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잇다. 이번에는 70여년 역사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를 해체했다.24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기구 정식 해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또 회의에서 조선노동당과 공화국 정부가 근 80년에 걸쳐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가 아닌 가장 적대적인 국가, 불변의 주적, 철저한 타국으로 낙인하고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북 간 여자축구 경기를 TV로 녹화 중계하면서 최근 기조를 반영해 남측을 ‘한국’이라고 표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한국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 대결 경기 영상을 17일 중계하면서 남한을 한국,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했다.카메라에 잡힌 태극기도 그대로 내보냈다. 중앙TV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당시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한 이력이 있다.다만 최근 북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가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다.이날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상태 지역의 정세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개시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화 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 국가들이 결탁하여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국을 최근 ‘괴뢰한국’이라고 부르고 있다.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남측을 주로 ‘남조선’이라 불렀으나 지난해 7월께부터 남조선이라는 표현이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노동신문 등 공식 관영매체에서 사라지다시피 됐다.이때 나온 표현이 ‘대한민국’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 김여정이 지난해 7월 담화에서 연일 ‘대한민국’을 성토했다.작년 10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있었던 한국 경기 소식을 중계한 조선중앙TV 화면의 자막에서 한국을 ‘괴뢰’라고 표기하기도 했다.이달 들어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국가(國歌) 가사를 일부 변경,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삼천리’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천리’라는 단어는 한국의 애국가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에도 들어있는 말로, 남북으로 약 1000㎞에 이르는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한반도 전체를 뜻하는 삼천리 단어가 빠지면서 최근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5일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에 게재된 북한 애국가 가사에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이 ‘이 세상 아름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최근 ‘정권종말’ 표현 등 대북 발언 등을 겨냥해 최악의 망발이라며 이는 노골적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에서 신 장관이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 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이어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이 28일 최근 한미가 처음으로 실시한 ‘사이버동맹 훈련’을 비롯해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전쟁 발발 시 한미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 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쟁 도발 책동의 연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한국과 미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5~26일까지 한국 측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함께 실시한 바 있다. 이는 한미 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국 각지에 새로 제작한 선전화를 배포·게시하면서 대남‧대미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다.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적대적인 남북관계 분위기를 주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 관철을 독려하는 '직관 선전물'들이 전국 각지에 집중 게시됐다고 보도했다.선전화 가운데는 미제와 대한민국 족속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자,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국보위는 최대의 애국이다 등 국방력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 주권 행사 영역을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주민들이 ‘삼천리금수강산’ ‘8000만 겨레’ 등 북과 남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잔재적인 낱말을 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북한이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대남기구를 폐지한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 회의는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 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김정은 “헌법에 ‘대한민국은 제1적대국’ 명기해야”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국 전문가들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6.25 전쟁 직전만큼 위험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잦은 ‘전쟁’ 언급이 허세가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글을 기고했다. 이들은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 상황이 지난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김정은이 1950년에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정은이 언제 방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 국가로 규정하며 ‘영토 평정’을 얘기하더니 10일에는 ‘대한민국은 주적’이라며 ‘초토화’를 거론하는 등 한층 대남공세 수위를 높였다.남측의 주적 개념에다 초토화 계획(작계5015)에 맞대응하는 양상인데, 남북이 끊임없이 어금지금 맞서는 행태에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호 적대적 의존성 관계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한다.‘적대적 의존성’은 서로 주먹 자랑을 벌이면서 서로 밀리지 않겠다는 것, 즉 그래야 자신의 위신이 올라간다고 믿는 양태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속보]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 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북한이 5일 연평도·백령도 북상서 해안포 발사한 것과 관련 “남측 군사행동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13개 중대와 1개 소대 역량의 각 구경의 포 47문을 동원해 192발의 포탄으로 5개 구역에 대한 해상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군이 조선 서해의 해상 완충구역이라는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수역으로 해안포사격을 했다는 대한민국 군부 깡패 주장은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연평도 주민) 대피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낸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북한 자신의 군사력을 키우게 한 특등공신이라고 비아냥댔다.김 부부장은 이날 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같이 비꼰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비방한 것이다.이어 “자기의 행동, 내뱉는 언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겠는지조차 아무런 걱정이 없는 용감한 대통령이 출현한 것은 우리에게는 더없는 호기”라면서 “먼저 9.1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는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북관계 근본적 전환을 선언해 관심이 쏠린다. 그는 또 “유사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준비도 계속하라”고도 지시했다.◆북 전원회의 결론서 밝혀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전날(30일)까지 평양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고, 김 위원장은 전날인 5일 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전원회의에서 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한 남측 ‘9.19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에 반발해 사실상 파기를 선언한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북한 국방성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