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대 400㎜가 넘는 강한 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일가친척이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1명은 사흘 넘게 실종돼 발견되지 않고 있다. 11개 시·도 327명은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주택 22채와 차량 63대가 물에 잠기고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여의도 면적의 29배에 이르는 농작물도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이러한 가운데 주말 내내 ‘물폭탄’이 예보된 만큼 응급복구 차질과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위기에 놓인 한전을 돕는 일, 채권 발행이 아니라 전력체계를 화석연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기후솔루션이 21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한전의 화석연료 중심 전력체계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 요구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퍼포먼스와 함께 한전 운영과 정책 결정에 연관된 정부에 합리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전은 연료비 단가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조의 적자가 발행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말 최대 규모 적자인 30조원을 돌파할 한전을 위해 공적자금을 투자할 계
오후 8시이후 항공편 전편 결항재난대책본부 ‘비상 2단계’ 발령[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모두 끊기고,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와 호우경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태풍경보와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함께 호우특보가 내려졌다.18일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1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구름이 많고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낮부터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한전라도와 경남에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11일 밤부터 12일 아침까지)은 제주도, 전남 해안 5~20㎜이다.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8~18도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서울=연합뉴스) = 12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1일 밤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 한국전력의 긴급 복구차량이 세워져 있다.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9.6도로 서울지역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한전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7월 아파트 정전 건수는 91건으로 작년 43건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7.5조원 집중투자[천지일보=이지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전력그룹사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전력과 발전공기업 5개사 사장단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동참하고 정부의 핵심정책인 미세먼지 감축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회의 결과 석탄화력 미세먼지 50% 감축(정부 국내감축목표 30%)을 위해 향후 5년간 7조 5000억원을 투입해 환경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
원전 인근 ‘갑상선암’ 발병률 2배 높아“방사능 급식조례 있지만, 이곳은 방치”[천지일보=강병용 기자] “30년 동안 희생했으면 그보다 더 얼마나 희생하라는 말입니까.”경주 월성원전 인근에 사는 주민 황분희(62, 여)씨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황씨를 비롯한 10명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원전 주변지역 이주 지원 근거법 발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원전주변 주민 이주 지원 근거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현행법은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지 등 지원 사업을 규정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방사능으로 인한 불안에 시달
법원 “공정성 잃을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소송 낸 지 26개월 만에 나온 첫 판결[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전력 소비자들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기요금 부과체계가 부당하다며 낸 ‘누진제 소송’에서 패소했다.이번 판결은 지난 2014년 8월 4일 법무법인 인강이 시민을 대리해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한 지 26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98단독 정우석 판사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 등 주택용 전력 소비자 17명이 한전을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정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26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곳곳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는 강풍에 의한 정전과 안전사고가 잇따랐다.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주택가 변압기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이 일대 전기가 끊겼다.오전 7시까지 강북구 번동, 동대문구 휘경동, 강남구 논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금천구 가산동, 강서구 화곡동 등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한전 측은 “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앞으로는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지원기관 한 곳에만 지원신청을 해도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19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연재해 피해주민 원스톱 서비스 지원대책’을 확정했다.우선 정부는 피해주민이 한 곳에 신고를 하면 기관 간에 피해정보 공유 등 행정 처리를 통해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또 국세청(국세 기한연장), 안행부(지방세 감
최고 583㎜ 폭우에 초속 35.8m 강풍 몰아쳐 항공·뱃편 끊기고 1만가구 한때 정전 '불편' (제주=연합뉴스) 제16호 태풍 '산바'가 17일 제주를 강타해 도내 곳곳에서 갖가지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80㎜의 강한 비가 내려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583㎜, 윗세오름 573.5㎜, 제주시 아라 518㎜, 선흘 497㎜, 제주 324.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바람도 거세져 최대순간풍속(초속)이 고산 35.8m, 가파도 32.6m, 마라도 2
하늘길·바닷길 다시 막힐듯..'볼라벤' 피해가구 불안 가중 (제주=연합뉴스) 30일 새벽 제주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 불과 35시간 만에 다시 제14호 태풍 '덴빈'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자 도 당국과 주민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히 태풍 볼라벤으로 시설물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닥치자 더욱 큰 불안감 휩싸이고 있다. 제주에는 오전 5시 현재 초속 15∼25m의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30㎜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
"통상 패턴 벗어난 것…시간대별로 300만㎾ 정도 수요 많아" 부하·전압 하향 조정…고리1호기 가동결정 전기공급은 12일부터 (서울=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6일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력경보가 잇달아 상향 조정됐다. 전력거래소는 6일 오전 10시17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그러나 예비전력이 계속 낮아져 300만㎾ 미만인 상태가 10분 이상 지속하자 전력거래소는 11시5분 전력경보를 다시 `주의'로 높였다. 주의가 발령된 것은 작년 9·15 정전사태 이후 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해외 원전 건설사업의 길이 열렸다. UAE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은 18일(현지시각) UAE원자력공사(ENEC)가 제출한 서부 브라카 원전 1·2호기 등 한국형 원전 2기의 건설사업 계획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이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단 완공된 원전을 실제 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윌리엄 트레버스 FANR 청장은 이날 아부다비 기자회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언급하며 “이 문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전2호기 송전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오전 10시 30분께 고리2호기 원자로의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고리2호기의 가동 정지는 고리원전과 신울산변전소를 연결하는 345㎸ 송전선로 3줄 중 1줄에 농사용 비닐하우스에 사용하는 4~5m 크기의 비닐이 바람에 날아와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원자로를 보호하는 계전기(전기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문제의 비닐은 한전 직원에 의해 제거됐다.
오는 11월부터 전자지도를 통해 수도권 및 일부지역에 대한 국토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수도권 지역과 충청북도 지역 일부에 대해 국토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전자지도를 오는 11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egis.me.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자지도는 토지피복지도로 명명됐다. 토지피복지도란 지구표면 지형지물의 형태를 과학적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동질의 특성을 지닌 구역을 폐곡선으로 지정한 후 컬러 인덱싱(color Indexing) 해 구분 가능하도록 한 주제도다. 2만 5000분의 1로 축척한
7일 한국전력 노조 김주영(47) 위원장이 전력노동자의 역할을 조명한 저서를 출판하고, 인세 전액을 저소득층 단전 가정 지원금으로 쾌척했다. 전국전력노조와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김주영 위원장이 지난 6월 3일 출간한 자신의 저서 ‘신의 직장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기’ 출간 이후 약 1개월여 동안 4쇄 1만여 부를 판매, 저자 인세로 받은 477만 원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인세는 ‘빛 한 줄기 단전(전기제한 공급) 가구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