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 2천만명 시대 개막과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을 세계 각지에서 공격적으로 확대한다.19일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1100만명(잠정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50만명 대비 약 63%의 회복률을 보였다.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중국은 약 201만명이 한국을 찾아 2019년 대비 33% 회복했다. 일본은 약 232만명이 방한해 회복률 70%, 동남아는 77%, 유럽·미주권은 9
한국, 독서 빈도 조사 결과 최하위스마트폰 활성화 등 원인으로 꼽아한국소설 3년간 출간 종수 늘어 눈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가을,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책장이 사르륵 넘어가는 소리는 상상만으로도 평온하다. 가을이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책을 읽는 독서 인구는 많지 않다. 이런 현상을 꼬집어 작금의 시대를 ‘독서 재난의 시대’라고도 부른다. 또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부르는 ‘책맹(冊盲)’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 미술주간(Korea Art Week 2023)’을 맞아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2023 미술주간’은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전시기관 290여곳이 참여해 다채로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올해는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 1만명 이상이 방한하는 키아프(Kiaf) &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9월 6~10일) 아트페어에 맞춰 주목해야 할 한국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 행사(Korea Grand Sale-Summer Special)’를 마련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10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찾아오면 휴가 떠날 생각에 마음이 괜스레 들뜬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서는 다양한 피서법이 올라와 취향 저격 여행을 물색하느냐 손이 바쁘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국 피서지에서는 다양한 행사 준비가 끝났다. 이 같은 피서법은 시대마다 조금씩 변화됐다. 그렇다면 그때 그시절에는 어떤 피서를 즐기며 여름을 이겨냈을까. ‘여름 피서지 변천사’를 정리해봤다. ◆1950~1990년 최고의 피서지는 ‘바다’ 시대가 변해도 산과 바다는 최고의 피서지로 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전하고 즐거운 한국 쇼핑관광인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13일 개막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재)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1월 13일(목)부터 2월 28일(월)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각계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
넷플릭스․웹툰 통해 한류 새바람영화․드라마․K-POP 등 사랑받아정부도 한류콘텐츠 확산에 노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류’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휩쓸며 한류 열풍에 불을 붙였고, 뒤를 이어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윤여정 배우)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가 한국영화에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전시관 전경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세워진 에펠탑과 기계관의 모습이다.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은 철도와 교량 전문 토목기술자로 철물을 이용한 아치형 장 스팬을 핵심 기술로 삼아 많은 다리를 세웠다. 교량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 잡은 에펠은 1867년과 1878년 두 차례의 파리 만국박람회 전시관 구조, 부알로의 봉마르셰 백화점(Le Bon Marche, 파리, 1872~78), 자유의 여신상(1885) 내부 골조 등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에펠탑은 에펠이 수에즈 운하 공사에 참여했을 때
임준택 미술관 도슨트/성경명화 해설가/인문학강사 아스돗의 역병, 니콜라 푸생, 1630, 148*198cm, 루브르 박물관이스라엘이 부패함으로 전쟁에 패하게 되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실로에서 가져왔던 언약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됐다. ①블레셋 사람들은 전리품으로 빼앗은 금으로 만든 언약궤를 다곤 신을 모셔놓은 신전에 함께 놓았다. ②다음날 보니 다곤의 얼굴이 땅에 닿았고 머리와 손목이 끊어졌고 몸뚱이만 남게 됐다. 자세히 보면 머리와 손목이 땅 바닥에 떨어져있다. 다곤은 블레셋의 풍요의 신으로 반은 물고기의 모양, 반은 사람의 모
폐공장 빈티지 카페로 변신... SNS 인증 성지젊은이들의 놀이터 강화도… 흑백영화 상영[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뉴트로 여행이 유행하며 도심 곳곳에 옛것이 남아있는 인천이 복고 여행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인천시는 개항의 역사를 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중구 개항장 거리, 문 닫은 공장을 새롭게 꾸민 창고 카페 등 인천의 뉴트로 여행지를 추천했다.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새로운 복고'라는 의미의 신조어로, 과거 그대로의 모습에 새 옷을 입혀 새로운 스타일과 문화를 의미한다.◆중구 개
연인·친구·가족이 유쾌하게 즐기는 풍성한 공연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치는 봄 시즌 공연[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자리한 ‘가족의 달’인 5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각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풍성한 공연과 축제를 선보인다.◆부모님과 함께 보는 뮤지컬 & 연극갱년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뮤지컬 ‘메노포즈’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은 부모님과 함께 관람을 추천한다.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마주친 네 명의 중년여성들의 이야기를 홍지
