨운 추파를 던졌다”며 윤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류경’ “야스쿠니 신사로 가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고(故) 백선엽 장군을 ‘매국노’라고 칭하며 남측 보수 진영이 그를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선전매체 ‘류경’은 20일 ‘친일 반민족행위자는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로 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백선엽의 죽음을 계기로 친일 매국노인 이자를 영웅으로 미화하는 보수 패거리들의 망동을 규탄하는 각계 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매체는 백 장군을 “일제 강점 시기 만주군 소위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사
혁명 1세대… 최룡해 등 간부 70명 참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7일 사망한 북한 ‘혁명 1세대’ 황순희의 장례식이 전날인 19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이날 장례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당·정·군 고위급 간부 70명으로 구성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들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함께하지 않았고, 대신 지난 17일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정회관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것으로 확인됐다.황순희는 올해 100세로 과거 김일성 주석,
(서울=연합뉴스)=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함세웅 신부 주관으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장례미사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3일 숨진 항일빨치산 출신 군수 전문가 김철만의 장례식이 4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조선중앙통신 등은 김철만의 유해가 발인 후 대성산 혁명열사릉에 안치됐고,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이 진정됐다고 6일 전했다.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애도사에서 “고인은 당의 자위적 군사 노선을 관철하고 국방공업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적극 공헌했다”고 말했다.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김철만의 부고에 “가슴 아파했다”며 “장례를 국장으로 하도록 하시고 동지의 영전에 친히 화환을 보내주셨으며 유해를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안치하고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김정일 시대 대표적인 군부 실세로 알려진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전 부장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전날 새벽 3시 10분 82세 일기로 사망했다. 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로 부고를 발표했다.김영춘은 김정일 장례식 때 영구차를 호위한 ‘군부 4인방’ 중 한 명이다. 김정일 집권 당시 북한 최고 국가기구인 국방위원회에서 부위원장과 인민무력부장을 겸직했다. 김정일 사망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숙청설이 나돌던 북한 최룡해가 ‘당 비서’로 석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 소식을 전하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가 연설하였다”고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 비서가 연설에서 “언제나 청년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경축행사 대표들에게 베풀어 주신 크나큰 은정에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축행사 대표들이 수소탄 시험의 대성공으로 반
리을설 장례식에도 불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신변 이상설이 제기된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일 사망한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의 장례식이 11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진행된 가운데 최룡해 비서는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는 국가장의위원장을 맡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참석했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발인에 앞서 영전을 향해
사망시 김정은 체제 불안정성 가중 전망(서울·도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사정에 밝은 정부 고위 소식통은 8일 "우리는 (김경희가) 위독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며 "집안 내력인 심근경색인데 알코올 중독으로 심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김경희가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러시아에서 병을 치료하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이 굽어지는 의학적으로 생소한 질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김경희가 평양에 있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5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에 조전을 보내 조의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세계평화연합 총재 문선명 선생이 병환으로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을 접해 한학자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문선명 선생은 서거했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울인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현재 조전이 전달된 구체적인 경로는 밝혀지지
"스위스 유학경험 작용…안정 이미지 노려" "아버지보다 훨씬 개방적 리더십 보일 듯" (서울=연합뉴스) 주민과 적극적 스킨십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퍼스트레이디'의 존재를 대내외에 확인해준 것은 또다른 차원의 파격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퍼스트레이디의 존재와 정체를 공개한다는 것은 적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에서다. 김 위원장은 성혜림, 김영숙, 고영희, 김옥 등 공식·비공식적으로 4명의 부인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매체에서 이들
"모든 계급장 뗀 것..총참모장도 포함됐을 것" (서울=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북한 리영호 군 총참모장의 해임과 관련해 "전체적인 북한 정세로 봤을 때 불안정한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통일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번 리영호 해임 배경을 평범하게 김정은 체제 권력개편의 하나로 보기에는 사안이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북측이 리영호가 모든 직위에서 해임됐다고 밝히면서도 군 총참모장 자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굳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인천 한 군부대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진에 전투구호를 붙인 사실을 놓고 북한 정권이 연일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4일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평양시 군민대회’를 열고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이를 대대적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이후 최대규모인 15만여 명이었다. 이날 북한 정권 각급 기관은 담화를 통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문경덕 당비서 겸 평양시 당책임비서는 “전체 당원과 근로자들은 인민군 장병과 한 전호에
(베이징=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 모습을 드러냈고, 부친의 사망에 대해 "아..자연이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준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16일 전화 통화에서 "지난 14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김정남을 목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김정남은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지 한 달에 가까운 지난 14일 오후 서우두공항 3터미널에서 마카오행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 교수는 "중국에서 볼 일을 마치고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 터미널에서 이동하던
북한 방송, 양키스 모자 쓴 참배객 방영 실수 (애틀랜타=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를 참배하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미국 프로야구팀 뉴욕 양키스의 모자를 쓴 참배객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김 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 28일 `현지보도 당창건기념탑, 통일거리, 만경대구역에서'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린 조선중앙텔레비전의 보도 영상을 보면 양키스의 로고인 파란색 바탕에 흰색 `NY'가 박힌 겨울 모자를 쓴 남자 어린이가 두 차례 화면에 등장한다. 총 11분28초 분량
해임 사유 `연령상 관계'..공개 발표 극히 이례적 `중대 과오' 분석도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국방위원회 위원 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인 김일철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결정 제06호에 따라 김일철이 연령상 관계(80살)로 국방위원회 위원, 인민무력부 1부부장의 직무에서 해임되었다"고 전했다. 13일 발표된 국방위원회 결정의 제목도 `김일철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할 데 대한 결정'으로 돼 있다. 북한이 고령을 이유로 이 정도 고위급 인사의 모든 직책을 거두고 그 사
60∼70년대 대남담당 비서 역임..이후락 전 부장과 협상도 가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근로.사회단체를 담당해온 북한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28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당 중앙위 비서인 김중린이 심근경색으로 28일 8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1924년 평안북도 벽동군에서 태어난 김 비서는 해방 전 만주지역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 북한 정권이 수립되면서 함경북도 당 위원회에서 부장을 지냈고 1954년 당 부부장으로 중앙당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