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절을 맞은 1일 일본이 범죄 역사를 덮으려 한다고 맹비난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거족적인 반일 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한 반인륜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엄청난 죄악의 장본인인 일본은 지난날을 성근히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인민의 상처 입은 가슴에 칼질해대며 온갖 못된 짓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일본이 “범죄의 역사를 덮어버리고 과거 청산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 있다”며 “아무리 세기와 세대가 바뀌여도 반인륜 범죄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고
“남조선 각계로부터 강한 비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1일 청와대 집무실 이전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최근 국방부 방공호 위치 발언 등을 비판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에서 윤석열이 국방부의 지하 방공호 위치를 발설했다가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하여 각계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남조선 언론들은 3월 20일 윤석열이 기자회견장에서 국방부 청사를 개조해 새 대통령 사무실로 꾸리기 위한 조감도까지 내걸고 설명하던 과정에 2급 군사기밀인 국방부의
호수·바닷가 찾는 주민 단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폭염 현상 지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질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조선중앙방송은 18일 “각급 비상방역 부문에서 세계를 위협하는 악성병마의 확산과 지속되는 고온현상에 대처해 비상방역사업에 완벽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보다 큰 힘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 조건에 맞게 사회의 모든 성원이 전염병 전파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도록 새로운 방역규정과 위생 선전 자료들을 신속히 보급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무더위로부터
“평화 분위기 정착은 아직” 공통된 반응종전선언 올해 안 가능성엔 반응 제각각“文 정부 좀 더 주도적 역할하길” 주문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평화 분위기 정착은 아직 덜 된 것 같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한 걱정은 줄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한 것이 판문점선언 이후 바뀐 점 아닐까요?”“북한의 태도 변화가 생각보다는 느리고 수동적이어서 사람들은 아직 평화 분위기 정착이 더뎌지고 있다고 여기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4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4.27 판문점선언이 나온 지 꼭 100일째 되는
초소에 기관총 증강배치이동 통로엔 도랑 설치[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 이후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대의 추가 귀순을 막기 위해 통로를 봉쇄하고 ‘72시간 다리’에는 통문을 설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72시간 다리’는 개성에서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로 이용된다. 통문 설치가 완료되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신원 조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72시간’이 다리 이름에 들어간 이유는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72시간 만에 건설했기 때문이다.앞서 북한군 귀순 병사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13일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학교 외과의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상처 입은 장기가 분변의 오염이 심각해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열흘 동안은 고비를 계속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장기가 변으로 심각하게 오염됐고, 출혈이 심해 쇼크 상태에서 수술해 회복이 더디다”며 개복 상태인 환자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그러면서 전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보도에 대해 “섣불리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 11명이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이들은 오전 9시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10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 측 통일부 차관 등이 이들을 영접한다.북한 측 인사들은 인천에 도착한 후 북한 선수단을 격려한 이후 우리 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고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한다.이들은 폐막식이 종료한 후 밤 10시쯤 귀환할 예정이다.이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오는 17일(수)부터 6주간 총11강좌로 구성된 ‘제6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를 실시한다.운동본부는 “남북경협이 대내외적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위축되거나 중단되지 않고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고 이를 굳건히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라며 “이에 따라 남북경협을 뒷받침할 법률전문가와 실무가를 양성하는 제6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남북아카데미 수강대상은 남북경협 기업인, 정부·유관기관 등
“1시간 이상 왕복비행 한 뒤 돌아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 전투기가 우리나라 서해상 강화도 부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6일 한국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전투기 한 대가 5일 오후 1시간 이상 강화도 인근 북쪽 해상까지 접근하며 위협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오후 5시쯤부터 6시 20분쯤까지 북한 전투기 한 대가 강화도 북쪽 15마일까지 접근했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왕복비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수호이 전투기(Su-25)로 추정되는 문
희천발전소 등…`강성대국' 진입 시각적 효과 노려 (서울=연합뉴스) "그이(김정일)의 최대의 목표는 수령님(김일성) 탄생 100돌이 되는 2012년에 기어이 사회주의 강성국가의 대문을 열어제끼는 것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2월12일자에 실린 글이다.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강성국가의 대문'을 여는 것이 북한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인 셈이다. 북한은 `강성국가 선포'를 위해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와 함께 전역에서 발전소, 주택, 공장 등 대규모 건설공사의 완공을 서둘러왔다. 김
경찰행정학과 꿈꾸는 23살 탈북 청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3살의 풋풋함이 물씬 묻어나는 김지민(가명) 씨는 2006년에 어머니를 따라 탈북했다. 2008년까지 중국에 있었으니 실제로 한국에서 생활한 것은 3년 남짓. 며칠 전 처음으로 ‘클럽’을 갔다며 배시시 웃는 지민 씨는 한국에서 접하는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하다. 지난달 29일 만난 그녀는 주말인데도 여러 가지 활동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경험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싶다는 지민 씨는 지난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이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수원지법 형사 10단독 이상훈 판사 심리로 열린 28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또다시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이적 표현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같이 구형했다. 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7년간 나름대로 분석해 온 내용을 게재했을 뿐인데 경찰이 일부 문장만 발췌해 구속시켰다”고 항변했다.
(수원=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1990년대 우리 군과 북한군 장병간에 교류가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93년 JSA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5.56㎜ 기관총 실탄 64발을 훔친 뒤 전역하면서 유출한 혐의로 김모(4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던 중 이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경찰과 군 수사기관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5분께 김씨가 살던 수원시 정자동의 다세대주택 지하 셋방에서 방을 치우던 인부에 의해 실탄 64발이 발견되자 지난달 28일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조선기자동맹이 지난해 말 언론인 연수를 포함한 상호협력을 독일 방송측에 제안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독일 국제방송인 '도이치벨레'가 운영하는 방송연수원의 헬무트 오상 아시아국장은 지난 18일 RFA에 "조선기자동맹의 국제부에서 우리 연수원에 '서로 협력하자'며 편지를 보내왔다"며 "북한측이 자발적으로 우리에게 언론 협력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앞서 2007년 북한의 대외매체인 평양방송의 방송요원 2명이 도이치벨레 라디오본부에서 북한 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