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우리나라 옛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정반대로 ‘공든 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는 속담도 있다. 왜 우리 선조들은 전혀 상반되는 이 두 속담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최근 깨닫게 해준 사건이 있었다. 얼마 전 대기업들이 사회와 화합하고 상생하기 위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들에 대한 기사작성차 사실 확인을 위해 한 대기업 홍보실로 전화했다. 수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홍보를 하는 대기업답게 친절한 목소리로 응대하는 대기업 홍보실직원을 기대했건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담당 직원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