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을 소개한다. 이 사진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하는 6.25 전쟁 사진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찍은 것으로 대부분 최초 공개되는 사진들이다.올해는 6.25전쟁 발발 73주년이면서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사진은 당시 전쟁으로 인해 특히 어린 아이들이
글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고려 수도 개성에서 출토된 중국 자기중국에서 발견된 것 보다 더 감동적雷文으로 불리는 것 제1영기싹 의미뒤돌아보면 필자가 문양에 관해 관심을 가진 것은 대학 시절
이재준 와당연구가이 와당은 육각(六角)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다. 고구려 유적에서 인동문을 새긴 육각와당이 발견 된 사례가 있었지만, 그들의 우상인 치우(蚩尤)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은 처음 대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 같은 모양을 도깨비라고 부르고 있다.이 와당은 육각의 내구(內口)에 어린 아이 같은 치우가 춤을 추는 모양을 배치했다. 머리에는 뿔이 세 개, 눈과 코, 입을 크게 표현했다. 양팔과 양 다리를 넓게 벌리고 있다. 그런데 크게 벌린 양발 사이에 다이아몬드 형 주머니 같은 것이 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표현한 것일까.1조
네모진 형태의 와당은 매우 귀하게 평가받는다. 백제, 신라왕도 유적에서도 출토된 사례가 있지만 고구려 지안에서는 비교적 많이 출토됐다. 여기에 소개하는 와당은 사람의 얼굴을 닮고 있는데 미술사학자 강우방 교수(전 이대교수)는 용면(龍面)이라고 정의 한바 있다.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같은 와당을 귀면(鬼面)이라고 호칭해 왔다. 즉 ‘도깨비’ 얼굴로 본 것이다. 그러나 강박사는 도깨비 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용의 얼굴로 보기에는 너무 사람을 닮아있다. 왜 고구려인들은 이런 얼굴을 와당 면에 사용한 것일까.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