롯데백화점 기해년 새해 첫 전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기해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인 ‘백수백복 百壽百福 - 조선시대 민화전’이 열린다.전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1월 10~28일)과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안양점(2월 1~24일)에서 개최한다.민화(民畵)는 조선 후기 민간계층에서 유행한 그림을 일컫는다. 민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18~19세기로 추정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민화는 19~20세기 초의 것들이 대부분이다.조선 후기인 18세기는 민간계층의 문화가 융성해지기 시작한 시기였다. 임진왜란(159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가보니서울 최대 규모 유적전시관108개동 건물지와 유물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기하다, 유적 위를 걷고 있어.”16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선 한 여성은 눈이 금세 휘둥그레졌다. 투명 유리바닥 아래 펼쳐진 16~17세기 건물터와 골목길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생생함을 더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복원된 옛 모습에 한번 놀라고, 도심 한가운데에 옛 모습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했다.서울시가 3년간의 준비 끝에 공개하게 된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연면적
천변풍경展, 박태원 소설 소재청계천변서 빚어지는 삶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는, 연해, 자기 머리 위에 가위를 놀리고 있는, 에 스물대여섯이나 그밖에 더 안 된 젊은 이발사의, 너무나 생기 있어 보이는 얼굴을, 일종 질투를 가져 바라보며, 현대의 의술이 발달되었으니 무어니하는, 그 말이 다 헛말이라고(생략)’구보 박태원이 1936년 잡지 ‘조광’에 연재한 소설 ‘천변풍경’에는 이발소가 등장한다. 이발소는 전통적인 사회와 근대적인 사회를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장소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신체발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당시
AT마드리드에 항의 메일 보내“왜 잘못됐는지 제대로 알려줘야”[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4일(한국시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의 준결승전 관중석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8일 “AT마드리드의 유니폼이 욱일기와 비슷한 빨간 줄무늬의 디자인이라고는 하지만 팬들이 욱일기를 직접 들고 응원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한 네티즌의 제보로 알게 됐으며 AT마드리드 팬들 중
이진학 안중근평화재단 이사장|하얼빈에 안중근동상 처음 세워철거됐지만 참배객들 보고 큰힘이후 부천·함평·육사 3곳에 건립“단지동맹 12인 기려 12기 완성”[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 평화사상을 알리고자 12기의 안중근동상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안중근평화재단의 이진학 이사장이다.중국에서 백화점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진학 이사장은 “순국열사가 많지만 특별히 안중근정신실천운동에 동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독립운동가이자 동양평화론을 주장한 안중근 의사의 살아있는 정신 때문”이라고 말한다.중국 하
세계총괄건축가포럼, 돈의문박물관마을서 열려아파트 단지 개발부터 신도시 프로젝트까지60년엔 서울 동서쪽, 70년엔 남쪽 개발90년대에는 도심 밖 신도시 프로젝트수십년간 진행된 발전으로 모순 발생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이 팽창하던 시절에는 여러 가지 해결책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개발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현실에 맞는 각각의 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김영준 서울시총괄건축가는 3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린 ‘세계총괄건축가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세계총괄건축가포럼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총괄건축가의 사
‘국내 1세대 茶人’ 화정다례원 신운학 원장50년간 우리 차 연구하고 알려일본다도 유파서 정식 배움 받아1967년부터 茶 문화 운동 시작고려시대 사용하던 사발 있어국내 茶역사 관심 못 받아 아쉬워“茶 진리 깨닫는데 30~40년 걸려제자들에게 알려주는 것 즐거워80세 될때까지 가르치고 있어요”[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차를 마시기 전 예를 갖추기 위해 자세를 올곧게 해야 한다. 올바른 자세에 따라 정신상태가 달라진다. 차를 고르고, 차의 양과 물, 온도 등 차법을 선택해야 한다. 색과 향, 아름다운 맛 3가지가 일치해야 한다. 잔은 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추석 연휴가 3일간의 공휴일로 지정되고 자가용이 확산 보급되면서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민족대이동’이라는 용어도 생겼다. 그렇다면, 1960~1990년대 귀성 풍경은 어땠을까.◆1960년, ‘열차표’ 구하려고 밤늦게까지 줄 서14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초기 귀성 수단은 열차가 주를 이뤘다. 귀성을 앞두고 서울역 광장에는 열차표를 예매하거나 승차하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인파로 장관을 이뤘다.1969년 8만 1000여명의
외래관광객 지방 분산 유도… 한국 관광 이미지 개선[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2년간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급증해 2012년 1000만명을 넘었으며 2016년에만 1600만명 이상이 방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관광객 수도권 집중 현상과 특색 없는 관광 콘텐츠가 한국 관광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문체부가 발표한 ‘2014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래관광객이 한국 여행 시 방문하는 지역은 서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