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큐라티스가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2023년 제1차 신규지원 대상과제인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의 미충족 수요백신’ 과제에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과제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을 위한 제2b상 임상연구’이다.이번 과제 선정으로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 QTP101의 2b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면역원성, 유효성을 평가하고 3상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중간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개월 동안 총 38억원의 연구개발비 중 28억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몸속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로 인해 원형탈모증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원형탈모증은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인데 그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던 발병 기전이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됐다.4일 의학계에 따르면 KAIST는 박수형·신의철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석준 중앙대병원 교수와 공동으로 원형탈모증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내용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현재까지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이면서 끝없는 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RNA 바이러스의 속성상 개별 바이러스마다 해당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제프티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우흥정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감염 및 미생물 학술대회인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2023 미생물 연차 총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스핀라자) 약값이 비싼데 효과가 못 미치니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요?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식의 목숨 앞에서 가성비를 운운하는게 맞는 지를요.”최근 희귀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의 치료제인 스핀라자의 심의 탈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하는 SMA 환자와 가족·지인들이 “고가의 치료제이다 보니 합의가 필요한 점을 이해하지만 환자와 가족에게 있어 치료효과는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할 수 없다”며 “다양한 평가 기준 적용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효과를 인정해 모든 환자들이 치료 받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독일 제약사 머크의 벨렌 가리호 총괄 CEO는 “한국 내 제약 및 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의 산업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리호 총괄 CEO는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과 머크 그룹 주요 임원진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면담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서밋’ 이후 머크 그룹 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연매출 1조원 이상) 2개 신약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사 3개 ▲의약품 수출 2배(160억 달러) 달성 ▲양질의 제약바이오 산업 일자리 누적 15만개 창출 ▲임상시험 글로벌 3위 달성 등의 목표 두고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바이오백신 펀드를 올 상반기 5000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조원을 조성한다. 또 복지부-산업부-식약처-협회-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 운영을 통해 수출 확대 도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이번 전략방안은 지난 2월 공개된 ‘제4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우수한 혁신 신약 창출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2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에 따르면 혁신 신약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2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 바이오벤처, 해외 제약사 등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지원한다.아울러 국산 신약의 글로벌 허가(美 FDA 등) 및 본격적인 시장 발매를 지원해 글로벌 혁신 신약 수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연세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주식회사 주빅이 동아ST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탑재 마이크로니들 제형 개발에 나선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 각질을 뚫고 진피층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데 쓰이는 미세바늘로, 약물이 담긴 미세바늘이 피부 속에서 녹으면서 효능을 낸다.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일 연세대에 따르면 주빅은 동아ST와 당뇨 및 비만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니들 제형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제형화와 품질 분석, 동아ST는 원료 공급과 동물 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우수한 의약품 개발 보급을 통해 국민 보건을 향상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매년 표창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18년 12월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은 뒤 지난해 재인증 받았다. 특히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 데 이어 면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현대인들이 제일 꺼리는 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병은 중년과 노년기에 발생하는 치매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치매 중 약 60-70%를 차지한다. 병의 초기에는 주로 최근 기억이 손상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어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기억력 이외의 다른 인지 영역 중 시공간 인식 능력의 장애는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에서는 무시할 만한 정도이지만 중기로 접어들면서 뚜렷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더욱 심각해진다. 그밖에 추상적 사고, 주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 이상 남은 약이 없는 암환자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6개월 정도입니다. 치료제 도입을 서둘러주십시오.” 2년 동안 유방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는 자녀가 현재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방암치료제를 도입해달라고 호소하는 청원글을 올렸다. 25일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신속 승인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와 있으며, 이날 오전 기준 2만 2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글쓴이인 A씨는 “저희 엄마는 2020년 3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약 개발과 백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또 바이오헬스 규제 장벽을 낮춰 산업 성장을 도모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4차 비상 민생 경제 회의를 개최해 팬데믹을 대비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투자 활성화와 혁신 의료기기 제도 개선 등 규제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 분야가 저성장 시대에 고급 일자리 확보가 가능한 미래 육성 산업으로 보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산 코로나19 mRNA백신을 개발 중인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신약 ‘QTP101’의 후기 임상 시험에 착수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QTP101 결핵 백신의 다국가 2b/3상 IND(임상 시험 계획)가 지난 21일에 승인됐다. 큐라티스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진행한 성인 대상 2a상 임상 시험 및 청소년 대상 1상 임상 시험에서 임상적으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아울러 QTP101 결핵 백신이 위약 대비 강력한 면역원성을 형성
코로나 환경 변화·수요 급감아직 개발 중인 회사도 고심“성공 어려워지고 비용 증가”[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부분의 국민이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감염을 통해 인공·자연 면역을 획득함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사들이 잇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있다.13일 제약사 등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9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IN-B009’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IN-B009의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뒤 약 10개월 만이다.재넥신 역시 임상
권덕칠 복지부장관 “원활한 생산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8월 말부터 국내에서 시범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11곳 부처 합동 정례브리핑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말부터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다”며 “원활한 생산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22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가 모더나와 맺은 계약은 모더나
신종 바이러스 신속 대응 기반 기술 마련[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보다 항바이러스 활성이 200배 높은 신규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김승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현재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품(FDA)에서 정식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가 임상에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사망률은 감소시키지
백신, 1상 투약까지 완료치료제, 토종 2호는 아직[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델타 변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 등 다국적 제약사 백신이 국내에 도입돼 이미 국민 5명 중 1명 이상(1차 접종 기준)이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올해 한 번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백신·치료제 개발이 중요시되고 있다.28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이폰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 가장 진보적인 미국 연방대법관 루이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모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최근 췌장암 조기진단율과 치료성공률도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두려운 암의 종류 중 하나이다. 국내 연구진이 혈액 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중앙대 융합공학부,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혈액검사를 통해 정상세포보다 췌장암 표면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당(糖)사슬을 가진 엑소좀이라는 물질을 쉽게 포착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과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이 천연물 한방 소재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연구에 힘을 모은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단장 이도헌)과 한방 소재 연구 협력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방 소재에 대한 과학∙표준화를 목표로 기술 및 정보 공유의 활성화와 함께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를 실시한다.자생한