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일본과 북한의 외교적 접촉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북일 정상 간 만남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미국이 반대하고 나서지 않는 배경도 관심사다.조만간 양측의 고위급 접촉이 추진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실제로 북일 정상회담이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일본 수상 평양 방문’ 관련 담화를 계기로 촉발되는 양상이다.진영 간 대결 구도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감안한 외교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편향 외교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 안보실장이 9일 북한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 회의 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다”고 조 실장이 발표했다.이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는데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한 이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의 현실이 군데군데서 직‧간접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최근 동해 NLL(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자주 출몰되고 있는 북한의 선박이나 재외 공관 축소까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장기화한 대북 제재의 영향인데, 전문가들은 다만 제재가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력갱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구성을 갖추는 등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핵을 포기시키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에만 두 번 포착되 北목선군에 따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북한이 30일 자신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는 것은 주권침해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난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9월 29일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협상(회의)을 소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신성불가침의 헌정 활동과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비난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유엔 안보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보리는 29일 오전 10시(뉴욕 현지시간)에 ‘비확산과 북한’을 주제로 비공개 회의를 했지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엔군사령부가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유엔군사령부 SNS 따르면 북한이 현재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유엔사는 월북한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JSA 경비대대는 유엔군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상황 발생 시에도 한국군이 아닌 유엔군사령부에 보고하게 돼 있다.이에 미국이 월북한 자국민의 송환을 요구하면 북한과 미국 간 협상이 있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미국·일본(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운용에 반발하며 미국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 수위를 높이는 등 ‘북-한·미·일’ 관계가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15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자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들은 최근 북한의 ICBM 발사 도발을 규탄했다.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와 관련해 논의한 것에 대해 “명백한 2중 기준”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안보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공식 명칭)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남한)이 분주히 벌여놓고 있는 위험성 짙은 군사연습들과 과욕적인 무력 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 자위권 행사를 거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최근 새로운 핵무력 정책 법령 채택 등 핵 무기 선제 공격 위협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핵 억제태세 강화를 위해 핵 및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등 양국 국력의 모든 요소를 사용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한미 양측이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하고 발표한 공동성명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 강화 ▲북한의 공세적 행위에 대한 억제력 강화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해 외교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협상에는 선을 긋고 핵무기의 선제타격이 가능하도록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하며 공세적인 조치에 나섰다. 핵무기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경제 위기를 자초한 북한이 되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정면으로 거부한 채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에 집착하는 행보를 보였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절대 핵 포기 못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발표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 관철을 위해 전 사회적인 학습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인 시정연설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은 “우리 국가와 인민이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할 불멸의 대강”이라며 “시정연설에 대한 학습을 실속 있게 진행하여 그 진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신문은 이번 연설이 “우리 공화국을 제국주의의 그 어떤 도전과 위협에도 당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 안보수장이 1일 미국 하와이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으로 함께하는 회동을 갖는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담대한 구상’ 등 한반도 및 중국 문제, 경제 안보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에이드리엔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3국 안보수장이 하와이 소재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지 나흘만에 막말로 응수하고 나섰다. 비핵화 문제는 윤 정부와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군의 미사일 탐지 능력도 폄훼했는데, 대통령실 등은 즉각 북한의 태도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尹담대한 구상 “절대 상대안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9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면서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서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과감한 보상을 하겠다’고 제안한지 이틀만이자, 한미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훈련이 시작된 지 하루만으로 이에 대한 반발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軍 “북, 서해상 순항미사일 2발 발사”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 온천 일대에서 서쪽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4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한데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해 공평성과 공정성이 심히 결여되고, 유엔 헌장에 명기된 직분상 의무에도 어긋나는 유엔 사무총장의 상기 발언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떠드는 이른바 ‘CVID’가 우리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외에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도 최근 활동 정황이 감지됐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관측 속 이들 두 시설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CSIS‧38노스, 동창리‧영변 움직임 포착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동창리 발사장에서 철로와 연결된 대형 창고 건설과 굴착작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달 12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서해상으로 다시 방사포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6시 21분부터 6시 37분까지 북한의 방사포 2발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포착된 방사포는 120㎜나 240㎜로 추정된다. 이달 들어 미 공군 F-35A 전투기가 연합훈련을 위해 4년 7개월 만에 한국에 속속 도착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저강도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아니냐는 평가다. 한미는 현재 전북 군산에 일시 배치된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를 동원해 이번주 공중 연합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되면 2년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윤석열 정권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을 ‘쓰레기’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또 북한에 유입된 코로나19의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증됐다는 발표를 재차 언급하며 이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살포 망동과 무관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2020년 6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살포와 관련해 “2년 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윤석열 정권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을 ‘쓰레기’라고 원색 비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북한에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증됐다는 발표를 언급한 뒤 “이는 우리 경내에 확산된 악성전염병이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살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 외무성은 2일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는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인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국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로 그 누구도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G7의 일원인 미국을 겨냥해 "(G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