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이 즐겨 쓰는 ‘화이부동’ 같은 한자성어 해석 정반대 中 “서방에 좌지우지 말아야” 韓, 한미동맹 숙명 우회 표현 정권 따라 對중국 정책 달라져 국제 위상 걸맞는 언행 요구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24일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삼십 이립(三十 而立)’이라고 했다. 유교 사상을 걷어낸 지 오래인 중국이지만 만나 교분을 다져온 지 30년째 되는 날, 하필 공자(孔子)의 경험담을 덕담의 소재로 꺼낸 것이다. 당대 최고 중국 외교관의 덕담 화법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이 덕담이 갖는 형식논리다.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종교 민간 차원의 인도주의적 교류가 재개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지난 17일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에서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정부에 발표한 호소문 내용이다. 천주교 주교회의 강우일 주교는 “아직도 북한동포 가운데 수많은 사람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며 심지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며 다니는 고아들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정부가 승인하지 않자 중국의 기독교 비정부기구(NGO) ‘애덕기금회’를 통해 지난 18일 밀가루 172톤을 북한에 지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중소기업 토론회’ ‘천안함 관련 토론회’ ‘학술 세미나’ 등 정부부처와 각종 단체들의 주최로 다양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회(討論會)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서로 쳐서 논의하는 모임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씩 열리는 대한민국의 토론회 중 이 같은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는 토론회는 몇이나 될까? 지난 7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소기업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이 열렸다. 중소기업이 납품문제와 재정위기 등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법원이 이규학 감독을 감리교 임시 감독회장으로 선임하면서 감독회장 재선거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규학 감독은 13일 치러질 재선거 날에 목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감독은 8일 모 행사장에서 목사들에게 감독회장선거 사태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감리교단의 치욕을 씻는 날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로 교단을 바로 세워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와는 반대로 천안총회 측인 김국도 목사는 같은 날 교권 수호기도회를 열고 법원의 이번 판결을 전면 거부하며 13일 재선거를 실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