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지난 8일 건군절 오후에 국방성을 축하 방문해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로써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화국 정권의 붕괴를 꾀하고 흡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 주권 행사 영역을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주민들이 ‘삼천리금수강산’ ‘8000만 겨레’ 등 북과 남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잔재적인 낱말을 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최고인민회의(국회격)를 열고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법령으로 채택한 핵무력정책을 국가최고법인 헌법에 명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가 26~27일 이틀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고 28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핵무력의 지위와 핵무력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공화국의 기본법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정치헌장인 사회주의 헌법에 규제하기 위해 헌법수정보충안을 심의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이 지난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24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국가기밀보호법’을 채택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전원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비밀보호법, 철길관리법, 수재교육법, 대부법, 국가상징법의 채택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제대군관생활조건보장법의 집행감독정형총화에 관한 문제 등이 의안으로 상정됐다. 전원회의의 사회는 최룡해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 맡았으며 강윤성·김호철 부위원장과 고길선 서기장 등 상임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중
[천지일보=황해연·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지난 17부터 이틀간 개최해 지난해와 올해 예산을 확정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에 불참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가 17~1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했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를 맡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리병철 당 비서 등을 포함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무력·성·중앙기관 일꾼들, 시·군인민위원장들, 관계 일꾼들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전력인 핵무력을 법제화하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노선을 분명히 했다. 또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의 지위는 불가역적이 됐다”고도 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정책이 법령으로 채택됐음을 알리면서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의 지위는 불가역적이 됐다”고 선언했다. 또 “이번 법령 채택에 대해 북한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핵무력은 곧 조국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며 ‘방역전 승리’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 없이 짧은 기간에 극복했다’거나 ‘세계 보건사에 놀라운 기적’이라는 등 그들 특유의 과도한 표현을 써가며 자화자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코로나19 종식 주장에 대해 외신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관련 내용에 관심을 두면서도 사실 여부에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를 쏟아내 이목이 쏠렸다. ◆김정은 “코로나19 위기 완전 해소”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북한이 중국에서 해열제 등 관련 의약품 구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선양과 다롄 등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성에서 북한 파견 기관 관계자들이 대북 무역상들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한 대북 무역상에게 노동절 연휴인 이달 2일과 3일에 ‘빨리 구해달라’는 독촉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역상의 말대로라면 북한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중인 것을 발표한 지난 12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년 만에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국방력 강화 내용을 명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0일 8차 당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에 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며 “공화국 무력을 정치 사상적으로 군사 기술적으로 부단히 강화한 데 대한 내용을 보충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당 규약에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을 제압해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해 명백히 밝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민군은 사회주의 조국과 당과 혁명을 무장으로 옹호 보위하고 당의 영도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것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 매체가 “매국노, 반역자”라고 맹비난을 가했다.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4일 ‘민심을 저버리는 것이 반역이고 매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람이 일구이언(一口二言)하며 앞뒤가 다르게 행동하면 스스로를 추하게 만든다”며 “최근 남조선당국의 행태가 이를 잘 말해준다”고 했다.매체는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극일’이요, ‘반일’이요 하고 떠들 때에는 그래도 자존이라는 것이 일말이나마 있어 보였다”며 “그런데 요즘 새로 출현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을 통해 ‘국무위원장은 대의원을 맡지 않는다’고 명시했다.북한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대의원 6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선중앙TV와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의정보고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능과 관련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조선 인민의 총의에 따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하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는 선거하지 않는다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우리의 위성 발사는 합법적인 권리 행사”라고 주장했다.이날 신문은 ‘평화적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는 정세해설에서 “우리의 위성 발사는 자주권 존중과 평등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제한 국제법들에 완전히 부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알제리 통신위성 발사, 베네수엘라의 원격탐지위성 추가발사를 예로 들며 “오늘날 우주개발 분야는 몇몇 선진국들만이 아닌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국력 경쟁 마당으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
북한, 대북전단 살포 계획에 ‘기구소멸작전’ 위협합참 “분계선 이남으로 도발하면 단호 대처할 것”[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22일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시 무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대북단체가 조만간 대북전단을 북한에 날려 보내겠다고 밝히자 북한은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를 발표하고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들 단체의 대북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7일 밤 비공개로 대북전단 수십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4명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0분간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송촌대교 밑 도로에서 대형 풍선 10개에 대북전단 30만 장을 매달아 띄웠다. 대북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 등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표는 “해당 시간의 바람이 남동풍이라 대북전단은 사리원과 평양 쪽으로 날아갔을 것”이라며 “당분간 비공개로 한다고 한 만큼 살포 장소에서 주민들과 마찰은
대북전단 충돌로 경색북한, 정부 태도 비난“삐라 살포 저지 못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오는 30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 제안에 대한 북한의 침묵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둘러싼 신경전으로 남북 관계가 수렁에 빠진 형국이다. 남북 간 긴장감은 25일 발생한 대북전단 충돌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대북단체와 보수단체가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 쪽으로 대북전단 풍선을 날려 보내려 하자 파주 주민과 진보단체 회원들이
여야 ‘삐라’ 정부 대응에 상반된 반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11일 대남 매체를 통해 전날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로 남북한 총격전이 벌어진 것을 언급하며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정됐던 제2차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총격전과 관련해 “남북관계가 파국의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며 “제2차 고위급 접촉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측 당국이 진실로 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마땅히 우리의 경종을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4일 대북반출 물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고 김형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유엔(UN) 결의에서 규제하고 통제하고 있는 물품이 혹시 들어가 있는지 점검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해온 것을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통관 지연 가능성에 대해선 “물리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李대통령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내주 핵안보회의 계기 적극대응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 핵무기 운반수단 개발" 간주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19일 북한이 실용위성이라고 밝힌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핵무기 장거리 운반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중대한 도발 행위로 결론 내렸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정부는 다음주 열릴 예정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ㆍ일ㆍ중ㆍ러ㆍ유럽연합(EU) 등 관련국 정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직후인 지난 8월 말 이후부터 ‘옷차림 단속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최근 평양에서 옷차림 규제가 한층 강화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 옷차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고 했다”면서 “단속원들의 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오면서 국경지대 남성들이 윗도리를 벗고 있는 모습이나, 옷차림이 대담한 여성들을 보면서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평양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즐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최근 북한에서 이른바 ‘장마당’ 등 시장경제가 점차 확대되면서 김정일 정권이 이에 대한 통제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일연구원 박형중 연구원은 19일 미국 워싱턴 D.C.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 정권은 시장독점권을 권력기관에 배분하면서 주요한 시장 참가자이자 수혜자가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시장경제 확대에는 주민뿐 아니라 정권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시장경제 확대에 따른 정치적 위험성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