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한국은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온 기후 대응 솔루션을 실행하는데 있어 글로벌 리더가 될 잠재력이 높다”며 “이제는 이러한 잠재력을 행동에 옮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 앨 고어가 창립한 기후 대응 비영리 단체)는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행사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고 16일 밝혔다.앨 고어 전 부통령은 “자신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정치학회·연세대 정치학과 비케이(BK)교육연구단과 공동으로 제3회 숲 정치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 임성학 한국정치학회장과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축사와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외교부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공공외교에 있어 우리 산림 분야의 가치에 대해 영상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술토론회를 주관한 연세대 숲정치연구소는 학술토론회 주제를 ‘글로벌 한국의 산림 탄소중립 외교와 한국의 숲 외교’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화석연료 체제 종식하자.” “기후 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얘기를 들어라.”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우리가 대안이다.” 24일 오후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 모인 400여개 단체와 시민은 이같이 외쳤다.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이 행사에는 3만 5000여명이 참가해 도로를 가득 메웠다. 집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기후정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기본소득당·권리찾기유니온·환경정의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 탐방인천시에 매년 800억 기여180억씩 해마다 주민 지원[천지일보=홍보영 기자] 6.1 지방선거 전날 정치권에서 수도권 쓰레기 매립을 두고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를 찾았다.◆수도권매립지 종료시점 논란3년 뒤 종료될 수도권매립지를 두고 대체지 선정과 주민의 의견 등 복잡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현재 쓰레기가 매립되는 3매립지의 종료는 오는 2025년이다. 일부 주민들도 반기는 기색이다. 그간 쓰레기 차량이 오가면서 먼지가 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경기회복과 더불어 증가전망“저탄소 연구 투자 늘려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줄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최소 2%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2019년도의 배출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국책연구기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최근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기 국가 온실가스 배출 반등 효과 전망 및 대비 방향’을 살펴보면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환경부의
야권 반격에 나선 환경부“보, 오히려 수위 상승시켜”성난 야권 “대통령 눈치보냐”[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때아닌 4대강 사업의 홍수예방 효과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물 관리를 담당하는 환경부가 12일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보는 홍수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22조원을 들여 2009~2013년에 진행한 사업이다.환경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을 통해 ‘4대강 사업 및 보의 치수 영향 관련 조사·평가 자료’를 공개하면서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이는 ‘최근 4대강 보 덕
“환경문제 해결, 시민참여가 관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이 “미세먼지 사태는 기술·경제·정치적으로 복합적인 변수들이 얽힌 총체적인 원인의 결과”라며 “미세먼지 현상은 하나의 원인으로 규정지을 수 없고, 한두가지 규제나 제도만으로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과총간담회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요한 것은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에 앞서 기존 정책의 시행과 성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도는) 진
강병원 등 국회의원 6명 합류[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구성된 범국가 기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 한 달 만에 총 44명의 위원 구성을 마치고 행보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했다.30일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최근 정당 추천 인사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김종민 ▲민주평화당 조배숙 ▲바른미래당 신용현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6명의 명단을 결정해 기구에 전달했다.이로써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새로 조직을 꾸린지 한 달 만에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29일 프레스센터서 공식 출범… 장차관, 산업, 학계 인사 등 총출동2022년 미세먼지배출량 감축 기여 목표… 불가능 의견도 적지 않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대통령 직속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수개월간 기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 출범식에는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민간, 산업계,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먼저 미세먼
116개 단체, 프레스센터서 시민선언“핵폐기물 둘 곳 없으면 발전소 멈춰야”[천지일보=이수정 인턴기자] 핵 폐기를 원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 등 116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핵폐기물 답이 없다 시민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우리나라는 핵발전소를 가동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고준위 핵폐기물’을 처분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핵폐기물을 둘 곳이 없다면 핵발전소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30년까지 남녀 임금 격차를 34%에서 15%까지 좁히며 자살률을 절반 이하로 낮추고 친환경차를 91% 늘리는 등 정부가 경제, 사회, 환경을 비롯한 국정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판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했다.환경부는 이 같은 목표와 지표 등이 담긴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유엔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를 이미 지난 2015년 9월에 채택했으며 독일, 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유엔의 SDGs를 자국화해 각
겨울철 혹한도 자연재난으로 명시[천지일보=강태우 기자]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폭염도 자연 재난으로 인정해서 보상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다만 올해는 해당 법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3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낮에도 광주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올여름 온열 질환자는 2266명, 사망자도 최근 두 달 새 28명에 이른다.재해급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 정치권이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에 전격 합의했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재난 안전
2000년에도 상륙… 역대 국내 태풍 피해액 9위올해 동해 진출하면서 제주 스쳐가 피해 적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애초 예보보다 동쪽으로 진로를 꺾으면서 ‘태풍의 길목’이라 불리는 제주도는 큰 피해 없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비의신’이라는 의미가 담긴 쁘라삐룬(당시 ‘프라피룬’ 한글표기)이란 이름의 태풍은 2000년에도 한반도를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적이 있다. 과거 쁘라삐룬은 올해와 달리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채 한반도에 상륙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낸 것으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미세먼지(PM 2.5)의 환경기준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예보기준도 한층 강화된다.환경부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일평균 공기 1㎥당 50㎍(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에서 35㎍으로, 연평균 기준은 25㎍/㎥에서 15㎍/㎥으로 각각 강화한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미세 먼지 배출량이 현 상태에서 큰 변화가 없더라도 환경 기준이 강화돼 기준치를 초과하는 날이 급증할 전망이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미세 먼지 농도가 16~35㎍ 이상일
“고농도 여부 상관없이 노출만으로 위험”[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최근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 사망위험이 추가로 0.5%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장 6.96일간 미세먼지가 계속됐을 때의 추가 사망위험은 3.4%까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28일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일본·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28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틀이상 지속하는 경우의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19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요구“신고리 4호기 가동 포기하라”[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만약 아이들에게 권력이 있다면 아이들은 핵 없는 세상을 선택할 것입니다.”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엄마 아빠의 탈핵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핵이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행복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현존하는 핵발전소 주변지역 거주 주민들과 아이들은 갑상선 암 등 건강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핵발전소 부작용은 미래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고 호소했다.또 “핵발전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서 ‘엄마 아빠의 탈핵선언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쓰는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엄마 아빠의 탈핵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엄마 아빠의 탈핵선언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아기들이 함께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발표[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한 해 3만 900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진은 3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미세먼지 이동이 세계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2007년 한 해 동안 228개국에서 제조업으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이로 인해 심장병·뇌졸중·폐암 등 미세먼지로 인한 발병 우려가 높은 질병으로 조기 사망한 사람 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