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주 복암리유적에서 관청 흔적이 담긴 백제 기와와 주거지가 확인됐다.2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나주 복암리유적에서 추진 중인 발굴조사를 통해 마한의 도랑(환호)시설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 백제 주거지 2기와 백제 인장기와 등을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사결과 나주 복암리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마한의 초기 생활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도랑시설과 백제 목간 등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인근에는 사적인 나주 복암리 고분군과 금동신발이 출토된 정촌 고분 등 거대 고분이 위치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광복78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5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게 돼 참가 연사들은 대회 시작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공동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각 지역의 정서를 담고 여러 문화의 예술 장르로 변화하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민족 정체성 함양과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 아리랑은 인류 보편적 가치가 인정돼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리고 등재 10주년을 맞아 정선군과 ㈔아리랑연합회가 공동 발의하고 국내외 아리랑 전승단체가 창조적 계승에 뜻을 모아 5일 정선 아우라지 강가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비를 건립했다. ◆유네스코 등재 기념 최초 비석 아리랑의 고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11일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 정읍,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정부가 주최해 왔다. 올해는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월 가정의 달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5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어느 때보다 더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이에 ‘제100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해봤다. ◆박물관, 미술관서 즐기는 문화행사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 FUN) 8’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어린이문화원과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남대로 갈재‘ 등 선조들의 삶이 담긴 ’옛길‘ 6개소가 명승을 지정 예고됐다.16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삼남대로 갈재‘ ’삼남대로 누릿재‘ ’관동대로 구질현‘ ’창녕 남지 개비리‘ ’백운산 칠족령‘ ’울진 십이령‘ 총 6개소의 옛길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옛길은 ‘예전부터 다니던 길’ 또는 ‘옛날에 존재했던 길’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명승으로 지정되는 옛길은 단순히 시간과 공간의 의미만이 아닌 인간과 자연의 부단한 교감의 결과이자, 나아가서는 길에서 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서원의 체계적인 보존체계를 위한 통합관리체계가 2020년까지 마련된다. 진정성·역사성을 높일 수 있는 보수정비도 실시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을 5일 개최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서원 보존·관리 및 활용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한국의 서원’은 달성 도동서원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이들 서원에 대한 통합관리계획 및 해설 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두잉지 치소는 구 연기 당산백제 ‘두나리기’ 즉 두잉지 치소(治所, 어떤 지역의 행정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는 곳)로 추정되는 당산성은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에 위치하며 두 내(川)가 합쳐지는 지리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 바로 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조선 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최하는 기획공연 ‘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이 2일과 3일 저녁 8시에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팔도의 명인과 차세대 예인을 모아 큰 풍물 난장을 벌이는 공연으로 먼저 8인의 차세대 예인이 첫날을 열고 이 시대의 명인 6인이 그 판을 이어받아 양일간 풍성한 풍물 축제를 벌인다.‘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에서 전국의 ‘흥興’을 모았다.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등의 각 지역에서 지역의 색에 따라 전승되고 있는 풍물을 서울 도심 한복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라북도문화재단 주관 인문학[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즈음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 연예인들이 100여 년 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활동했을까. 그 당시에는 누가 그리고 어떻게 예능인이 되었을까.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아는 만큼 보이는 예술’의 인문학강좌 ‘예기들의 흔적을 찾아서’에서 이런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우리 고유의 소리와 춤을 보전해 온 100여년 전 예기(藝妓) 예술인기생들의 생생한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소리를 담은 고음반을 2백년 된 고택(古宅)에서
차별없는 평등에 교세 커져5월 11일, 국가기념일로 지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믿음으로 자유와 평등, 자주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역사 속에서 깊게 자리하고 있다. 최근 상영 중인 드라마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전할뿐 아니라 사람과 하늘과의 관계도 담아내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관련, 녹두꽃 속에 담긴 역사와 픽션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들여다봤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1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한국의 서원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Inscribe)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읍 ‘정읍 고사부리성(古沙夫里城, 사적 제494호)’에서 시대별로 다른 축성방식이 확인됐다.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정읍시(시장 유진섭),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천선행)에 따르면, ‘정읍 고사부리성’은 백제 때 지방 통치의 중심인 오방성(五方城) 중 하나인 중방성(中方城)으로 사용된 이후 1765년(영조 41년)까지 읍성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다.이번 조사는 남문지 동쪽구간에 대한 성벽과 수구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는 5월까지 조사를 진행 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찾아왔다. 상상만으로 설렘이 가득한 명절. 하지만 민족이 대이동하는 설 연휴인 만큼 고속도로가 막히기도 한다. 그래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니 고향 가는 길에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이색 풍경에 대해 알아봤다.◆이색휴게소 먹거리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EX-FOOD 20개 품목’ 자료에 따르면, 서울만남의 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과거 여행자들의 피로를 달
고창군, 부안군, 정읍시 등 참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4년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 논란이 이어온 가운데 4개 지자체가 신청한 날짜의 의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지자체가 미리 신청한 기념일을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그간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기념일 제정을 추진해왔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체단체로부터 기념일을 추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을 위한 공청회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기념일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체단체로부터 기념일을 추천받았다. 현재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군, 정읍시, 전주시가 기념일을 신청했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자체가 신청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심사 과정 거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한국의 서원’과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의 서원은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건립된 9개 서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을 비롯해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 해당된다.문화재청은 “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도 전주시 소재 경기전 내부에 설치된 전주사고(史庫)에 전시돼 있는 수직상체일기. 수직상체일기는 임진왜란 때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이성계 어진을 내장산으로 이안하고 숙직하면서 작성한 기록물이다. 전주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설치한 곳이다. 조선시대 실록은 완성 후 화재나 파손 위협에 대비해 4대 사고에 분산시켜 보관했다. 그러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본을 제외한 모든 실록이 불에 탔다. 하지만 왜군은 전주를 공격 목표로 삼아 금산까지 진입해왔다. 이 때문에 살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도 전주시 소재 경기전 내부에 설치됐던 전주사고(史庫). 이곳은 실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다. 조선시대 실록은 완성 후 화재나 파손 위협에 대비해 4대 사고에 분산시켜 보관했다. 그러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본을 제외한 모든 실록이 불에 탔다.하지만 왜군은 전주를 공격 목표로 삼아 금산까지 진입해왔다. 이 때문에 살아남은 전주사고 실록도 위험한 상황이었다.이때 경기전 참봉 오희길은 태조의 영정과 사고의 실록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보관할 궁리를 했다. 그는 뜻을 같이 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