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총선까지 48일 남은 22일. 정부는 최근 만 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청약통장 상품을 내놨다. ‘청년주택드림 대출’과 연계 가능한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말이다. 과연 이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에 의문점이 생긴다.세계 석학들은 우리나라의 출산율(0.78명)을 보고 “전쟁보다 지독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 경제 13위 대국이지만 출산율은 유례없이 처참하다는 의미다. 더욱 심한 문제는 바로 정부의 ‘줏대 없는 표심 몰이 정책’이다.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들을 보면 국가 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실패론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내 집 마련을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설계했던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은행권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면서다.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17개 은행의 은행장들을 소집하고 영업현장에서 DSR(주담대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등 현행 대출 규제가 적용됐는지 확인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향후 금리상승 기대 약화, 자산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확산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대선) 후보 당시의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이후 가입 신청자만 7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년이라는 만기로 인해 유지 가능성 및 고금리로 인한 은행의 손해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월 70만원을 납입해 최대 5천만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청년도약계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대성회가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광주에 이어 11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됐다. 당초 인천에서 종료될 예정이었던 말씀대성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목회자들의 관심으로 회차를 늘렸다는 후문이다. ‘오늘날 성취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 실상을 확인해달라’는 이 총회장의 말에 목회자들이 “아멘”을 외치거나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들은 교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빌라왕.’ 적게는 수백채에서 수천채 단위로 다세대 연립주택 ‘빌라’를 보유한 임대인들을 칭하는 말이다. 문제는 이들로 인한 피해가 점점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사기가 발생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피해 규모와 조직적이라는 부분이 어느 때보다 눈에 띈다.‘빌라왕 사태’는 1100여채의 주택을 사들여 전세사기를 벌인 빌라왕 김모씨의 사망으로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인물만 다를 뿐 다수의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 규모는 기하급수로 커져갔다. 이로 인해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전세보증금을 날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곧 발표할 주택공급 혁신방안 등을 통해 청년·서민의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했던 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 때 했던 말이다. 부동산 시장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도 ‘혁신’을 외쳤다. 장관의 말처럼 새 정부는 허울뿐인 ‘공약(空約)’이 아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까.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보고 지금의 때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누군가가 집을 사겠다고 할 때 심히 걱정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6월 하순 중국 베이징에서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의 화상회담이 열렸다. 독일 바바리아에서 열린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폐막되기 직전이었다. 브릭스는 최초 2005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네 국가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해 지금의 틀을 갖췄다.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가 다극체제로 전환되는 것이 브릭스 확장의 핵심이다. 많은 개발도상국이 가까운 장래에 브릭스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과 아르헨티나는 이미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 인도네시아도 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 중에서 선택한다면 어떤 상품을 가입하실건가요?”“글쎄요, 둘 다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10년 만기의 도약계좌를 넣느니 제가 펀드를 찾아서 넣는 게 훨씬 이득이죠. 요즘 은행에서도 10년 상품 안 내놓잖아요.”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년 자산 증식 공약으로 내건 ‘청년도약계좌(도약계좌)’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앞서 진행된 ‘청년희망적금(희망적금)’과 유사해 보이지만 2년 만기의 희망적금과 달리 10년
경제 상식 벗어나지만 말길소주성 부작용 투성인 文정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5년 전 문재인 정부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그 가치를 국정 운영에 담겠다고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정말 사람이 먼저였는지, 내 사람이 먼저는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잔뜩 들게 하는 정책 투성이었다.특히 경제정책에 있어선 더욱 그랬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법인세 인상, 탈원전, 부동산 세금폭탄 등으로 시장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기업인, 경제전문가, 자영업자는 물론 일반시민 누구를 만나 얘기를 나눠보면 백이면 백, 대다수가
5.18 민주묘역 참배한 ‘하시바 후미코’[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양심적 작가로 알려진 마쓰다 도키코의 장녀 ‘하시바 후미코’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하시바 후미코씨는 지난 2017년 10월 6일 광주를 방문해 문병란 시인의 묘소와 징용피해자이자 5.18 유공자인 김혜옥 할머니 묘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심을 보였다.본지는 일본의 양심적 작가의 유족과 일행이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역을 참배한 장면을 현장에서 보도한 바 있다.당시 기자는 현장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했다. 일본인들이 광주의 대표적 문
신용카드사들 간 과열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위원이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과도한 경품을 제시하면서 불법 회원모집에 나서는 모습이 적발돼 제2의 금융대란에 대한 걱정이 퍼져 나가고 있다.하지만 카드사들 반응은 연체율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는 반응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신용카드 부실문제가 금융시장 시한폭탄으로 인식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돼 카드대란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하나같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든다. 카드사들이 말한 것처럼 올 상반기 연체율은
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887회를 맞았다. 올해 마지막 주 수요일은 898회, 내년은 899회로 시작한다. 이날 사회자는 “할머니께 거짓말한 게 있다”며 “500회가 되기 전에 해결될꺼다, 600회가 되기 전에 해결될꺼다고 했는데 벌써 887회를 맞았다”고 했다. 그렇게 함께 웃고 울며 시위에 참석했것만 한 분씩 한 분씩 저 세상으로 갈 때마다 떠나간 할머니의 빈자리를 설움으로 채워온 세월도 벌써 17년 째다. ‘수요시위’는 위안부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꼽힐 만큼 유명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