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주 세종대왕릉 진달래숲길이 관광객을 맞이한다.2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진달래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세종대왕릉 홍살문 왼쪽 산자락에 위치한 진달래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 아래 진달래 군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으로 소나무와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과 현장 안내를 도울 안전관리 인력도 배치된다. 단 실제 진달래꽃
서울시 17개 공원과 숲에서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소통‧공감 느끼는 프로그램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특히 올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가 6일로 늘어나 모처럼 모인 가족, 친척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전통민속놀이 체험부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한가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추석맞이에 한창이다.◆공원과 숲에서 맞는 추석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선유도공원, 평화의공원 등 17개 공원과 숲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 정취 가득한 조선왕릉 숲길을 둘러보며 여유 한모금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가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KBS국악관현악단의 올해 두 번째 정기연주회 ‘새로운 물결: Ways of Seeing’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KBS홀에서 개최된다.KBS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미키 미노루 작곡의 고토협주곡 ‘소나무’와 토마스 오즈번 작곡의 해금협주곡 ‘VERSES’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인다.일본 전통악기 고토와 한국 전통악기 해금을 통해 만들어진 두 곡의 협주곡이 대표적 서양악기인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될 예정이다.일본 오키나와 출신 피아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시각장애인이 일반 사회에 나가서 교수, 판사, 국회의원도 되는 건 점자가 있기 때문이죠.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인생을 완전히 거듭나게 합니다.”지난 25일 ‘송암 박두성 60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서울맹학교. 이곳에서 36년간 교사로 근무한 양회성씨는 “박두성 선생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날 저와 같은 시각장애인들이 교육받고 직업을 갖고 비시각장애인과 똑같은 삶을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양씨는 13세 때 축구를 하다가 눈을 다쳐서 시력을 잃었다. 처음엔 실명하면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다. 그러다 맹학교에 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7월 초 녹아내릴 듯한 폭염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다. 이 같은 ‘역대급 폭염’ 소식에 에어컨 등 냉방 장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피서객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나 산으로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오뉴월(양력 6~8월) 더위에 염소 뿔이 물러 빠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한낮 더위는 대단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냉방장치 하나 없던 조선시대에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슬기롭게 한여름을 보냈을까. 문헌 속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주이씨 집성촌의 생활 모습이 잘 담겨 있는 칠곡 매원마을(漆谷 梅院마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소재의 ‘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광주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 1569~1634)가 아들 이도장(李道長, 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거(移居)한 곳이다. 이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李元祿, 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있는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同族)마을 중 한 곳이다.마을은 주변 자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최대 서화 컬렉션 ‘석농화원(石農畫苑)’ 기록을 사실로 확인시켜주는 작품을 비롯한 조선 후기 미공개 회화들이 미국에서 발견돼 국내로 돌아온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3월 28일 귀중한 조선 후기 회화 4건을 기증받았다.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이 작품들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게일 허(Gail Ellis Huh) 여사가 시아버지인 고(故) 허민수(1897~1972)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의 조사와 교섭을 통해 허민수 선생의 연고지인 국립광주박물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바람을 즐기며 한국 전통 사찰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인류문화작가 남민과 함께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한국의 전통사찰을 스토리텔링 관광명소로 재해석해 테마별로 소개한다.꿈이 이뤄지는 사찰, 신화가 있는 사찰, 한국에서 떠나는 세계불교여행, 역사를 보는 사찰 총 4개 테마 중 첫 번째 테마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다.이번 테마의 추천 여행지는 ‘삼수생 박문수의 장원급제를 이룬 칠장사(경기 안성)’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낙산사(강원 양양)’ ‘학사모를 쓴 갓바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 등에 대한 보존 처리가 완료됐다.23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으로 총 13점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병산마을에서 조선 후기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동 하회마을에서 관리하다가 1964년 국보로 지정된 후 국립중앙박물관과 안동시립박물관에서 보관, 관리돼왔다.