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민병원그룹이 지난 11일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화상회의를 통한 의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서울, 부산, 해운대 부민병원 관절센터 의료진 30명과 미국 HSS병원 의료진이 참석했다.첫번째 세션은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이 ‘큐비스 조인트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인공관절수술’ (Robotic Assisted TKA using Cuvis-Joint system)을 주제로 발표했다. 하용찬 원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큐비스조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료교육 전문가들이 의대 증원에 앞서 ‘의학교육의 내실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목적으로 하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설명이다.한국의학교육학회는 1일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같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면한 의학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 면밀한 분석을 통한 교육지원 계획 수립, 의과대학생 선발과 진로 교육, 의과대학 교수 개발과 교육에 대한 인정 제도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구체적으로 “현재 교육, 시설, 환경에 대한 평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대화가 시작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대화 추진 방침을 밝힌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양측의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게다가 정부와 여당은 증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 엇박자를 내고 있고 의사들은 통일된 목소리를 낼 대화 창구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3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이후 윤 대통령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언론대응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차관의 언행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비대위의 발언은 이날 박 차관이 “5천만 국민을 뒤로하고 특정 직역에 굴복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비대위는 “각 대학 수련병원 교수들의 번아웃 상황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진료하는 교수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수들의 주 52시간 준법투쟁이 가시화하고 있다. 실제 준법투쟁에 들어갈 경우 환자들의 불편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피로가 누적된 교수들은 근무시간과 함께 외래진료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교수들에게 법정 근로 시간인 주 52시간에 맞춰 근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앞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각 대학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지난 25일부터 교수들의 근무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구체화해 고위험·고난도 수술 등에 대한 보상을 대폭 인상한다. 그간 고난이도 수술 시 연령 가산은 체중 1500g 미만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만 별도로 높게 적용됐는데, 6세 미만 소아에게도 높은 수준의 가산율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소아 필수의료 수가 방안’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야간·휴일·응급 소아진료 등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에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서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18일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의 대형 대학병원 이른바 ‘빅5’ 병원장들과 만나 의견을 듣는다. 19일에는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을 막기 위해 국민 촛불 행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의대 증원이 국민 여론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데 반해 의사들에 대한 집단행동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보건의료노조는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 증원에 맞선 의사 집단 진료 중단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비윤리적 행위이다. 국민들이 나서서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민 촛불 행동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의 주요 구성원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민국의 천식 입원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두배에 육박하고, 아토피피부염 진단도 지난 10년 새 두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OECD 평균 36.3명의 약 1.8배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질환은 사회경제적 성장에 의한 생활환경의 변화와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또 국민건강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아토피피부염 의사진단 경험률이 2012년 3.2%에서 2022년 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약 조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일반에 공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한약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투어는 센터 내 각 층에 있는 한약재 가공 및 안전성 검사시설, 한약 품질 검사시설,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더 늘어난 반면 비만‧흡연‧음주율은 모두 증가하는 등 오히려 건강은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 인지율이나 우울감 경험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정점을 찍었던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도 소폭 감소했다.질병관리청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7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08년 이후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는 전국 258개 보건소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자주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는 건강에 해로워 주의가 요구되는데, 최근 2년째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사이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크게 하락했지만, 일상 회복이 되면서 차츰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17일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위험 음주율은 12.2%였다.고위험 음주율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의 술을 주 2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그룹 대강당에서 ‘2023년 자활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행사는 수급자의 자활을 성실하게 지원해온 자활사업 종사자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서온 자활기업의 공로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자활기업(10개소) 대표자, 자활 유공자 70여명 등 자활사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는 우수 자활기업 및 자활 유공자 시상,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우수 자활기업에 선정된 ‘제주담다(대표:김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분만, 소아 진료 등 필수 의료 분야를 살리기 위해 연간 30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한 보상을 대폭 늘린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필수의료 분야 수가 개선 방안 등을 의결·확정했다고 밝혔다.우선 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연간 2600억여원을 투입해 ‘지역수가’와 ‘안전정책수가’라는 이름의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한다.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 의료기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일 충북 청주시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전국 어린이 및 사회복지시설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CJ프레시웨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전국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식사 및 영양 증진 위한 영양 교육자료 및 레시피 개발 ▲식습관·쿠킹클래스 등 교육콘텐츠 개발 ▲ESG 관련 자원순환 공동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중앙급식
국내 과체중이나 비만자가 성인 3명 중 1명 꼴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 비만율이 여성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습니다.19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비만율은 지속해서 높아지다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다소 낮아지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이 더 뚱뚱해졌다.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으로 파악됐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추석 명절과 잇따른 연휴로 음식 과잉섭취와 신체활동이 감소했을 것을 우려,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건강관리를 당부하고자 지자체별 자가보고 비만율 현황을 18일 발표했다.자가보고 비만율은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정의한다.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과체중이나 비만자가 성인 3명 중 1명 꼴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 비만율이 여성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단위 ㎏/㎡)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과체중·비만·고도비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지난 16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작발전소 1층 아니마떼끄에서 강원광역자활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강원지부 및 한국자활기업협회 강원지부와 함께 ’2023 찾아가는 강원지역 자활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ESG(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기반 자활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공공기관 관계자, 일본 초청 외빈,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SDGs·ESG 관련 5명의
내년이면 노인 인구 1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노인을 위한 여가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지난 5일 종로 실버영화관을 비롯해 탑골공원, 종묘광장공원 등에서 만난 노인들은 하나같이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올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 이상을 차지합니다.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전망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 수명은 약 83세입니다. 은퇴 후 약 20년의 세월이 주어지는 셈이지만 노인들이 시간을 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