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달 제출했던 사직서의 효력이 이달 25일부터 발생한다. 정부가 대학별로 내년도 의대 증원분의 50%까지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입장을 선회했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에 이번 주가 의료공백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 교수들이 25일 기점으로 대거 사직서를 낼 경우 신규환자 진료가 축소되는 등 의료공백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시작된다. 의대 교수들은 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 점검 결과 일반병상 입원환자는 8만 3349명으로 전주(4월 1일~5일) 대비 3.7% 줄었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주 대비 1.5%, 전체종합병원의 경우 전주 대비 2%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안과, 산부인과 등 일부 진료에 대해 진료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올해 지역·필수의료에 1조 4천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재차 밝혔다.보건복지부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정부는 올해 2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상체계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원 이상의 재정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올해 산모·신생아, 중증질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예비 전공의들의 임용 등록이 2일 마감된 가운데 실제 등록 비율이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턴 수련이 파행한 데 따라 내년 레지던트 수급에 차질을 빚는 건 물론, 최소 4∼5년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관측이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공의들에 대화 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재차 대화 방침을 강조했다.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병원 인턴 수련 등록 마감일까지 4.3%만 등록을 마쳤다. 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가 되고자 수련을 시작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3일 의료계를 향해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료정상화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바로 세우고, 우리나라 의학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료교육 전문가들이 의대 증원에 앞서 ‘의학교육의 내실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목적으로 하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설명이다.한국의학교육학회는 1일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같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면한 의학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 면밀한 분석을 통한 교육지원 계획 수립, 의과대학생 선발과 진로 교육, 의과대학 교수 개발과 교육에 대한 인정 제도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구체적으로 “현재 교육, 시설, 환경에 대한 평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료계 일각에서 의대 정원 확대로 의대 교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 가운데 정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정부는 상반기 안에 의대 교육의 질을 담보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3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지방 의대 증원을 통해 지역 의사인력 불균형 해소가 급선무”라며 “대학의 교육역량도 증원 규모에 맞춰 확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은 지난 22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기자회견에서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대란’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200명을 의료기관에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달 25일부터 4주간 의료기관 60여곳에 군의관과 공보의 100명씩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추가 파견될 인원들은 오는 26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은 이후 27일부터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 이어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서울 신촌‧강남, 경기 용인에서 1336명이 참석하는 교수총회를 열고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비대위는 19일 오전 지난 14~15일 설문조사 내용이 포함된 대응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도 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 380명이 참여한 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 속 장면들을 서울에서 보게 될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는 홈리스월드컵 재단으로부터 2024년 제19회 홈리스월드컵의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18일에 접수했다고 밝혔다.홈리스월드컵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서울이 아시아 최초 개최지다.홈리스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취약계층 참여자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주거 빈곤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긍정적인 태도와 인식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사회혁신적 국제 축구
[천지일보=정다준·홍보영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 등을 투입했지만 공백을 완전히 메꾸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16일 전국 의대에 따르면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에 뜻을 모으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이어졌다.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차 총회에 20개 의대 비대위원장이 참여해 그중 16개 대학이 압도적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다수의 전공의들 대상으로 법적 처분을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즉시 멈춰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전공의들이 이를 끝내 외면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복귀 마지노선일로 제시한 지난달 29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한의학 후학 양성을 위해 올해도 기부를 이어간다.자생한방병원은 15일 ‘2024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학업에 정진 중인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해 신준식 박사가 사재 약 1억 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고 밝혔다.이날 신준식 박사는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선발된 장학생 1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주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의사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한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부와 시민단체, 간호계 등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비대위 전환한 의협 첫 기자회견 “의대정원 확대 문제점 알릴 것”의협 비대위는 이날 비대위 전환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 추진을 막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의협은 지난 7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총파업도 불사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자활연수원(연수원)이 지난 7일 충주시청에 방문해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후원금(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연수원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마련했다.이봉원 연수원장은 “이번 후원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주시청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연수원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취약계층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정원을 늘리면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는 전공의가 86%에 달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23일 유감을 표명했다. 불법행위 시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도 경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도 대전협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을 협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이날 “대전협에서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2자녀 이상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 받는다.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나 청소년 부모 등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가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다.올해 아이돌봄지원의 예산은 4679억원으로 전년 3546억원보다 32% 올랐다. 정부지원 가구도 지난해 8만 5000가구에서 올해 11만 가구로 확대한다. 우선 기존 아이돌봄서비스는 이용하는 가구의 소득수준 별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늘면서 정부가 임상 현장에서 쓰일 진료 지침을 보급하기로 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며,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한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이 되는 감염병이다.질병관리청은 6일 오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이역만리 고려인들을 위한 해외 왕진에 나섰다. 28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아동 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했다고 27일 밝혔다.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13명은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cheon University in Tashkent, 이하 BUT) 내 체육관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 고려인과 주민 300여명에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대 확충, 지역의사제 도입에 동의한다는 비율도 80%에 달했다.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19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의사제 및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 82.7%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비수도권 지역 의사 양성을 위한 국공립 위주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3.3%로 압도적이었다. 국립대가 없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