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제적 봉사활동과 각자의 재능기부로 1년 동안 전국에서 꾸준히 봉사를 펼친 이들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2022년 국제자원봉사 시상식’이 16일 열렸다. 국제자원봉사총연합회(회장 황종문)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자원봉사 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격려사, 봉사대상 시상식 등의 순서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국제자원봉사총연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초 출토된 부여 동남리유적 목간(木簡)에서 백제 행정부의 물자 출납상황과 무게단위 단서가 확인됐다. 10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3월과 4월 두 달간 부여 동남리(49-2번지) 공공주택 신축부지 내 유적 백제문화층에서 출토된 목간 5점에서 백제 행정 관부의 물자 출납과 관련된 문자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목간은 문자를 기록하기 위한 목제품으로,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종이가 보편화되기 이전 가장 널리 사용된 서사(書寫, 글씨를 베낌) 재료다. 국립부여문화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파주 삼릉, 구리 동구릉, 연산구묘 등 조선왕릉 숲길 10개소가 한시 개방된다. 2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 개방한다. 10월 1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틀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문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문화재 피해는 총 19건으로 확인됐다. 사적 17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건, 강원 1건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 문묘의 명륜당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가지가 부러졌다. 은행나무 주변에 있는 단풍나무의 가지도 부러졌다.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400년으로, 나무의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보호림으로 지정수령 200년 이상 된 금강송 8만 5000여 그루왕실의 관곽과 건축재로 사용될 정도로 우수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산림당국이 산불로부터 울진 금강송 군락지의 금강송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4일 시작된 ‘울짐․삼척 대형 산불’이 지난 5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6일 오후에는 화마가 울진 금강송 군락지 앞까지 들이닥쳤다.바람이 조금만 강하게 불면 언제든 불씨가 금강송 군락지로 옮겨 붙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불머리가 강풍을 타고 울진군 서
국립고궁박물관 2월 추천 유물 소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이 2월 추천 유물로 ‘소나무와 학을 수놓은 병풍’을 소개했다.3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인 ‘소나무와 학을 수놓은 자수 병풍’을 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대한제국‘실에서 소개하고 이날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온라인 공개한다.이번에 소개하는 자수 병풍은 대한제국 황실에서 실내를 장식하는 데 사용한 병풍이다. 노안도(蘆雁圖)로 유명한 조선 말~대한제국 시기 화가인 양기훈(楊基薰, 1843~1911
창덕궁 인정전 어좌 뒤 ‘일월오봉도’1840년대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軍 물품에 중요 자원이었던 ‘낙폭지’조선 후기 종이, 왕실에서도 귀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80년 전 과거 시험 탈락자들은 알았을까. 자신들의 시험지가 병풍 뒤에서 발견될 것을.19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1840년에 시행된 식년감시초시의 낙폭지가 발견됐다.이번에 보존처리를 진행한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그 아래 다섯 봉우리와 소나무, 파도치는 물결이 좌우 대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예부터 농경사회였던 한민족에게 추석은 가장 중요한 연중 최대 명절 중 하나다. 중추절(仲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 등 추석을 부르는 이름도 참 많다.중추절이라 한 것은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嘉俳)는 가위를 이두식 한자어로 풀어 쓴 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을 보면, 추석이 얼마나 우리 민족에게 복된 명절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이런 추석
‘인왕제색도’ 21일부터 대중에 공개 운무 덮인 산, 신묘한 기운 느껴져 예부터 신에게 기도하던 영험한 산무학대사 ‘선바위’ 앞에서 1000일 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왜 ‘인왕산’인 걸까.지난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중에게 공개된 조선의 화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를 보고 있자니 문득 궁금해졌다. 정선이 75살 때인 1751년 윤5월 하순에 그린 인왕제색도. 한여름 소나기가 스치고 간 인왕산 바위와 비온 후 안개가 피어오른 모습은 한 폭의 산수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산 아래는 위에서 바라보는 듯한 시선
편의시설 정비해 첫 5개소 공개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안전수칙 시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철을 맞아 조선왕릉 숲길 5개소가 추가로 개방된다.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 데 이어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등 조선왕릉 숲길 5개소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비공개 구역이었던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소나무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