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 권준과 화답한 시 1점․사촌형에게 보낸 인간적인 편지서울 세운미술관 소장… 이순신 장군 육필로 진본 확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임진전쟁의 민족사적 영웅 이순신 장군의 시고(詩稿) 1점과 가족사를 일려주는 간찰(簡札) 1점이 공개됐다.서울 세운미술관(관장 정세운)이 최근 언론에 공개한 두 점의 유묵은 이순신 장군이 직접 쓴 육필로 전문가 감정을 거쳐 진본임이 확인돼 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최근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증폭되는 때에 이 장군의 인간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새로운 사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한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816년 이양선, 언어불통 속의 첫 만남1816년 9월 5일 낯선 이양선 두 척이 충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나타났다. 마량진은 조선시대에 수군 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가 있던 군영이었다. 두 배는 영국 정부가 청국에 파견한 사신 로드 암허스트(Sir Jeffrey William Pitt Amherst) 경과 수행원들을 실은 순양함 알세스트(HMS Alceste)호와 호위함 레이어(HMS Lyre)호였다.알세스트호 함장 멕스웰(Captain Sir Murray Ma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서학서의 전래서학(西學)은 임진왜란 이후 1600년대 초부터 청국으로부터 들어온 서양의 과학기술과 천주교 신앙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어이없이 겪은 임진 병자 두 전란의 참혹함은 주자 성리학적인 조선의 체제와 사상, 문명 전반에 한계를 드러내었다. 어느 사이에 조선은 외부의 위협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위협을 알고도 자기 백성도 지키지 못하는 병든 사회가 되어 있었다.사회 여기저기서 새로운 조선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그런 움직임 중의 하나가 외국, 서양의 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제가 약 100년 전 개최한 조선박람회(朝鮮博覽會)에서 경복궁의 중심이자 조선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근정전(勤政殿)을 더욱 깎아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편집 조작한 사진을 단독 공개한다. 이 기록사진들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으로,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조선박람회는 1929년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박람회 행사로, 조선총독부의 시정(市政) 곧 조선의 식민지 20주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을 소개한다. 이 사진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하는 6.25 전쟁 사진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찍은 것으로 대부분 최초 공개되는 사진들이다.올해는 6.25전쟁 발발 73주년이면서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사진은 당시 전쟁으로 인해 특히 어린 아이들이
육안 및 기포감정․비파괴 검사 실시고베과학감정원, 진품 분청사기 고증진품서 볼 수 있는 파포현상 나타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도자기 소장가에 의해 한국으로 돌아온 ‘조선초기인화문분청사기대호’가 광주 무등산 충효동 요지(사적 141호)에서 번조된 자기로 규명됐다.서울 소재 고베과학감정원(원장 정세운)은 최근 진품으로 확인된 조선초기인화문분청사기 대호를 공개했다. 높이 35㎝, 구연부 19㎝, 밑면지름 17.5㎝ 크기로 연꽃과 국화문양이 전면에 꽉 찬 분청자기로 조선 전기 번조된 문화재급 유물이다.이 자기는 고미
글, 자료제공: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 사명당 진적 중 가장 큰 작품성보로 귀중하게 보존됐으면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660년경임진전쟁 호국대성으로 숭앙되는 사명대사 유정(1544∼1610). 대사의 서도(書道) 진적(眞跡)은 매우 희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진묵이라고 불리는 유묵들이 국내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식으로 장정 표구된 글씨들을 살펴보면 후대에 이모(移模)한 작품들이 많다.그런데 이번에 국내 한 소장가로부터 나온 글씨는 당(唐)대 시인 이군옥(李群玉)의 시 ‘야우정장관(雨夜呈长官)’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네 가지 모양의 보주로 구성도자기 표면의 갖가지 문양도자기의 추체임을 알아야국립경주박물관에는 매우 큰 녹유 항아리가 전시되어있다. 천지일보에 도자기를 연재하며 과 에 몰두하며 추구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조선 초 15세기 인화문 분청자그릇 표면 전체 보주문으로 표현분청자 말기 16세기, 귀얄문 성행조선 기백 살아 있는 독특한 문양분청자의 모든 작품을 살펴보는 동안 조선 초기 15세기의 인화문과
본지단독으로 긴급 구제 발굴 강조 문화재청, 전문가와 현장 조사 실시공릉천 일대도 확대 조사 필요[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유적조사단(단장 이재준, 회장 배정임)과 역사‧문화잡지 월간 글마루 답사반에 의해 최초 발견된 파주시 탑삭골 구석기 유적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들어간다.파주시 탑삭골 테마파크인 퍼스트가든 주차장 확장 농지에서 5만년 전 구석기 유물이 다수 출토된 것과 관련 최근 문화재청이 전문가 1인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파주시청 문화예술과 김소희 지방학예연구사는 29일 진행된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문양을 알기 쉽게 표현한 상감기법귀얄문을 바탕으로 문양이 영기화생도자기는 모든 장르의 어머니격‘조선적인 가장 조선적인 백토분장 회청자’라고 앞서 찬탄했으나, 청회자(靑灰磁)를 계속하여 분석하다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분청자기는 표면을 백토 분장해서 문양 표현기법이 매우 다양하다. 이번에는 인화문 기법과 철화 기법에 이어 상감 분청자기를 다루려 한다. 분청자기는 고려청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남한산성은 사적 제57호로 조선 인조 때 청나라군에 항복한 역사적인 슬픔을 담고 있는 유적이다. 학계는 이 성을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12(672)년조에 기록된 주장성(晝長城)으로 비정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전 충청북도문화재 위원) 고문이 역사•문화잡지 월간 글마루 2월호 특집에 이 성을 고구려 축성이라는 주장을 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역사유적연구원과 글마루 취재반은 지난 2019년부터 만 4년 동안 남한지역 내 47개의 고구려 산성을 조사해 매월 글마루에 답사기록을 단독 연재했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지금까지 학봉리 가마 분청자기 파편들에서 그 놀라운 조형언어의 형태소들을 살펴보았다. 잠시 동학사(東鶴寺)와 관련지으며 동학동(東鶴洞)이라 부른 적이 있으니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가 찾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2016년 2월 27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에 가서 조선시대 투구와 칼집 등을 촬영해나가다가 어두운 진열장에 걸린 불화를 보았다. 큰 카메라로 촬영하여 확대해 보니 여래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내가 찾아낸 4가지 형태소가 극명하게 표현된 계룡산 기슭 학봉리 가마터에서 작은 파편들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다. 허리를 펴고 동학사로 향했다. 정윤정님과 함께 갔는데, 상반신을 앞으로 굽히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도자기에 표현된 국화가 보주임을 몰라도 지구는 자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사고는 멈춘다. 모란이 보주임을 몰라도 태양은 뜨겁게 매일 뜬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차가워진다. 포도송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세기 조선은 안으로는 세도 정치의 폐단과 밖으로는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탐욕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혼돈을 겪었다. 이번 호에서는 이 시기 역사의 격변기에 그 중심이 됐던 인물들의 모습이다. 흥선대원군(이하응), 덕혜옹주·순종과 함께 찍은 고종황제, 동학 제2대 교조 최시형, 동학 농민운동가 김개남 장군, 동학 녹두장군 전봉준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하고 있는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득, 2015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고대불교조각전에서 열심히 촬영했던 작품들 가운데 중국의 조각품이 떠올랐다. 바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