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수 남인수의 노래 이라는 노래가 있다.“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탄한다”이 노래처럼 ‘38선’이라는 글자에는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국토와 민족의 분단, 가족이산이 시작된 선이며, 6·25전쟁 비극이 터진 선이요, 3년간 처절한 전쟁 후에도 휴전선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 운명과 평화를 옥죄는
6.25전쟁 직후 韓경제상황 가늠국가경제 살리려 ‘납세’ 강조“김원웅 전 광복회장, 친일 운운 자격 있는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25전쟁 휴전 직후 1954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컬러사진을 천지일보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공개한다.정 연구가에 따르면 사진은 수원 관공서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80세 생일 기념과 함께 ‘납세보국(納稅報國)’을 독려하는 모습이며, 또 다른 사진은 미싱 가게 앞에서 건장한 남성의 지게꾼이 지게에 기댄 채 한가한 시간을 이기지 못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은 미국
이재준 와당연구가고구려 대왕들은 무덤을 만들고 외면에 축조한 전돌에 한나라 황제들이 즐겨 쓰는 길상어를 새겼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천추만세영고(千秋萬歲永固)’다. ‘만세’는 황제의 위치가 아니고서는 쓸 수 없는 글이다. 천년동안 나라의 안녕이 영원히 변하지 않음을 기원한 것이다.이번에 소개하는 이형전(異形塼)은 원형으로 건축물의 외장에 쓰인 것 같다. 굵은 열십자 음각선으로 네 개의 구곽을 만들고 가로글로 ‘천추만세 영고’라는 글자를 새겼다. 맨 아래에는 큰 글씨로 ‘사어(四魚)’라는 글씨를 팠다. 글씨는 각이 진 예서체이며 ‘
이재준 와당연구가고구려 와당 가운데는 유독 ‘붉은 새’라고 불리는 주작문(朱雀紋)이 많다. 주작은 주오(朱烏), 적오(赤烏)라고도 불리는데 붉은 새를 총칭하며 그 모습은 봉황과 유사하다.벽화를 비롯해 여러 금속제 유물에도 고구려인들은 이 문양을 즐겨 사용했다. 주작은 땅을 밟고 서 있으며 금방이라도 비상을 준비하는 자세다. 역동적인 고구려인의 기상을 닮고 있다. 일부 주작문 와당 가운데는 하늘을 나는 것도 있으며, 자방을 태양으로 삼아 배에 품은 것도 있다.왜 이들은 주작을 이처럼 사랑했을까. 주작은 오방신의 하나로 남쪽을 가리킨다
오른발 구부려 하체 튼 모습 공주·부여 출토 불상과 달라 옷에 정교히 새긴 장식문양통일신라기 등장하는 양식 남북조시대 불상 비교 분석이재준 ‘학계서 재검토해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 때 국내 언론을 떠들썩하게 달군 일본인 수장 ‘백제미소 금동관음불상’. 이 불상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매입 가격 문제로 국내 환수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그런데 이 불상의 국적이 백제 것이 아니고 통일신라시대 초기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불교미술을 전공한 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본보
진흥왕대 이후 여러 문화수용‘미륵하생’ 신앙의 결과물이재준 고문 세미나서 주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3월 20일자 본지 문화면에 단독 보도했던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국보급 ‘신라금동여래입상’. 이 불상이 삼국시대 중국의 남북조(南北朝) 양식이 가미된 독특한 양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 나라에서 다양한 불교 문물을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이다. 또 신라 불상 미소를 대표하는 얼굴인 화랑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했다. ◆삼국 불상 중 가장 대형 30일 오후 충북문화재 연구원(원장 장준식 박사)이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한국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